⊙앵커: 하늘이 유달리 높고 푸른 가을이 돌아왔습니다마는 도시에서는 이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을 하늘을 앗아가버리는 주범, 대기오염의 실태와 원인을 분석합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모처럼 서울에도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가을이 익어가면서 서울도 해맑은 모습으로 단장했습니다.
그러나 도심에서 이런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불과 하루 만에 서울의 모습은 다시 희뿌연 안개 속에 잠겨들고 있습니다.
하늘이 아름답다는 외국인의 찬사는 더 이상 듣기 어려운 말입니다.
⊙티모시 길리스(미국인 관광객): 오염이 매우 심한 것 같습니다. 스모그 저감대책이 필요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오염 등의 이유로 시야가 10km 아래로 떨어진 날은 지난 6월이 28일, 지난 7월은 26일에 이릅니다.
이렇게 가을 하늘이 희뿌옇게 변하는 것은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종 배출가스 때문입니다.
지난해 전국의 자동차들이 내뿜은 오염물질은 157만톤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대기오염의 42%를 차지하는 양으로 산업시설의 대기오염도인 26%를 훨씬 초과하는 양입니다.
⊙엄명도(박사/자동차공해연구소장): 탄화수소하고 질소산화물 그리고 경유차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들이 복합적으로 대기오염을 유발시키고 하늘을 뿌옇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서울과 광주는 전체 대기오염의 85%가 자동차 오염물질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성근(녹색교통운동 시민사업팀장): 맑은 하늘을 되찾기 위해서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가거나 자전거 등 대안교통수단을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정부의 대기보전 정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이제 가을에도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가을 하늘을 앗아가버리는 주범, 대기오염의 실태와 원인을 분석합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모처럼 서울에도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가을이 익어가면서 서울도 해맑은 모습으로 단장했습니다.
그러나 도심에서 이런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불과 하루 만에 서울의 모습은 다시 희뿌연 안개 속에 잠겨들고 있습니다.
하늘이 아름답다는 외국인의 찬사는 더 이상 듣기 어려운 말입니다.
⊙티모시 길리스(미국인 관광객): 오염이 매우 심한 것 같습니다. 스모그 저감대책이 필요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오염 등의 이유로 시야가 10km 아래로 떨어진 날은 지난 6월이 28일, 지난 7월은 26일에 이릅니다.
이렇게 가을 하늘이 희뿌옇게 변하는 것은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종 배출가스 때문입니다.
지난해 전국의 자동차들이 내뿜은 오염물질은 157만톤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대기오염의 42%를 차지하는 양으로 산업시설의 대기오염도인 26%를 훨씬 초과하는 양입니다.
⊙엄명도(박사/자동차공해연구소장): 탄화수소하고 질소산화물 그리고 경유차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들이 복합적으로 대기오염을 유발시키고 하늘을 뿌옇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서울과 광주는 전체 대기오염의 85%가 자동차 오염물질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성근(녹색교통운동 시민사업팀장): 맑은 하늘을 되찾기 위해서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가거나 자전거 등 대안교통수단을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정부의 대기보전 정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이제 가을에도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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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가 가을 하늘 가린다
-
- 입력 2001-09-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하늘이 유달리 높고 푸른 가을이 돌아왔습니다마는 도시에서는 이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을 하늘을 앗아가버리는 주범, 대기오염의 실태와 원인을 분석합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모처럼 서울에도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가을이 익어가면서 서울도 해맑은 모습으로 단장했습니다.
그러나 도심에서 이런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불과 하루 만에 서울의 모습은 다시 희뿌연 안개 속에 잠겨들고 있습니다.
하늘이 아름답다는 외국인의 찬사는 더 이상 듣기 어려운 말입니다.
⊙티모시 길리스(미국인 관광객): 오염이 매우 심한 것 같습니다. 스모그 저감대책이 필요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오염 등의 이유로 시야가 10km 아래로 떨어진 날은 지난 6월이 28일, 지난 7월은 26일에 이릅니다.
이렇게 가을 하늘이 희뿌옇게 변하는 것은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종 배출가스 때문입니다.
지난해 전국의 자동차들이 내뿜은 오염물질은 157만톤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대기오염의 42%를 차지하는 양으로 산업시설의 대기오염도인 26%를 훨씬 초과하는 양입니다.
⊙엄명도(박사/자동차공해연구소장): 탄화수소하고 질소산화물 그리고 경유차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들이 복합적으로 대기오염을 유발시키고 하늘을 뿌옇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서울과 광주는 전체 대기오염의 85%가 자동차 오염물질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성근(녹색교통운동 시민사업팀장): 맑은 하늘을 되찾기 위해서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가거나 자전거 등 대안교통수단을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정부의 대기보전 정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이제 가을에도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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