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관계자 시위 확산

입력 2011.11.1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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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체르노빌 원전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특혜와 사회보장 축소에 반대하는 시위가 국가 전역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하리코프와 도네츠크에서 체르노빌 사고 관련 조직 대표와 사고 수습 참여자 등 5백여 명이 연금재단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사고 관련자 중 40여 명은 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체르노빌 사고 관계자들에게 제공돼왔던 특혜와 연금 등 사회보장 제도를 줄이고 이 돈을 빈민 구제를 위해 사용하는 내용의 연금개혁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6년 우크라이나 동북부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원전 폭발 사고에는 수습에만 약 60만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 등은 사고 수습 참가자와 피해자들에게 각종 혜택을 부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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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관계자 시위 확산
    • 입력 2011-11-16 06:11:06
    국제
우크라이나에서 체르노빌 원전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특혜와 사회보장 축소에 반대하는 시위가 국가 전역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하리코프와 도네츠크에서 체르노빌 사고 관련 조직 대표와 사고 수습 참여자 등 5백여 명이 연금재단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사고 관련자 중 40여 명은 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체르노빌 사고 관계자들에게 제공돼왔던 특혜와 연금 등 사회보장 제도를 줄이고 이 돈을 빈민 구제를 위해 사용하는 내용의 연금개혁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6년 우크라이나 동북부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원전 폭발 사고에는 수습에만 약 60만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 등은 사고 수습 참가자와 피해자들에게 각종 혜택을 부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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