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단서 지뢰 2발 발견…유출 원인은?

입력 2011.11.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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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근처 화단에서 조명지뢰 2발이 발견돼 경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북한이 연루된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한 아파트 단지 화단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이곳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화단 수풀 속에서 조명 지뢰 2발을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인터뷰>김정두(최초 신고자) : "일을 하다 보니까 박카스 모양으로 생긴, 수류탄 모양으로 생겨가지고 2개가 이렇게 있더라구요."

곧바로 경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지뢰를 수거한 뒤 군 당국에 넘겼습니다.

이번에 지뢰가 발견된 곳은 아파트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입니다.

만일 폭발했을 경우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발견된 지뢰는 적군이 접근하다 건드릴 경우 불꽃을 내 위치를 알려 주는 조명지뢰로 화상 등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현재 육해공 전군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군부대도 없는 서울 시내 아파트에서 지뢰가 발견되자 주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최영분(인근 주민) : "주민으로서 지나가다가 만약에 밟았으면, 건드렸으면 큰일날 뻔 했다 이렇게 불안하죠."

군당국은 일단 대공용의점은 없다고 밝히고, 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석진(소령/국방부) : "롯트번호를 통해서 어디 소속의 건지 찾고 있거든요. 아직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이화여대에서 수류탄이 발견돼 한때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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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화단서 지뢰 2발 발견…유출 원인은?
    • 입력 2011-11-18 2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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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근처 화단에서 조명지뢰 2발이 발견돼 경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북한이 연루된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한 아파트 단지 화단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이곳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화단 수풀 속에서 조명 지뢰 2발을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인터뷰>김정두(최초 신고자) : "일을 하다 보니까 박카스 모양으로 생긴, 수류탄 모양으로 생겨가지고 2개가 이렇게 있더라구요." 곧바로 경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지뢰를 수거한 뒤 군 당국에 넘겼습니다. 이번에 지뢰가 발견된 곳은 아파트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입니다. 만일 폭발했을 경우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발견된 지뢰는 적군이 접근하다 건드릴 경우 불꽃을 내 위치를 알려 주는 조명지뢰로 화상 등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현재 육해공 전군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군부대도 없는 서울 시내 아파트에서 지뢰가 발견되자 주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최영분(인근 주민) : "주민으로서 지나가다가 만약에 밟았으면, 건드렸으면 큰일날 뻔 했다 이렇게 불안하죠." 군당국은 일단 대공용의점은 없다고 밝히고, 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석진(소령/국방부) : "롯트번호를 통해서 어디 소속의 건지 찾고 있거든요. 아직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이화여대에서 수류탄이 발견돼 한때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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