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1,000번째 수요집회’

입력 2011.12.15 (07:10) 수정 2011.12.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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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집회가 열리는데요.

어느덧 천번째 '수요시위'가 열렸지만 일본 정부의 태도는 변함이 없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공식 사죄! 법적 배상!”

벌써 20년 째, 할머니들은 변함없이 일본 대사관 앞에 모였습니다.

어느덧 천번째.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할머니들 목소리에는 더 힘이 실렸습니다.

<녹취> 김복동 할머니 : “ 이 늙은이들이 다 죽기 전에 하루빨리 사죄하라고. 알겠느냐”

2백명 넘었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하나 둘 세상을 떠나, 이제는 63명만 남았습니다.

<녹취> “ 그들이 우리에게 욕하고. 때리고. 피투성이가 되도록 속을 뒤집어 놓고..”

천번째 집회에는 전국에서 온 5백여명 시민들이 모여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며 할머니들을 응원했습니다.

<인터뷰> 허서원(고등학교 3학년) : “일본 정부가 빨리 깨닫고 할머니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들 사랑합니다”

위안부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평화비도 세워졌습니다.

젊었을 적 자신을 닮은 비석 옆에서 할머니들은 다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배상하라 배상하라”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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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피해 할머니 ‘1,000번째 수요집회’
    • 입력 2011-12-15 07:10:32
    • 수정2011-12-15 1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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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집회가 열리는데요. 어느덧 천번째 '수요시위'가 열렸지만 일본 정부의 태도는 변함이 없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공식 사죄! 법적 배상!” 벌써 20년 째, 할머니들은 변함없이 일본 대사관 앞에 모였습니다. 어느덧 천번째.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할머니들 목소리에는 더 힘이 실렸습니다. <녹취> 김복동 할머니 : “ 이 늙은이들이 다 죽기 전에 하루빨리 사죄하라고. 알겠느냐” 2백명 넘었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하나 둘 세상을 떠나, 이제는 63명만 남았습니다. <녹취> “ 그들이 우리에게 욕하고. 때리고. 피투성이가 되도록 속을 뒤집어 놓고..” 천번째 집회에는 전국에서 온 5백여명 시민들이 모여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며 할머니들을 응원했습니다. <인터뷰> 허서원(고등학교 3학년) : “일본 정부가 빨리 깨닫고 할머니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들 사랑합니다” 위안부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평화비도 세워졌습니다. 젊었을 적 자신을 닮은 비석 옆에서 할머니들은 다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배상하라 배상하라”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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