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산양이 밀렵이 크게 줄면서 설악산에만 200마리 넘게 서식중이라고 하네요,
개체수가 많이 는 것인데요.
내년부터는 종 복원을 위해서 다른 국립공원으로 이주됩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인 설악산.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난 82년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선정된 야생동물의 낙원입니다.
눈 쌓인 숲 속에 산양 세 마리.
귀를 쫑긋 세우고 주위를 살피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짙은 황색의 머리, 검은색 뺨, 몸길이 1m 내외의 전형적인 한반도 산양입니다.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7호로 대표적 보호종인 산양은 4,5마리씩 무리를 지어 사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설악산에만 2백 마리가 넘게 서식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배근(박사 / 국립공원 관리공단 종복원센터) : "설악산에는 산양이 살기에 적합한 바위지대가 잘 형성이 돼 있고 자연에 먹이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산양이 살기에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이 밖에 DMZ 등 전방지역에도 4백 마리 넘게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내년부터 산양을 다른 산으로 이주시키는 2단계 종 복원 사업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송병철(수의사 / 국립공원 관리공단 종복원센터) : "한 지역에 계속적으로 서식할 경우에는 근친교배 등 유전적 다양성이 상실되기 때문에 복원 사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다른 지역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주 대상지는 백두대간을 따라 오대산과 치악산, 소백산, 월악산 등입니다.
종 복원 사업이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밀렵이 크게 준 요즘 최대 위협 요인은 바로 폭설입니다.
눈이 1m만 쌓여도 고립되면서 죽은 일이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경북 울진지역에선 폭설에 고립된 산양 23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산양의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전국적인 실태 조사와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산양이 밀렵이 크게 줄면서 설악산에만 200마리 넘게 서식중이라고 하네요,
개체수가 많이 는 것인데요.
내년부터는 종 복원을 위해서 다른 국립공원으로 이주됩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인 설악산.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난 82년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선정된 야생동물의 낙원입니다.
눈 쌓인 숲 속에 산양 세 마리.
귀를 쫑긋 세우고 주위를 살피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짙은 황색의 머리, 검은색 뺨, 몸길이 1m 내외의 전형적인 한반도 산양입니다.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7호로 대표적 보호종인 산양은 4,5마리씩 무리를 지어 사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설악산에만 2백 마리가 넘게 서식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배근(박사 / 국립공원 관리공단 종복원센터) : "설악산에는 산양이 살기에 적합한 바위지대가 잘 형성이 돼 있고 자연에 먹이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산양이 살기에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이 밖에 DMZ 등 전방지역에도 4백 마리 넘게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내년부터 산양을 다른 산으로 이주시키는 2단계 종 복원 사업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송병철(수의사 / 국립공원 관리공단 종복원센터) : "한 지역에 계속적으로 서식할 경우에는 근친교배 등 유전적 다양성이 상실되기 때문에 복원 사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다른 지역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주 대상지는 백두대간을 따라 오대산과 치악산, 소백산, 월악산 등입니다.
종 복원 사업이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밀렵이 크게 준 요즘 최대 위협 요인은 바로 폭설입니다.
눈이 1m만 쌓여도 고립되면서 죽은 일이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경북 울진지역에선 폭설에 고립된 산양 23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산양의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전국적인 실태 조사와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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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인간] ‘산양’ 개체수 증가…전국으로 이주
-
- 입력 2011-12-25 21:50:23

<앵커 멘트>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산양이 밀렵이 크게 줄면서 설악산에만 200마리 넘게 서식중이라고 하네요,
개체수가 많이 는 것인데요.
내년부터는 종 복원을 위해서 다른 국립공원으로 이주됩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으로 뒤덮인 설악산.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난 82년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선정된 야생동물의 낙원입니다.
눈 쌓인 숲 속에 산양 세 마리.
귀를 쫑긋 세우고 주위를 살피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짙은 황색의 머리, 검은색 뺨, 몸길이 1m 내외의 전형적인 한반도 산양입니다.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7호로 대표적 보호종인 산양은 4,5마리씩 무리를 지어 사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 설악산에만 2백 마리가 넘게 서식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배근(박사 / 국립공원 관리공단 종복원센터) : "설악산에는 산양이 살기에 적합한 바위지대가 잘 형성이 돼 있고 자연에 먹이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산양이 살기에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이 밖에 DMZ 등 전방지역에도 4백 마리 넘게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내년부터 산양을 다른 산으로 이주시키는 2단계 종 복원 사업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송병철(수의사 / 국립공원 관리공단 종복원센터) : "한 지역에 계속적으로 서식할 경우에는 근친교배 등 유전적 다양성이 상실되기 때문에 복원 사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다른 지역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주 대상지는 백두대간을 따라 오대산과 치악산, 소백산, 월악산 등입니다.
종 복원 사업이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밀렵이 크게 준 요즘 최대 위협 요인은 바로 폭설입니다.
눈이 1m만 쌓여도 고립되면서 죽은 일이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경북 울진지역에선 폭설에 고립된 산양 23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산양의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전국적인 실태 조사와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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