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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두라3호’ 폭발 위험…옛 선장 등 고소
입력 2012.01.17 (22:0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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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두라3호’ 폭발 위험…옛 선장 등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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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전 폭발해 11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낸 기름 운반선의 옛 선장이 고소를 당했는데 유증기가 다 날아갈 틈도 주지 않고 위험한 작업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라 3호'가 폭발한 것은 인천항을 출발한 지 1시간 반 뒤, 탱크 청소를 할 때였습니다.

탱크 청소는 먼저, 유증기를 빼내는 '가스 프리' 작업을 한 뒤, 바닥에 깔린 기름을 제거하고 탱크 벽면을 청소해야 합니다.

이때 휘발유는 반드시 유증기 농도를 0.12% 이하로 낮춰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탱크 안에 가스가 남아 있으면 정전기나 사소한 부주의에도 폭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동훈(한국해양대 액체화물선 선장) : "옷에서 나는 정전기라든가 머리에서 나는 스파크, 휴대폰이라던가, 허가받지 않은 이런 마이크도 될 수 있습니다."

`두라 3호'를 탔던 선원들은 항상 이런 위험성을 안고 있었지만, 방독면도 없이 작업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두라3호' 옛 선원(음성변조) : "휘발유 가스프리 할 때 2시간도 안 하고, 배가 뜨자마자 (탱크로) 내려보내고 방독면도 안주고, 자기들 돈만 벌려고 시간 단축해서..."

때문에, 이 선원은 최근 안전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며 옛 선장과 항해사를 해경에 고소했습니다.

따라서, 해경은 안전장치가 없는 `두라3호'가 '가스프리' 절차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은 오늘 사흘째 실종자 6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 [단독] ‘두라3호’ 폭발 위험…옛 선장 등 고소
    • 입력 2012.01.17 (22:03)
    뉴스 9
[단독] ‘두라3호’ 폭발 위험…옛 선장 등 고소
<앵커 멘트>

이틀전 폭발해 11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낸 기름 운반선의 옛 선장이 고소를 당했는데 유증기가 다 날아갈 틈도 주지 않고 위험한 작업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라 3호'가 폭발한 것은 인천항을 출발한 지 1시간 반 뒤, 탱크 청소를 할 때였습니다.

탱크 청소는 먼저, 유증기를 빼내는 '가스 프리' 작업을 한 뒤, 바닥에 깔린 기름을 제거하고 탱크 벽면을 청소해야 합니다.

이때 휘발유는 반드시 유증기 농도를 0.12% 이하로 낮춰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탱크 안에 가스가 남아 있으면 정전기나 사소한 부주의에도 폭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동훈(한국해양대 액체화물선 선장) : "옷에서 나는 정전기라든가 머리에서 나는 스파크, 휴대폰이라던가, 허가받지 않은 이런 마이크도 될 수 있습니다."

`두라 3호'를 탔던 선원들은 항상 이런 위험성을 안고 있었지만, 방독면도 없이 작업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두라3호' 옛 선원(음성변조) : "휘발유 가스프리 할 때 2시간도 안 하고, 배가 뜨자마자 (탱크로) 내려보내고 방독면도 안주고, 자기들 돈만 벌려고 시간 단축해서..."

때문에, 이 선원은 최근 안전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며 옛 선장과 항해사를 해경에 고소했습니다.

따라서, 해경은 안전장치가 없는 `두라3호'가 '가스프리' 절차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은 오늘 사흘째 실종자 6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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