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졸음 쉼터’서 쉬어가요!

입력 2012.01.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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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귀성길에 나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졸음운전하시면 큰일 납니다.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중간중간에 잠깐씩 눈을 붙일 수 있는 졸음쉼터를 만들어 놨다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심을 잃은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몇 차례나 구르고...

갈지 자로 차선을 넘나들다 겨우 도로 한가운데 멈춰섭니다.

졸음운전으로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한 아찔한 순간들.

<녹취> 황태규 : "밤에 운전하다가 졸려서 억지로 참다가 순식간에 잠들어서 앞 차를 박을 뻔 한 경험도 있고요."

갓길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쉬는 것 역시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경찰차도 예외가 아니지만, 마땅히 쉴 곳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휴게시설 간 거리는 평균 27킬로미터로, 독일이나 프랑스에 비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옆 넓다란 공간에 차량 10여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운전자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이른바 '졸음쉼터'.

최근 전국 40곳에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정영윤(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팀장) : "202개소를 만들게 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 간격이 27km인데 15km 간격으로 좁혀지게 됩니다."

설 연휴엔 교통사고 사상자가 평소보다 30% 넘게 늘어납니다.

안전한 고향길을 위해선 출발 전에는 물론,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적절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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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졸음 쉼터’서 쉬어가요!
    • 입력 2012-01-20 21: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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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귀성길에 나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졸음운전하시면 큰일 납니다.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중간중간에 잠깐씩 눈을 붙일 수 있는 졸음쉼터를 만들어 놨다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심을 잃은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몇 차례나 구르고... 갈지 자로 차선을 넘나들다 겨우 도로 한가운데 멈춰섭니다. 졸음운전으로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한 아찔한 순간들. <녹취> 황태규 : "밤에 운전하다가 졸려서 억지로 참다가 순식간에 잠들어서 앞 차를 박을 뻔 한 경험도 있고요." 갓길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쉬는 것 역시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경찰차도 예외가 아니지만, 마땅히 쉴 곳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휴게시설 간 거리는 평균 27킬로미터로, 독일이나 프랑스에 비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옆 넓다란 공간에 차량 10여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운전자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이른바 '졸음쉼터'. 최근 전국 40곳에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정영윤(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팀장) : "202개소를 만들게 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 간격이 27km인데 15km 간격으로 좁혀지게 됩니다." 설 연휴엔 교통사고 사상자가 평소보다 30% 넘게 늘어납니다. 안전한 고향길을 위해선 출발 전에는 물론,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적절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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