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귀성길은 비 때문에 불편이 있었지만 가을 가뭄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
북상하던 태풍은 세력이 아주 약해졌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에 내리는 비는 귀성길을 더욱 더디게 만들었지만 농촌에서는 단비였습니다.
두 달 가까이 계속된 가을 가뭄으로 시들어 가던 무와 배추 등 밭작물은 오늘 비로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장길수(충남 연기군 금남면): 두 달 만에 보는데요.
이번 기회에 비가 많이 와서 가뭄을 해갈해 줬으면 우리 농민들은 좋겠어요.
⊙기자: 오늘 남해안지역에는 최고 70mm 정도,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평균 4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추석인 내일도 오전에 전국적으로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은 19호 태풍 레기마가 어젯밤에 저기압으로 약해진 뒤 남은 비구름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태풍 레기마가 저기압으로 변함에 따라 지난 달에 이어 9월에도 태풍에 의한 피해는 없었습니다.
11호 태풍 파북과 다나스는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고 나리와 레기마는 우리나라 부근까지 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박정규(기앙청 기후예측과장): 이동성 고기압이 상당히 강하게 발달했고 이 발달한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태풍이 북상하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기자: 10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전체의 3%에 불과하기 때문에 올해는 1988년 이후 13년 만에 태풍 피해가 없는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북상하던 태풍은 세력이 아주 약해졌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에 내리는 비는 귀성길을 더욱 더디게 만들었지만 농촌에서는 단비였습니다.
두 달 가까이 계속된 가을 가뭄으로 시들어 가던 무와 배추 등 밭작물은 오늘 비로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장길수(충남 연기군 금남면): 두 달 만에 보는데요.
이번 기회에 비가 많이 와서 가뭄을 해갈해 줬으면 우리 농민들은 좋겠어요.
⊙기자: 오늘 남해안지역에는 최고 70mm 정도,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평균 4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추석인 내일도 오전에 전국적으로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은 19호 태풍 레기마가 어젯밤에 저기압으로 약해진 뒤 남은 비구름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태풍 레기마가 저기압으로 변함에 따라 지난 달에 이어 9월에도 태풍에 의한 피해는 없었습니다.
11호 태풍 파북과 다나스는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고 나리와 레기마는 우리나라 부근까지 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박정규(기앙청 기후예측과장): 이동성 고기압이 상당히 강하게 발달했고 이 발달한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태풍이 북상하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기자: 10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전체의 3%에 불과하기 때문에 올해는 1988년 이후 13년 만에 태풍 피해가 없는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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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갈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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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9-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귀성길은 비 때문에 불편이 있었지만 가을 가뭄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
북상하던 태풍은 세력이 아주 약해졌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에 내리는 비는 귀성길을 더욱 더디게 만들었지만 농촌에서는 단비였습니다.
두 달 가까이 계속된 가을 가뭄으로 시들어 가던 무와 배추 등 밭작물은 오늘 비로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장길수(충남 연기군 금남면): 두 달 만에 보는데요.
이번 기회에 비가 많이 와서 가뭄을 해갈해 줬으면 우리 농민들은 좋겠어요.
⊙기자: 오늘 남해안지역에는 최고 70mm 정도, 영동과 남부지방에도 평균 4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추석인 내일도 오전에 전국적으로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은 19호 태풍 레기마가 어젯밤에 저기압으로 약해진 뒤 남은 비구름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태풍 레기마가 저기압으로 변함에 따라 지난 달에 이어 9월에도 태풍에 의한 피해는 없었습니다.
11호 태풍 파북과 다나스는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고 나리와 레기마는 우리나라 부근까지 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박정규(기앙청 기후예측과장): 이동성 고기압이 상당히 강하게 발달했고 이 발달한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태풍이 북상하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기자: 10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전체의 3%에 불과하기 때문에 올해는 1988년 이후 13년 만에 태풍 피해가 없는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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