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북 벼락에 우박까지…내일부터 ‘초여름’

입력 2012.05.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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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사는 분들은 참 요란스런 하루 보내셨을 겁니다.

벼락 치고 비가 내리는가 하면 곳곳에 우박까지 떨어졌습니다.

내일부터는 초여름 날씨로 돌아갑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어두워진 거리에 요란한 소리를 내며 굵은 우박이 쏟아집니다.

시민들은 우산을 쓰고도 몸을 피할 정돕니다.

지름은 1cm 안팎,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거리를 금세 하얗게 뒤덮습니다.

<인터뷰> 강규원(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 "농작물이나 나무들이 잎이 다 떨어지고 다 구멍이 뚫려서 피해가 있었던 것 같아요. 따끔따끔 하더라구요, 손으로 대봤더니..."

오후에는 비구름을 따라 우박이 내리는 지역이 점차 확산됐습니다.

강우량은 5mm 안팎에 불과했지만 우박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지방, 경북지역 등 넓은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한반도 높은 상공으로 찬 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충교(기상청 예보분석관) : "상층과 하층의 기온차가 매우 커서 우박을 동반한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작은 규모로 높게 발달하는 형태를 보였습니다."

찬 공기는 오늘밤에 물러나고 내일부터는 남쪽에서 더운 공기가 올라오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20.5도였던 낮 최고기온이 내일은 25도, 토요일인 모레는 27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또 다음주 중반엔 대부분지방에서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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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경북 벼락에 우박까지…내일부터 ‘초여름’
    • 입력 2012-05-17 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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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사는 분들은 참 요란스런 하루 보내셨을 겁니다. 벼락 치고 비가 내리는가 하면 곳곳에 우박까지 떨어졌습니다. 내일부터는 초여름 날씨로 돌아갑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어두워진 거리에 요란한 소리를 내며 굵은 우박이 쏟아집니다. 시민들은 우산을 쓰고도 몸을 피할 정돕니다. 지름은 1cm 안팎,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거리를 금세 하얗게 뒤덮습니다. <인터뷰> 강규원(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 "농작물이나 나무들이 잎이 다 떨어지고 다 구멍이 뚫려서 피해가 있었던 것 같아요. 따끔따끔 하더라구요, 손으로 대봤더니..." 오후에는 비구름을 따라 우박이 내리는 지역이 점차 확산됐습니다. 강우량은 5mm 안팎에 불과했지만 우박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지방, 경북지역 등 넓은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한반도 높은 상공으로 찬 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충교(기상청 예보분석관) : "상층과 하층의 기온차가 매우 커서 우박을 동반한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작은 규모로 높게 발달하는 형태를 보였습니다." 찬 공기는 오늘밤에 물러나고 내일부터는 남쪽에서 더운 공기가 올라오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20.5도였던 낮 최고기온이 내일은 25도, 토요일인 모레는 27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또 다음주 중반엔 대부분지방에서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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