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식용유, 차 연료 ‘바이오디젤’로 변신

입력 2012.05.18 (21:58) 수정 2012.05.18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식용유 쓰고 나면 그대로 버리시나요?

잘만 재활용하면 바이오디젤, 자동차 연료로 멋지게 변신할 수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수업시간, 학생들이 손에 플라스틱 물병을 들고 줄지어 서 있습니다.

물병에 들어 있는 건 폐식용유, 집에서 쓰고 버린 폐식용유를 수거함에 쏟아 붇습니다.

<인터뷰> 안혜리(한산 중학교 3학년) : "이렇게 우리가 모은 폐식용유가 재활용된다고 해서..."

이렇게 모인 폐식용유를 구청 직원들이 수거해 정제 공장으로 보냅니다.

공장에서 몇 차례 정제 공정을 거치면 바이오 디젤 연료가 됩니다.

서울의 이 구청 청소차는 이렇게 만들어진 연료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구청 청소차 기준으로 370여 대 분량의 연료가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창무(서울강동구청 맑은환경과) : "학교나 기업 등과 협약을 통해 수거가 원활히 되면 자원 재활용과 환경 오염 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폐식용유를 재활용하면 수질오염도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항진(여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0.5리터 폐식용유를 희석시키려면 이만한 크기의 물 10만 병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선 특히 폐식용유 활용에 신경 쓰셔야..."

자원도 아끼고 오염도 줄이는 폐식용유 재활용,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 가정에선 식용유가 그대로 하수구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폐식용유, 차 연료 ‘바이오디젤’로 변신
    • 입력 2012-05-18 21:58:10
    • 수정2012-05-18 22:21:27
    뉴스 9
<앵커 멘트> 식용유 쓰고 나면 그대로 버리시나요? 잘만 재활용하면 바이오디젤, 자동차 연료로 멋지게 변신할 수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수업시간, 학생들이 손에 플라스틱 물병을 들고 줄지어 서 있습니다. 물병에 들어 있는 건 폐식용유, 집에서 쓰고 버린 폐식용유를 수거함에 쏟아 붇습니다. <인터뷰> 안혜리(한산 중학교 3학년) : "이렇게 우리가 모은 폐식용유가 재활용된다고 해서..." 이렇게 모인 폐식용유를 구청 직원들이 수거해 정제 공장으로 보냅니다. 공장에서 몇 차례 정제 공정을 거치면 바이오 디젤 연료가 됩니다. 서울의 이 구청 청소차는 이렇게 만들어진 연료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구청 청소차 기준으로 370여 대 분량의 연료가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창무(서울강동구청 맑은환경과) : "학교나 기업 등과 협약을 통해 수거가 원활히 되면 자원 재활용과 환경 오염 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폐식용유를 재활용하면 수질오염도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항진(여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0.5리터 폐식용유를 희석시키려면 이만한 크기의 물 10만 병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선 특히 폐식용유 활용에 신경 쓰셔야..." 자원도 아끼고 오염도 줄이는 폐식용유 재활용,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 가정에선 식용유가 그대로 하수구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