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석기·김재연 자진사퇴”…여 “자격심사”

입력 2012.05.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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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례대표 경선 부정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여야의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두 의원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했고 새누리당은 의원 자격 심사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해 정치적 자진 사퇴를 권고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 부정을 발표해 이석기, 김재연 의원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당선된 것으로 보기 힘든 만큼 국회 차원의 자격 심사를 열 수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야권연대 파트너인 민주당에도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새누리당이 이 문제로 색깔론 공세를 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물의를 빚은 김형태, 문대성 의원도 19대 국회를 위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당이 쇄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고 있다면서 약속을 이행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구 당권파 측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는 민주당의 사퇴 요구는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 심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부정경선을 통해 당선된 두 의원을 국회에서 배제하기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도 두 의원을 국회에서 제명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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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이석기·김재연 자진사퇴”…여 “자격심사”
    • 입력 2012-05-30 19: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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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례대표 경선 부정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여야의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두 의원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했고 새누리당은 의원 자격 심사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해 정치적 자진 사퇴를 권고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 부정을 발표해 이석기, 김재연 의원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당선된 것으로 보기 힘든 만큼 국회 차원의 자격 심사를 열 수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야권연대 파트너인 민주당에도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새누리당이 이 문제로 색깔론 공세를 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물의를 빚은 김형태, 문대성 의원도 19대 국회를 위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당이 쇄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고 있다면서 약속을 이행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구 당권파 측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는 민주당의 사퇴 요구는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 심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부정경선을 통해 당선된 두 의원을 국회에서 배제하기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도 두 의원을 국회에서 제명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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