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 비상…모내기 못해 농민들 ‘발동동’
입력 2012.06.01 (21:57)
수정 2012.06.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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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 가뭄이 심각합니다.
농사지을 물이 부족해서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농민들이 나올 정돕니다.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들도 많습니다.
임홍렬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수리시설이 없는 충남 예산의 한 농촌마을.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한 논이 절반이나 됩니다.
하천도 말라붙어 구덩이까지 파보지만 턱없이 적은 양입니다.
모내기가 늦어지면서 모판의 어린 모는 벌써 썩어갑니다.
<인터뷰> 주우선(예산군 서초정리 이장) : "(비가 오기를)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할 입장인지 진짜 가슴만 타는 그런 상황입니다."
국내 최대의 예당 저수지도 바닥이 드러나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저수율이 34%로 떨어져 물 공급을 제한할 정도입니다.
밭작물도 가뭄 피해가 속출하긴 마찬가지.
고추와 땅콩, 옥수수 등 밭작물 생육이 부진합니다.
<인터뷰> 양홍덕(예산군 수촌리) : "키가 한, 이 정도는 됐어야 해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잎이 오그라들어서 말라 죽는 상태고."
보령과 부여 등 충남지역에는 지난달 평년의 1/5도 안 되는 20mm 미만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뭄 현상은 주로 중부지방에서 계속되고 있고, 특히 충청과 서울 경기지역에서 더 심각합니다.
가뭄으로 농사도 짓지 못하고, 병충해 발생 가능성마저 커지면서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봄 가뭄이 심각합니다.
농사지을 물이 부족해서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농민들이 나올 정돕니다.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들도 많습니다.
임홍렬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수리시설이 없는 충남 예산의 한 농촌마을.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한 논이 절반이나 됩니다.
하천도 말라붙어 구덩이까지 파보지만 턱없이 적은 양입니다.
모내기가 늦어지면서 모판의 어린 모는 벌써 썩어갑니다.
<인터뷰> 주우선(예산군 서초정리 이장) : "(비가 오기를)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할 입장인지 진짜 가슴만 타는 그런 상황입니다."
국내 최대의 예당 저수지도 바닥이 드러나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저수율이 34%로 떨어져 물 공급을 제한할 정도입니다.
밭작물도 가뭄 피해가 속출하긴 마찬가지.
고추와 땅콩, 옥수수 등 밭작물 생육이 부진합니다.
<인터뷰> 양홍덕(예산군 수촌리) : "키가 한, 이 정도는 됐어야 해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잎이 오그라들어서 말라 죽는 상태고."
보령과 부여 등 충남지역에는 지난달 평년의 1/5도 안 되는 20mm 미만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뭄 현상은 주로 중부지방에서 계속되고 있고, 특히 충청과 서울 경기지역에서 더 심각합니다.
가뭄으로 농사도 짓지 못하고, 병충해 발생 가능성마저 커지면서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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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가뭄 비상…모내기 못해 농민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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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01 21: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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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 가뭄이 심각합니다.
농사지을 물이 부족해서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농민들이 나올 정돕니다.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들도 많습니다.
임홍렬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수리시설이 없는 충남 예산의 한 농촌마을.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한 논이 절반이나 됩니다.
하천도 말라붙어 구덩이까지 파보지만 턱없이 적은 양입니다.
모내기가 늦어지면서 모판의 어린 모는 벌써 썩어갑니다.
<인터뷰> 주우선(예산군 서초정리 이장) : "(비가 오기를)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할 입장인지 진짜 가슴만 타는 그런 상황입니다."
국내 최대의 예당 저수지도 바닥이 드러나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저수율이 34%로 떨어져 물 공급을 제한할 정도입니다.
밭작물도 가뭄 피해가 속출하긴 마찬가지.
고추와 땅콩, 옥수수 등 밭작물 생육이 부진합니다.
<인터뷰> 양홍덕(예산군 수촌리) : "키가 한, 이 정도는 됐어야 해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잎이 오그라들어서 말라 죽는 상태고."
보령과 부여 등 충남지역에는 지난달 평년의 1/5도 안 되는 20mm 미만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뭄 현상은 주로 중부지방에서 계속되고 있고, 특히 충청과 서울 경기지역에서 더 심각합니다.
가뭄으로 농사도 짓지 못하고, 병충해 발생 가능성마저 커지면서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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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렬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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