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이은 태풍에 햇빛과 비에 약한 인삼이 모두 썩어버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5년동안 애지중지 길러온 인삼을 하루아침에 날려버릴지도 모를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가 쏟아지는 충북 청원군의 한 인삼밭,
햇빛을 차단하는 '차광시설'은 힘없이 주저앉았고, 그나마 서 있는 가림 막엔 한 가득 물이 찼습니다.
태풍 '볼라벤'에 쓰러진 시설물을 미처 세우기도 전에 엎친데덮친격으로 태풍 '덴빈'이 또 인삼밭을 덮쳤습니다.
쉴새없이 쏟아지는 비에 쓰러지고, 잠기고, 건질 것이 있을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재원(인삼 피해 농민) : "삼이 썩는거죠. 수분이 많이 있는데다가 햇빛받으면 어떻겠어요. 소금에 절여지는거죠."
이 인삼밭의 차광시설은 강풍에 모두 뜯겨져 나갔습니다.
태풍에 인삼을 햇빛으로부터 가려주던 가림 막이 뜯어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인삼 잎이 이렇게 햇빛에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음지식물인 인삼은 햇빛과 비에 치명적이라 외부에 노출되면 썩어 녹아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인삼을 심은 지 올해로 5년, 내년 출하를 앞두고 있던 농민은 한숨만 나옵니다.
<인터뷰> 서강수(인삼 피해 농민) : "뿌리로 (영양분이) 이동해야 할 시기에 태풍피해를 입어가지고 삼이 굵지를 못하니까 금년 농사는 많이 피해를.. (봤다고 봐야죠)
인삼 농사는 연작이 불가능해 한번 실패하면 같은 곳에서 10년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어 농가들의 근심이 큽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연이은 태풍에 햇빛과 비에 약한 인삼이 모두 썩어버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5년동안 애지중지 길러온 인삼을 하루아침에 날려버릴지도 모를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가 쏟아지는 충북 청원군의 한 인삼밭,
햇빛을 차단하는 '차광시설'은 힘없이 주저앉았고, 그나마 서 있는 가림 막엔 한 가득 물이 찼습니다.
태풍 '볼라벤'에 쓰러진 시설물을 미처 세우기도 전에 엎친데덮친격으로 태풍 '덴빈'이 또 인삼밭을 덮쳤습니다.
쉴새없이 쏟아지는 비에 쓰러지고, 잠기고, 건질 것이 있을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재원(인삼 피해 농민) : "삼이 썩는거죠. 수분이 많이 있는데다가 햇빛받으면 어떻겠어요. 소금에 절여지는거죠."
이 인삼밭의 차광시설은 강풍에 모두 뜯겨져 나갔습니다.
태풍에 인삼을 햇빛으로부터 가려주던 가림 막이 뜯어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인삼 잎이 이렇게 햇빛에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음지식물인 인삼은 햇빛과 비에 치명적이라 외부에 노출되면 썩어 녹아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인삼을 심은 지 올해로 5년, 내년 출하를 앞두고 있던 농민은 한숨만 나옵니다.
<인터뷰> 서강수(인삼 피해 농민) : "뿌리로 (영양분이) 이동해야 할 시기에 태풍피해를 입어가지고 삼이 굵지를 못하니까 금년 농사는 많이 피해를.. (봤다고 봐야죠)
인삼 농사는 연작이 불가능해 한번 실패하면 같은 곳에서 10년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어 농가들의 근심이 큽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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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연이은 태풍에 5년 인삼밭 ‘폭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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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30 22:04:07
<앵커 멘트>
연이은 태풍에 햇빛과 비에 약한 인삼이 모두 썩어버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5년동안 애지중지 길러온 인삼을 하루아침에 날려버릴지도 모를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가 쏟아지는 충북 청원군의 한 인삼밭,
햇빛을 차단하는 '차광시설'은 힘없이 주저앉았고, 그나마 서 있는 가림 막엔 한 가득 물이 찼습니다.
태풍 '볼라벤'에 쓰러진 시설물을 미처 세우기도 전에 엎친데덮친격으로 태풍 '덴빈'이 또 인삼밭을 덮쳤습니다.
쉴새없이 쏟아지는 비에 쓰러지고, 잠기고, 건질 것이 있을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재원(인삼 피해 농민) : "삼이 썩는거죠. 수분이 많이 있는데다가 햇빛받으면 어떻겠어요. 소금에 절여지는거죠."
이 인삼밭의 차광시설은 강풍에 모두 뜯겨져 나갔습니다.
태풍에 인삼을 햇빛으로부터 가려주던 가림 막이 뜯어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인삼 잎이 이렇게 햇빛에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음지식물인 인삼은 햇빛과 비에 치명적이라 외부에 노출되면 썩어 녹아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인삼을 심은 지 올해로 5년, 내년 출하를 앞두고 있던 농민은 한숨만 나옵니다.
<인터뷰> 서강수(인삼 피해 농민) : "뿌리로 (영양분이) 이동해야 할 시기에 태풍피해를 입어가지고 삼이 굵지를 못하니까 금년 농사는 많이 피해를.. (봤다고 봐야죠)
인삼 농사는 연작이 불가능해 한번 실패하면 같은 곳에서 10년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어 농가들의 근심이 큽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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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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