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미공장 사고, 폭발 아닌 가스 유출”

입력 2012.09.28 (13:20) 수정 2012.09.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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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북 구미공단에서 맹독성 화학물질 불산이 누출된 사고는 폭발이 아니라 가스유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경북 구미 경찰서는 업체 직원과 사고 현장 연료탱크 등을 조사한 결과 폭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 불산은 인화성이 없는 액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20 톤 짜리 연료탱크 2 대에 담겨 있던 불산을 탱크로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연결 호스의 이음새 부위에서 불산이 새어 나왔고, 이 불산이 공기와 접촉해 유독가스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미시와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현장에 있던 공장직원 50 살 이 모 씨 등 5 명이 숨지고 주변업체 근로자와 주민 등 18 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미시와 소방당국은 제독차량 2 대와 인력 20 명을 동원해 사고 현장 등에 소석회를 뿌리는 등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사고 현장 반경 50m 안에 있는 5 개 업체는 오늘 임시 휴업조치했고 9 개 초중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불산은 강력한 부식성을 갖고 있는 화학물질로 녹물을 제거하거나 반도체를 만드는 공정에 사용되는 맹독성 화학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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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구미공장 사고, 폭발 아닌 가스 유출”
    • 입력 2012-09-28 13:20:42
    • 수정2012-09-28 16:52:56
    사회
어제 경북 구미공단에서 맹독성 화학물질 불산이 누출된 사고는 폭발이 아니라 가스유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경북 구미 경찰서는 업체 직원과 사고 현장 연료탱크 등을 조사한 결과 폭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 불산은 인화성이 없는 액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20 톤 짜리 연료탱크 2 대에 담겨 있던 불산을 탱크로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연결 호스의 이음새 부위에서 불산이 새어 나왔고, 이 불산이 공기와 접촉해 유독가스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미시와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현장에 있던 공장직원 50 살 이 모 씨 등 5 명이 숨지고 주변업체 근로자와 주민 등 18 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미시와 소방당국은 제독차량 2 대와 인력 20 명을 동원해 사고 현장 등에 소석회를 뿌리는 등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사고 현장 반경 50m 안에 있는 5 개 업체는 오늘 임시 휴업조치했고 9 개 초중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불산은 강력한 부식성을 갖고 있는 화학물질로 녹물을 제거하거나 반도체를 만드는 공정에 사용되는 맹독성 화학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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