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현지 도착…시신 내일쯤 국내 운구

입력 2012.10.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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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리랑카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가 낙뢰를 맞아 숨진 코이카 봉사 단원들의 유가족과 긴급대책반이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이르면 오늘쯤, 사망자의 시신은 내일쯤 한국으로 올 예정입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한재호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봉사활동을 하다 자녀들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에 부모들이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오늘 새벽 콜롬보에 도착한 고 김영우 씨와 장문정 씨 부모는 장례식장에 놓인 아들과 딸의 사진을 보며 넋을 잃었습니다.

머나먼 이국땅에 한국의 인정을 심고 오겠다며 떠난 장한 아들 딸 들이었기에 아직도 죽음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함께 현장을 누볐던 70여명의 봉사 단원들도 동료를 잃은 슬픔을 억누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강대구(코이카 스리랑카 관리요원): "나눔과 희생정신이 뛰어났던 분들 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다 부상을 당한 3명의 단원들도 콜롬보에 도착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고, 다른 1명은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가 약간 힘든 상태라고 코이카 측은 전했습니다.

<인터뷰>조상우(코이카 스리랑카 사무소장):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부상자들은 의사의 진찰을 한번 더 받은 뒤 이송이 가능할 경우 오늘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고인들의 시신은 이르면 내일쯤 여객기편으로 서울로 운구됩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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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족 현지 도착…시신 내일쯤 국내 운구
    • 입력 2012-10-08 12: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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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리랑카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가 낙뢰를 맞아 숨진 코이카 봉사 단원들의 유가족과 긴급대책반이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이르면 오늘쯤, 사망자의 시신은 내일쯤 한국으로 올 예정입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한재호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봉사활동을 하다 자녀들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에 부모들이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오늘 새벽 콜롬보에 도착한 고 김영우 씨와 장문정 씨 부모는 장례식장에 놓인 아들과 딸의 사진을 보며 넋을 잃었습니다. 머나먼 이국땅에 한국의 인정을 심고 오겠다며 떠난 장한 아들 딸 들이었기에 아직도 죽음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함께 현장을 누볐던 70여명의 봉사 단원들도 동료를 잃은 슬픔을 억누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강대구(코이카 스리랑카 관리요원): "나눔과 희생정신이 뛰어났던 분들 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다 부상을 당한 3명의 단원들도 콜롬보에 도착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고, 다른 1명은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가 약간 힘든 상태라고 코이카 측은 전했습니다. <인터뷰>조상우(코이카 스리랑카 사무소장):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부상자들은 의사의 진찰을 한번 더 받은 뒤 이송이 가능할 경우 오늘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고인들의 시신은 이르면 내일쯤 여객기편으로 서울로 운구됩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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