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TV토론…“국민 70% 중산층으로 만들겠다”

입력 2012.11.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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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선 후보는 야권의 단일화 토론에 대한 반론권 차원에서 실시된 어젯밤 TV토론에서 국민 70%를 중산층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 면접 형식으로 진행된 박근혜 후보 TV 토론.

전자공학과 졸업, 비빔밥을 잘 만든다는 이력서에 가계부채와 사교육비 등을 해결하겠다는 정책 비전은 그림으로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이런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서 70%의 국민이 중산층이 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합니다."

정책 검증엔 재원 마련 대책까지 제시하며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대학생(방청객) : "반값등록금 얘기도 있고 무상보육, 무상교육 얘기도 있어요. 표를 얻으려는 것 아닌가, 정말 진정성이 있는 정책인가?"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정치를 해 오면서 실천하지 못할 약속을 한 적은 없었어요. 약속한 것은 정치 생명을 걸고 지켜왔습니다"

당장 증세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면접관의 송곳 질문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진홍(중앙일보 논설위원) : "지금 정치는 국민을 죽일 수 있는 정치라는 건 아시는거죠?"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그래서 정치 쇄신을 해야 된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성 대통령의 취약점으로 국방과 안보를 지적하자 편견이라면서 화살을 야당 후보로 돌렸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NLL에 대해서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과연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잘 대처할 수 있겠느냐..."

새누리당은 박 후보의 진정성과 준비된 면모를 보여준 토론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준비 안된 후보라는 점만 확인했고, 면접 결과는 탈락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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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TV토론…“국민 70% 중산층으로 만들겠다”
    • 입력 2012-11-27 21: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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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선 후보는 야권의 단일화 토론에 대한 반론권 차원에서 실시된 어젯밤 TV토론에서 국민 70%를 중산층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 면접 형식으로 진행된 박근혜 후보 TV 토론. 전자공학과 졸업, 비빔밥을 잘 만든다는 이력서에 가계부채와 사교육비 등을 해결하겠다는 정책 비전은 그림으로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이런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서 70%의 국민이 중산층이 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합니다." 정책 검증엔 재원 마련 대책까지 제시하며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대학생(방청객) : "반값등록금 얘기도 있고 무상보육, 무상교육 얘기도 있어요. 표를 얻으려는 것 아닌가, 정말 진정성이 있는 정책인가?"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정치를 해 오면서 실천하지 못할 약속을 한 적은 없었어요. 약속한 것은 정치 생명을 걸고 지켜왔습니다" 당장 증세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면접관의 송곳 질문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진홍(중앙일보 논설위원) : "지금 정치는 국민을 죽일 수 있는 정치라는 건 아시는거죠?"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그래서 정치 쇄신을 해야 된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성 대통령의 취약점으로 국방과 안보를 지적하자 편견이라면서 화살을 야당 후보로 돌렸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NLL에 대해서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과연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잘 대처할 수 있겠느냐..." 새누리당은 박 후보의 진정성과 준비된 면모를 보여준 토론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준비 안된 후보라는 점만 확인했고, 면접 결과는 탈락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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