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려움증’ 피부 노화 촉진

입력 2012.12.02 (21:24) 수정 2012.12.02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찬바람이 불면 피부 가려움증 호소하는 분들 많죠,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도 건조해지기 때문인데요, 가려운 것도 불편하지만 주름까지 생길 수 있으니까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철만 되면 피부가 가렵고 따가워 병원을 찾은 30대 환자입니다.

무의식중에 피부를 긁다 보니 얼굴이 군데군데 붉어지고 각질도 일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아(서울시 송파동) : "하얗게 일어나고 해서 겨울철 같은 때는 오일하고 바디로션을 안 바르면 간지러워서 잠을 못 잘 정도..."

겨울철에 빈번히 나타나는 가려움증은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생깁니다.

나이가 들수록 증상도 심해,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남녀 모두 80세 이상이 가장 많고 7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 인구가 늘면서 가려움증 진료 환자도 해마다 6%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중(피부과 전문의) : "피부의 장벽의 차이죠. (노인은) 피부 장벽자체가 약해지고요, 그래서 수분을 쉽게 빼앗기는 상태로 변하는 거죠."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도 문제지만,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가나 입 주위에 잔주름을 만듭니다.

피부 노화까지 부르는 건조증을 예방하려면 보습제를 자주, 충분히 바르는 게 최선입니다.

목욕을 너무 자주 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겨울철 ‘가려움증’ 피부 노화 촉진
    • 입력 2012-12-02 21:28:32
    • 수정2012-12-02 22:01:36
    뉴스 9
<앵커 멘트> 찬바람이 불면 피부 가려움증 호소하는 분들 많죠,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도 건조해지기 때문인데요, 가려운 것도 불편하지만 주름까지 생길 수 있으니까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철만 되면 피부가 가렵고 따가워 병원을 찾은 30대 환자입니다. 무의식중에 피부를 긁다 보니 얼굴이 군데군데 붉어지고 각질도 일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아(서울시 송파동) : "하얗게 일어나고 해서 겨울철 같은 때는 오일하고 바디로션을 안 바르면 간지러워서 잠을 못 잘 정도..." 겨울철에 빈번히 나타나는 가려움증은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생깁니다. 나이가 들수록 증상도 심해,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남녀 모두 80세 이상이 가장 많고 7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 인구가 늘면서 가려움증 진료 환자도 해마다 6%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중(피부과 전문의) : "피부의 장벽의 차이죠. (노인은) 피부 장벽자체가 약해지고요, 그래서 수분을 쉽게 빼앗기는 상태로 변하는 거죠."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도 문제지만,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가나 입 주위에 잔주름을 만듭니다. 피부 노화까지 부르는 건조증을 예방하려면 보습제를 자주, 충분히 바르는 게 최선입니다. 목욕을 너무 자주 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