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대통령의 딸’에서 대통령으로

입력 2012.12.20 (21:30) 수정 2012.12.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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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당선인은 이제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우리 헌정 사상 첫 부녀 대통령의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박 당선인의 인생 역정을 최선중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난 박근혜 당선인은 열 두 살 때, 대통령이 된 아버지를 따라 청와대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이후 어머니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으로 '퍼스트 레이디'역할을 맡았지만 아버지마저 총탄에 잃고 '비운의 딸'로 청와대를 나옵니다.

그리고 18년이 지나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 정계에 입문합니다.

<녹취> 박근혜(당선인/1998년) : "우리 국민과 돌아가신 아버지가 힘을 합해서 일으켜세운 나라인데 어떻게 하다가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참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을 이루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정치활동의 폭을 넓혀가면서 5선 국회의원이 되고 2004년, 탄핵 역풍 속에 천막당사로 나서는 결단력으로 17대 총선을 승리로 이끕니다.

<녹취> 박근혜 당선인/2004년) : "어머니가 강한 것처럼 무슨 어려운 일도 할 수 있습니다.고통스럽지만 꼭 이겨내서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서겠습니다."

2006년, '흉기 테러'를 당한 상황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했고 4.11 총선을 앞두고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나서 선거마다 예상 밖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대통령의 딸'에서 '22살의 퍼스트 레이디', 그리고 '선거의 여왕'을 거쳐 이제 대통령이 됨으로써 청와대를 떠난 지 30여 년 만에 다시 청와대의 주인이 됐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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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당선인, ‘대통령의 딸’에서 대통령으로
    • 입력 2012-12-20 21:29:47
    • 수정2012-12-20 2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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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당선인은 이제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우리 헌정 사상 첫 부녀 대통령의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박 당선인의 인생 역정을 최선중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난 박근혜 당선인은 열 두 살 때, 대통령이 된 아버지를 따라 청와대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이후 어머니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으로 '퍼스트 레이디'역할을 맡았지만 아버지마저 총탄에 잃고 '비운의 딸'로 청와대를 나옵니다. 그리고 18년이 지나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 정계에 입문합니다. <녹취> 박근혜(당선인/1998년) : "우리 국민과 돌아가신 아버지가 힘을 합해서 일으켜세운 나라인데 어떻게 하다가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참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을 이루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정치활동의 폭을 넓혀가면서 5선 국회의원이 되고 2004년, 탄핵 역풍 속에 천막당사로 나서는 결단력으로 17대 총선을 승리로 이끕니다. <녹취> 박근혜 당선인/2004년) : "어머니가 강한 것처럼 무슨 어려운 일도 할 수 있습니다.고통스럽지만 꼭 이겨내서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서겠습니다." 2006년, '흉기 테러'를 당한 상황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했고 4.11 총선을 앞두고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나서 선거마다 예상 밖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대통령의 딸'에서 '22살의 퍼스트 레이디', 그리고 '선거의 여왕'을 거쳐 이제 대통령이 됨으로써 청와대를 떠난 지 30여 년 만에 다시 청와대의 주인이 됐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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