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로봇 손을 가진 소년 外

입력 2013.02.13 (08:12) 수정 2013.02.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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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의 이지연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태어날 때 없었던 오른쪽 손을 특수 장비의 도움으로 처음 갖게 된 한 소년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석 달 전까지만 해도 색연필을 손에 묶어 어렵게 그림을 그리던 소년!

지금은 로봇처럼 생긴 손을 사용해 작고 납작한 동전을 집어 올리고요, 농구공을 멀~리 던지기도 합니다.

로봇 손이라 불리는 의수를 착용한 소년은 올해 다섯 살의 리암인데요.

엄마 뱃속에서 생긴 양막대 증후군이라는 희귀 질환으로 오른손이 절단된 채로 태어났습니다.

리암의 소식을 들은 남아프리카 출신의 의족 개발자, 리처드는 최신 특수장비로 손가락까지 움직이는 의수를 무료로 만들어줬는데요.

난생처음 자기 손으로 물건을 집고 행복하게 웃는 리암!

보는 제 맘이 더~ 흐뭇하네요.

이색 재료가 들어간 코스 요리

일본 도쿄의 한 프랑스 음식점에 독특한 재료가 들어간 이색 메뉴가 화제인데요.

어떤 요린지 함께 보실까요~

유리잔에 담긴 수프, 특제 소스로 맛을 낸 샐러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리소토와 그라탱 그리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도쿄 고탄다의 한 음식점에서 팔고 있는 11만 원짜리 코스 요린데요.

놀랍게도 이 요리엔 모두 흙이 들어가 있습니다.

요리를 개발한 토시오 타나베 씨는 자연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흙을 썼다고 하는데요.

지하 10m에 있는 흙을 고온 가열해 박테리아를 없앤 뒤, 음식을 만든다고 합니다.

요리 대회 우승자가 요리해서 흙 맛이 전혀 나지 않고, 맛도 좋다고 하는데요. 어떤 맛인지 꼭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아빠, 흔들어 주세요!

댄스 삼매경에 빠진 아들과 전혀 관심 없는 아빠.

아빠... 같이 춤 춰요.

됐다. 아빤 춤 같은 거 안 춘다.

아빠의 표정이 약간 이상한데요.

에라 모르겠다. 앗싸~~ 이 정도는 춰야 춤이지... 아들 그게 뭐니?

자~ 흔들어주세요,

잠잘 땐 건들지 마세요!

작전명, 차토라를 깨워라! 그래서 통조림을 머리에 쌓기 시작하는데요.

아이고~ 머리야, 한 숨 자고나면 낫겠지.

통조림이 쏟아져도 세상모르게 자는 차토라! 진짜 누가 업어 가도 모르겠네요.

이번엔 다소곳이 모은 앞발에 통조림 쌓기!

잠귀신이 붙었나~ 8층탑을 쌓아도 눈 하나 까딱 않는데요.

아이 졸려 피곤한데 왜 자꾸 깨우고 그래요?

꽁꽁 언 손발, 동상 대처법

매서운 칼바람이 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포근해지기도 하고...

올겨울, 정말 종잡을 수 없는 날씨인데요.

이럴 때 동상에 잘 걸린다는 사실, 아세요?

그래서 오늘 동상에 걸렸을 때 대처요령과 예방법, 준비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인체 중심으로 혈액이 몰려 체온이 올라가는 반면 손, 발, 귀 같은 말단 부위는 반대로 체온이 떨어져 동상에 잘 걸리게 됩니다.

피부가 빨갛게 변해 따갑고 가려우면 1도, 동상 부위가 붓고 물집이 잡히면 2도, 환부에서 피가 나고 괴사가 생기면 3도로 동상은 증상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누는데요.

<인터뷰> 임해준(교수/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 "화상외과 2도 동상 이상에서는 여러 가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후유증으로는) 가장 기본적으로 감각을 소실하실 수 있고요. 심한 경우에는 절단까지도 필요로 하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동상이 생겼다고 무조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감각이 둔해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요.

38도에서 43도 사이의 미지근한 물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그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열을 낸다고 동상 부위를 손으로 비비거나 마사지하는 건 절대 금물!

동상에 걸린 피부는 예민한 상태라 자극을 주면 더욱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동상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요 외출 시 얼굴과 귀에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 주시고요.

물에 젖은 부츠는 동상의 원인이 되니까요.

눈 올 때, 방한, 방수되는 신발을 신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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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매거진] 로봇 손을 가진 소년 外
    • 입력 2013-02-13 08: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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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의 이지연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태어날 때 없었던 오른쪽 손을 특수 장비의 도움으로 처음 갖게 된 한 소년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석 달 전까지만 해도 색연필을 손에 묶어 어렵게 그림을 그리던 소년! 지금은 로봇처럼 생긴 손을 사용해 작고 납작한 동전을 집어 올리고요, 농구공을 멀~리 던지기도 합니다. 로봇 손이라 불리는 의수를 착용한 소년은 올해 다섯 살의 리암인데요. 엄마 뱃속에서 생긴 양막대 증후군이라는 희귀 질환으로 오른손이 절단된 채로 태어났습니다. 리암의 소식을 들은 남아프리카 출신의 의족 개발자, 리처드는 최신 특수장비로 손가락까지 움직이는 의수를 무료로 만들어줬는데요. 난생처음 자기 손으로 물건을 집고 행복하게 웃는 리암! 보는 제 맘이 더~ 흐뭇하네요. 이색 재료가 들어간 코스 요리 일본 도쿄의 한 프랑스 음식점에 독특한 재료가 들어간 이색 메뉴가 화제인데요. 어떤 요린지 함께 보실까요~ 유리잔에 담긴 수프, 특제 소스로 맛을 낸 샐러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리소토와 그라탱 그리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도쿄 고탄다의 한 음식점에서 팔고 있는 11만 원짜리 코스 요린데요. 놀랍게도 이 요리엔 모두 흙이 들어가 있습니다. 요리를 개발한 토시오 타나베 씨는 자연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흙을 썼다고 하는데요. 지하 10m에 있는 흙을 고온 가열해 박테리아를 없앤 뒤, 음식을 만든다고 합니다. 요리 대회 우승자가 요리해서 흙 맛이 전혀 나지 않고, 맛도 좋다고 하는데요. 어떤 맛인지 꼭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아빠, 흔들어 주세요! 댄스 삼매경에 빠진 아들과 전혀 관심 없는 아빠. 아빠... 같이 춤 춰요. 됐다. 아빤 춤 같은 거 안 춘다. 아빠의 표정이 약간 이상한데요. 에라 모르겠다. 앗싸~~ 이 정도는 춰야 춤이지... 아들 그게 뭐니? 자~ 흔들어주세요, 잠잘 땐 건들지 마세요! 작전명, 차토라를 깨워라! 그래서 통조림을 머리에 쌓기 시작하는데요. 아이고~ 머리야, 한 숨 자고나면 낫겠지. 통조림이 쏟아져도 세상모르게 자는 차토라! 진짜 누가 업어 가도 모르겠네요. 이번엔 다소곳이 모은 앞발에 통조림 쌓기! 잠귀신이 붙었나~ 8층탑을 쌓아도 눈 하나 까딱 않는데요. 아이 졸려 피곤한데 왜 자꾸 깨우고 그래요? 꽁꽁 언 손발, 동상 대처법 매서운 칼바람이 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포근해지기도 하고... 올겨울, 정말 종잡을 수 없는 날씨인데요. 이럴 때 동상에 잘 걸린다는 사실, 아세요? 그래서 오늘 동상에 걸렸을 때 대처요령과 예방법, 준비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인체 중심으로 혈액이 몰려 체온이 올라가는 반면 손, 발, 귀 같은 말단 부위는 반대로 체온이 떨어져 동상에 잘 걸리게 됩니다. 피부가 빨갛게 변해 따갑고 가려우면 1도, 동상 부위가 붓고 물집이 잡히면 2도, 환부에서 피가 나고 괴사가 생기면 3도로 동상은 증상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누는데요. <인터뷰> 임해준(교수/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 "화상외과 2도 동상 이상에서는 여러 가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후유증으로는) 가장 기본적으로 감각을 소실하실 수 있고요. 심한 경우에는 절단까지도 필요로 하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동상이 생겼다고 무조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감각이 둔해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요. 38도에서 43도 사이의 미지근한 물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그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열을 낸다고 동상 부위를 손으로 비비거나 마사지하는 건 절대 금물! 동상에 걸린 피부는 예민한 상태라 자극을 주면 더욱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동상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요 외출 시 얼굴과 귀에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 주시고요. 물에 젖은 부츠는 동상의 원인이 되니까요. 눈 올 때, 방한, 방수되는 신발을 신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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