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아름다운 생명력, 태양 外

입력 2013.03.04 (06:51) 수정 2013.03.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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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항상 뜨거운 에너지를 분출하는 행성, 태양의 아름다운 진면목을 담은 나사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신비한 푸른색으로 빛나는 행성!

컴퓨터 그래픽처럼 비현실적인 이것의 정체는 바로 태양입니다.

이 영상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나사)가 지난 2010년 쏘아올린 태양역학관측위성이 3년간 촬영한 장면들을 모은 건데요.

금성일식, 코로나, 태양흑점 같은 천문학적 현상을 고해상도 이미지로 담아낸 것은 물론 태양이 뿜어내는 여러 가시광선 등을 이용해 보라색, 올리브색, 에메랄드 색 등 독특하고 이색적인 태양의 모습도 포착했다고 합니다.

항상 붉게만 타오르던 태양에 이런 색다른 모습이 있는지 몰랐는데요.

그 무한한 에너지와 생명력이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한 몸처럼…‘고수’ 마칭 밴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멋진 마칭밴드의 무대를 감상해보시죠.

이들 중 드럼을 맡은 12명의 단원들이 신나는 리듬으로 칼 같은 연주를 보여주는데요.

마치 한 몸이 된 로봇처럼 일사불란한 퍼포먼스를 쉴 새 없이 쏟아냅니다.

이 환상적인 공연은 지난해 여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유명 군악대 페스티벌 <로열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에서 펼쳐진 무대인데요.

특히 영상 속 스위스 바젤에서 온 <탑 시크릿 드럼> 팀이 이토록 고난도의 공연을 펼쳐, 현장의 입소문에 이어 인터넷에서까지 화제를 모았다고 합니다.

저렇게 빠르게 북채를 움직이는데도, 박자하나 흐트러지지 않는 이들, 고수들의 실력은 어떤 건지 확실히 느껴지네요.

“내가 미래의 메탈록 스타”

<앵커 멘트>

아이들의 깜짝한 재롱만큼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건 없을 텐데요.

빼어난 립싱크 실력을 자랑하는 아이들의 재롱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세 살배기 두 외국 아기들이 유아용 카시트에 앉아있는데요.

이때 자동차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강렬한 메탈밴드의 음악에 맞춰 립싱크를 합니다.

순식간에 밴드의 보컬로 빙의한 아기!

노래에 푹 빠져, 실감나는 표정과 함께 열창 연기를 보여줍니다.

마이크를 잡은 것처럼 양손은 꽉 맞잡고, 특유의 퍼포먼스까지 펼치는데요.

노래만 안 부르고 있지, 정말 완벽한 메탈밴드 무대를 재현합니다.

세 살이라고 볼 수 없는 카리스마마저 느껴지는 완벽한 립싱크 퍼포먼스네요.

그림 같은 수비란 이런 것!

대학 야구 리그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미국의 한 야구장인데요.

타자가 제대로 받아친 공이 외야까지 멀리 뻗어가는 그 순간, 슈퍼맨처럼 몸을 날린 외야수가 공중에서 아웃을 만들어버립니다.

놓쳤다면 2루타 혹은 3루타가 될법한 타구였는데요. 공중돌기를 하며 멋지고 든든한 수비를 보여준 외야수! 정말 기립박수를 받지 않을 수 없겠네요.

저글링하면서 큐브까지…

공과 루빅큐브를 가지고 두 손으로 저글링묘기를 보여주는 청년!

더 놀라운 건 그가 이런 재주를 부리면서 그렇게 힘든 루빅큐브 맞추기까지 동시에 하고 있다는 겁니다.

루빅큐브를 잡는 찰나의 순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민첩하게 각 줄을 회전을 시키고 있는 건데요.

어느새 순식간에 각 면을 같은 색깔로 완벽히 맞춰낸 청년! 정말 각고의 노력과 연습 끝에 얻은 재주겠죠?

‘돌고 도는’ 무서운 쳇바퀴

앞만 보고 쳇바퀴를 굴리는 어미햄스터!

뒤에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던 어린 햄스터가 맨몸으로 한 바퀴를 데구루루 구릅니다.

상황을 깨달은 어미가 멈춰 서는데요.

그것도 잠시 또다시 본능적으로 쉴 새 없이 쳇바퀴를 굴려댑니다.

빠져나갈 타이밍을 놓친 어린 햄스터, 또다시 파도에 휘말린 듯, 빙글빙글 속절없이 돌고 또 도는데요.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빠른 청룡열차도, 이 정도로 어지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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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아름다운 생명력, 태양 外
    • 입력 2013-03-04 07:16:46
    • 수정2013-03-04 07: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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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항상 뜨거운 에너지를 분출하는 행성, 태양의 아름다운 진면목을 담은 나사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신비한 푸른색으로 빛나는 행성! 컴퓨터 그래픽처럼 비현실적인 이것의 정체는 바로 태양입니다. 이 영상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나사)가 지난 2010년 쏘아올린 태양역학관측위성이 3년간 촬영한 장면들을 모은 건데요. 금성일식, 코로나, 태양흑점 같은 천문학적 현상을 고해상도 이미지로 담아낸 것은 물론 태양이 뿜어내는 여러 가시광선 등을 이용해 보라색, 올리브색, 에메랄드 색 등 독특하고 이색적인 태양의 모습도 포착했다고 합니다. 항상 붉게만 타오르던 태양에 이런 색다른 모습이 있는지 몰랐는데요. 그 무한한 에너지와 생명력이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한 몸처럼…‘고수’ 마칭 밴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멋진 마칭밴드의 무대를 감상해보시죠. 이들 중 드럼을 맡은 12명의 단원들이 신나는 리듬으로 칼 같은 연주를 보여주는데요. 마치 한 몸이 된 로봇처럼 일사불란한 퍼포먼스를 쉴 새 없이 쏟아냅니다. 이 환상적인 공연은 지난해 여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유명 군악대 페스티벌 <로열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에서 펼쳐진 무대인데요. 특히 영상 속 스위스 바젤에서 온 <탑 시크릿 드럼> 팀이 이토록 고난도의 공연을 펼쳐, 현장의 입소문에 이어 인터넷에서까지 화제를 모았다고 합니다. 저렇게 빠르게 북채를 움직이는데도, 박자하나 흐트러지지 않는 이들, 고수들의 실력은 어떤 건지 확실히 느껴지네요. “내가 미래의 메탈록 스타” <앵커 멘트> 아이들의 깜짝한 재롱만큼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건 없을 텐데요. 빼어난 립싱크 실력을 자랑하는 아이들의 재롱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세 살배기 두 외국 아기들이 유아용 카시트에 앉아있는데요. 이때 자동차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강렬한 메탈밴드의 음악에 맞춰 립싱크를 합니다. 순식간에 밴드의 보컬로 빙의한 아기! 노래에 푹 빠져, 실감나는 표정과 함께 열창 연기를 보여줍니다. 마이크를 잡은 것처럼 양손은 꽉 맞잡고, 특유의 퍼포먼스까지 펼치는데요. 노래만 안 부르고 있지, 정말 완벽한 메탈밴드 무대를 재현합니다. 세 살이라고 볼 수 없는 카리스마마저 느껴지는 완벽한 립싱크 퍼포먼스네요. 그림 같은 수비란 이런 것! 대학 야구 리그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미국의 한 야구장인데요. 타자가 제대로 받아친 공이 외야까지 멀리 뻗어가는 그 순간, 슈퍼맨처럼 몸을 날린 외야수가 공중에서 아웃을 만들어버립니다. 놓쳤다면 2루타 혹은 3루타가 될법한 타구였는데요. 공중돌기를 하며 멋지고 든든한 수비를 보여준 외야수! 정말 기립박수를 받지 않을 수 없겠네요. 저글링하면서 큐브까지… 공과 루빅큐브를 가지고 두 손으로 저글링묘기를 보여주는 청년! 더 놀라운 건 그가 이런 재주를 부리면서 그렇게 힘든 루빅큐브 맞추기까지 동시에 하고 있다는 겁니다. 루빅큐브를 잡는 찰나의 순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민첩하게 각 줄을 회전을 시키고 있는 건데요. 어느새 순식간에 각 면을 같은 색깔로 완벽히 맞춰낸 청년! 정말 각고의 노력과 연습 끝에 얻은 재주겠죠? ‘돌고 도는’ 무서운 쳇바퀴 앞만 보고 쳇바퀴를 굴리는 어미햄스터! 뒤에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던 어린 햄스터가 맨몸으로 한 바퀴를 데구루루 구릅니다. 상황을 깨달은 어미가 멈춰 서는데요. 그것도 잠시 또다시 본능적으로 쉴 새 없이 쳇바퀴를 굴려댑니다. 빠져나갈 타이밍을 놓친 어린 햄스터, 또다시 파도에 휘말린 듯, 빙글빙글 속절없이 돌고 또 도는데요.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빠른 청룡열차도, 이 정도로 어지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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