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신뢰 회복 개혁이 검찰의 당면 과제”

<앵커 멘트>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검찰개혁이  최대 화두였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는 강도높은 검찰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검사장급 간부 축소, 비리 검사의 변호사 개업 제한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채동욱(검찰총장 후보자) : "국민의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저희 검찰이 당면한 지상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별장 접대 의혹에 검찰 간부가 거명된 데 대해서는 "검찰의 신뢰가 떨어진 것을 인정한다"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대검 중수부 폐지는 보완책을 전제로 조건부 찬성했지만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상설특검제 도입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국정원의 불법 정치 개입 의혹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겐 자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황주홍(민주통합당 의원) : "윤진숙 후보님 같은 이런 분이 오실 경우 과연 관료제를 힘있게 장악하고 이끌어 갈 수 있겠나..."

<녹취> 신성범(새누리당 의원) : "해양수산부 산하의 연구기관에서 근무해오셔서 갑을이 바뀌었단 말이에요. 지금은?"

<녹취> 윤진숙(해양수산부장관 장관 후보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란 국책연구원이 해양수산부 전체의 정책을 지원하는 곳이었습니다."

주변국의 해양 영토 팽창 시도와 관련해선 독도 영유권과 이어도 관할권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