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록의 계절 5월…‘푸른 숲길 같이 걸어요’

입력 2013.05.11 (06:50) 수정 2013.05.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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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여름 같은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신록의 계절 5월, 주말에는 물오른 푸른 빛을 만나러 나무 그늘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이슬기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숲길.

긴 팔을 넓게 펼친 아름드리 나무마다 초록빛이 넘실거립니다.

봄비를 머금은 초록 이파리들은 싱그럽게 빛나고, 자연 그대로인 흙길과 어우러져 생명력으로 충만합니다.

<인터뷰> 김승아(천안) : "그냥 좋죠, 특히 봄에 모든게 변하는 시기에 보니까 더 좋고. 푸르른 거 같고."

대나무 숲의 푸른 물결이 바람에 밀려왔다, 금세 밀려나갑니다.

일터로, 학교로…. 늘 바쁘게 발걸음을 재촉해야 했던 사람들.

오늘만큼은 온통 푸른빛으로 가득한 숲길에서 한껏 느릿느릿한 발걸음을 옮깁니다.

느림의 여유 속에 서로 얼굴을 맞대며 대화하는 시간도 늘어납니다.

<녹취> 부부 : "(단 둘이 이렇게 여행 온 것도 굉장히 오래간만이지.) 어.기회지, 기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 길을 걷다 보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인터뷰> 김옥희(서울 문래동) : "요즘 봄답지 않게 추웠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오니까 자연에서 오는 힐링이라고 해야 하나..."

계절의 여왕 5월, 녹음이 짙어가는 숲길이 치유의 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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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록의 계절 5월…‘푸른 숲길 같이 걸어요’
    • 입력 2013-05-11 09:50:40
    • 수정2013-05-11 10: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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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여름 같은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신록의 계절 5월, 주말에는 물오른 푸른 빛을 만나러 나무 그늘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이슬기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숲길.

긴 팔을 넓게 펼친 아름드리 나무마다 초록빛이 넘실거립니다.

봄비를 머금은 초록 이파리들은 싱그럽게 빛나고, 자연 그대로인 흙길과 어우러져 생명력으로 충만합니다.

<인터뷰> 김승아(천안) : "그냥 좋죠, 특히 봄에 모든게 변하는 시기에 보니까 더 좋고. 푸르른 거 같고."

대나무 숲의 푸른 물결이 바람에 밀려왔다, 금세 밀려나갑니다.

일터로, 학교로…. 늘 바쁘게 발걸음을 재촉해야 했던 사람들.

오늘만큼은 온통 푸른빛으로 가득한 숲길에서 한껏 느릿느릿한 발걸음을 옮깁니다.

느림의 여유 속에 서로 얼굴을 맞대며 대화하는 시간도 늘어납니다.

<녹취> 부부 : "(단 둘이 이렇게 여행 온 것도 굉장히 오래간만이지.) 어.기회지, 기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 길을 걷다 보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인터뷰> 김옥희(서울 문래동) : "요즘 봄답지 않게 추웠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오니까 자연에서 오는 힐링이라고 해야 하나..."

계절의 여왕 5월, 녹음이 짙어가는 숲길이 치유의 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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