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역 규모 4.9 지진…역대 6번째 강진

입력 2013.05.18 (21:03) 수정 2013.05.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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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백령도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관측 사상 역대 여섯번째 규모의 큰 지진입니다.

이 소식은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 백령도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4시간쯤 뒤, 규모 4.9의 강력한 지진이 백령도 앞바다를 흔들었습니다.

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가장 큰 지진은 규모 5.3을 기록한 북한의 지진이었고 오늘 지진은 여섯 번째로 강력했습니다.

진앙과 가까운 서해 5도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충남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속도가 빠른 P파가 3.6초 만에 대청도 관측소에서 감지돼 서울은 32초, 땅끝 제주도로는 80초 만에 퍼져나갔습니다.

약 5초 뒤엔 수직 진동인 S파가 도착해 지각을 강하게 흔들었습니다.

<녹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거의 한 시간마다 여진까지 잇따르며 오늘 하루 지진 발생은 10차례,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강진을 예고라도 하려는 듯 지난 14일과 15일에도 백령도 해상에서는 세 차례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인터뷰>유용규(기상청 지진감시과 사무관) : "백령도에선 특이하게도 2003년에도 규모 5.0이 발생했습니다. 앞으로도 백령도지역에선 작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계속 존재합니다."

백령도 주변 해역에서 강진이 또 발생함에 따라 불안정한 활성단층이 해저에 존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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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도 해역 규모 4.9 지진…역대 6번째 강진
    • 입력 2013-05-18 21:04:09
    • 수정2013-05-18 2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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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백령도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관측 사상 역대 여섯번째 규모의 큰 지진입니다.

이 소식은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 백령도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4시간쯤 뒤, 규모 4.9의 강력한 지진이 백령도 앞바다를 흔들었습니다.

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가장 큰 지진은 규모 5.3을 기록한 북한의 지진이었고 오늘 지진은 여섯 번째로 강력했습니다.

진앙과 가까운 서해 5도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충남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속도가 빠른 P파가 3.6초 만에 대청도 관측소에서 감지돼 서울은 32초, 땅끝 제주도로는 80초 만에 퍼져나갔습니다.

약 5초 뒤엔 수직 진동인 S파가 도착해 지각을 강하게 흔들었습니다.

<녹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거의 한 시간마다 여진까지 잇따르며 오늘 하루 지진 발생은 10차례,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강진을 예고라도 하려는 듯 지난 14일과 15일에도 백령도 해상에서는 세 차례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인터뷰>유용규(기상청 지진감시과 사무관) : "백령도에선 특이하게도 2003년에도 규모 5.0이 발생했습니다. 앞으로도 백령도지역에선 작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계속 존재합니다."

백령도 주변 해역에서 강진이 또 발생함에 따라 불안정한 활성단층이 해저에 존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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