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되고, 한국만 안되는 ‘홈스틸 논란’

입력 2013.05.24 (21:47) 수정 2013.05.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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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LG의 권용관이 순간적인 재치로 홈스틸을 성공시켜 화제를 모았지만,홈스틸이 아닌 야수 선택으로 기록됐습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에선 이런 상황에서 홈스틸을 인정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 수비진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가운데,과감한 홈스틸을 시도한 엘지 권용관.

한국 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이었지만,야수 선택으로 기록돼 홈스틸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권용관(LG) : "책상에서 기록하는 사람과 실제 땀흘리는 선수들 사이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다."

<인터뷰> 야구팬 : "정당한 홈스틸이다. 대기록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기록위원회는 야구 규약중 '수비측의 무관심으로 진루했을경우,도루대신 야수 선택'이라는 조항을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이주헌(기록원) : "투구가 아니라 포수의 송구가 끼여 있기때문에,홈스틸로 인정할 수 없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에선 이와 비슷한 상황을 모두 홈스틸로 인정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제이슨 워스는 권용관과 같은 방식으로 홈스틸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의 신조 츠요시 역시 권용관처럼 포수가 던지는틈을 타, 절묘한 홈스틸을 완성했습니다.

같은 상황을 두고 국내야구만 홈스틸 대신,야수 선택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미국, 일본과는 다른 이번 판정이 과연 합리적인 것이었는지, KBO식 기록 판정을 두고,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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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 되고, 한국만 안되는 ‘홈스틸 논란’
    • 입력 2013-05-24 21:48:20
    • 수정2013-05-25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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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LG의 권용관이 순간적인 재치로 홈스틸을 성공시켜 화제를 모았지만,홈스틸이 아닌 야수 선택으로 기록됐습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에선 이런 상황에서 홈스틸을 인정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 수비진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가운데,과감한 홈스틸을 시도한 엘지 권용관.

한국 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이었지만,야수 선택으로 기록돼 홈스틸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권용관(LG) : "책상에서 기록하는 사람과 실제 땀흘리는 선수들 사이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다."

<인터뷰> 야구팬 : "정당한 홈스틸이다. 대기록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기록위원회는 야구 규약중 '수비측의 무관심으로 진루했을경우,도루대신 야수 선택'이라는 조항을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이주헌(기록원) : "투구가 아니라 포수의 송구가 끼여 있기때문에,홈스틸로 인정할 수 없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에선 이와 비슷한 상황을 모두 홈스틸로 인정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제이슨 워스는 권용관과 같은 방식으로 홈스틸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의 신조 츠요시 역시 권용관처럼 포수가 던지는틈을 타, 절묘한 홈스틸을 완성했습니다.

같은 상황을 두고 국내야구만 홈스틸 대신,야수 선택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미국, 일본과는 다른 이번 판정이 과연 합리적인 것이었는지, KBO식 기록 판정을 두고,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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