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금융에서 안보까지

입력 2013.06.11 (22:15) 수정 2013.12.13 (17: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해킹은 이제 금융기관의 전산 시스템, 발전소나 댐 등 국가 기반시설을 마비시키고, 첨단기술과 군사 기밀을 빼돌리는 등 국가 안보 자체를 위협하는 치명적으로 수준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해킹의 파괴력과 그 폐해, 그리고 해킹의 기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보안체계 등 우리나라에 직면한 각종 사이버 보안 문제를 분석해보고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쉽게 뚫리는 인터넷뱅킹

취재진은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은행 인터넷뱅킹 시스템의 안전성을 테스트해봤다. 최근 유행하는 해킹 프로그램 또는 악성코드 침투 방식을 통해 PC를 감염시켰고, 그 이후, 공인인증서, 인증 비밀번호, 계좌이체 비밀번호 탈취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게다가 보안카드 비밀번호까지 탈취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런 과정을 통해 해킹으로 타인의 계좌에 들어있는 돈을 마음대로 빼돌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보안에 손 놓은 기업

한 보안업체의 보안 점검 자료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보안 수준을 공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저축은행 등이 무선랜 침투 등을 통해 메인 서버까지 모두 뚫렸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실제 해킹 공격이었다면 계좌이체는 물론 거래 내역 조작, 시스템 마비까지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청부 해킹

중소기업 뿐 만 아니라 대기업까지도 전문 해커 등을 동원해 경쟁업체를 해킹하고 있으며, 그를 통해 그 기업의 각종 정보를 빼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회원을 다수 가입해두고 있는 각종 사이트 등이 뚫려 개인정보들을 대규모로 유출돼 거래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실제로 필리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커들을 통해 그 실태를 취재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킹…금융에서 안보까지
    • 입력 2013-06-11 15:18:16
    • 수정2013-12-13 17:37:51
    시사기획 창
해킹은 이제 금융기관의 전산 시스템, 발전소나 댐 등 국가 기반시설을 마비시키고, 첨단기술과 군사 기밀을 빼돌리는 등 국가 안보 자체를 위협하는 치명적으로 수준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해킹의 파괴력과 그 폐해, 그리고 해킹의 기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보안체계 등 우리나라에 직면한 각종 사이버 보안 문제를 분석해보고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쉽게 뚫리는 인터넷뱅킹

취재진은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은행 인터넷뱅킹 시스템의 안전성을 테스트해봤다. 최근 유행하는 해킹 프로그램 또는 악성코드 침투 방식을 통해 PC를 감염시켰고, 그 이후, 공인인증서, 인증 비밀번호, 계좌이체 비밀번호 탈취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게다가 보안카드 비밀번호까지 탈취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런 과정을 통해 해킹으로 타인의 계좌에 들어있는 돈을 마음대로 빼돌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보안에 손 놓은 기업

한 보안업체의 보안 점검 자료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보안 수준을 공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저축은행 등이 무선랜 침투 등을 통해 메인 서버까지 모두 뚫렸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실제 해킹 공격이었다면 계좌이체는 물론 거래 내역 조작, 시스템 마비까지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청부 해킹

중소기업 뿐 만 아니라 대기업까지도 전문 해커 등을 동원해 경쟁업체를 해킹하고 있으며, 그를 통해 그 기업의 각종 정보를 빼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회원을 다수 가입해두고 있는 각종 사이트 등이 뚫려 개인정보들을 대규모로 유출돼 거래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실제로 필리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커들을 통해 그 실태를 취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