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 암살 기도 콜롬비아 민병대 검거”

입력 2013.06.12 (12:40) 수정 2013.06.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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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네수엘라 정부가 마두로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침투한 콜롬비아 민병대 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대선 결과에 대해 야당이 불복하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콜롬비아 양국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베스의 후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신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침투한 콜롬비아 민병대 조직을 검거했다고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검거된 민병대원은 2개 조직, 9명으로 무기와 탄약, 가짜 베네수엘라 군복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미구엘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 내무.법무장관)

마두로 정부는, 콜롬비아 측이 자신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베네수엘라 우익을 지원하기 위해 획책한 술수라며 비난했습니다.

앞서 대선에서 근소한 차로 패배한 카프릴레스 야권 후보는 콜롬비아를 방문해 광범위한 선거부정이 있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카프릴레스(베네수엘라 야당 전 대선후보)

야권 지도자 면담에 대해 강한 비난을 쏟아붓던 마두로 정권이 '민병대 침투설'까지 제기하자 콜롬비아 정부는 국내 위기를 돌려보려는 의도에 불과하다며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후안 산토스(콜롬비아 대통령)

선거 불복이 장기화되면서 반미 베네수엘라와 친미. 실용노선의 콜롬비아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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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대통령 암살 기도 콜롬비아 민병대 검거”
    • 입력 2013-06-12 12:42:49
    • 수정2013-06-12 13:05:56
    뉴스 12
<앵커 멘트>

베네수엘라 정부가 마두로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침투한 콜롬비아 민병대 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대선 결과에 대해 야당이 불복하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콜롬비아 양국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베스의 후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신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침투한 콜롬비아 민병대 조직을 검거했다고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검거된 민병대원은 2개 조직, 9명으로 무기와 탄약, 가짜 베네수엘라 군복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미구엘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 내무.법무장관)

마두로 정부는, 콜롬비아 측이 자신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베네수엘라 우익을 지원하기 위해 획책한 술수라며 비난했습니다.

앞서 대선에서 근소한 차로 패배한 카프릴레스 야권 후보는 콜롬비아를 방문해 광범위한 선거부정이 있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카프릴레스(베네수엘라 야당 전 대선후보)

야권 지도자 면담에 대해 강한 비난을 쏟아붓던 마두로 정권이 '민병대 침투설'까지 제기하자 콜롬비아 정부는 국내 위기를 돌려보려는 의도에 불과하다며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후안 산토스(콜롬비아 대통령)

선거 불복이 장기화되면서 반미 베네수엘라와 친미. 실용노선의 콜롬비아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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