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빅 브러더’ 논란…‘1984’ 판매 급증

입력 2013.06.15 (08:46) 수정 2013.06.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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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지구촌 주요뉴스와 화젭니다.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개인정보 수집 파문이 거대 권력 '빅 브러더' 논란으로 번졌는데요.

이 용어를 탄생시킨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매출도 급증했습니다.

'1984'는 미국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지난 10일 하루 90%나 판매량이 늘었고, 아마존 전체 판매 순위도 약 100단계 뛰어올랐는데요,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는 미국 정부의 '프리즘' 프로젝트가 폭로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조지 오웰이 1949년에 발표한 소설 '1984'는 사회를 통제하는 거대 권력인 '빅 브러더'가 지배하는 사회를 묘사했습니다.

116세 세계 최고령 일본인 별세

<앵커 멘트>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 씨가 지난 12일, 11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45년간 집배원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기무라 씨는 192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잠깐 통역사로 일했던 경험도 있는데요,

지난달 폐렴으로 입원했었고, 임종 사흘 전부터는 저혈당 증세를 보였습니다.

116년 54일을 살았던 고인은 손자와 증손자, 현 손자를 합쳐 모두 54명을 뒀습니다.

기무라씨가 세상을 떠난 뒤 세계 최고령자는 역시 일본의 115살 오카와 미사오 할머니가 됐습니다.

스웨덴 남자 기관사 '치마 시위' 성공

<앵커 멘트>

넥타이에 치마를 입고 시위하던 스웨덴 남자 기관사들이 반바지로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톡홀름 북부 통근열차를 운행하는 아리바사의 기관사들은 반바지 착용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몇주 전 부터 치마를 입고 근무해왔는데요,

회사 근무복장 규정에 '긴 바지와 치마를 입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 남자 기관사들이 일종의 '준법 투쟁'을 벌인 겁니다.

치마 입은 남자 기관사들의 모습이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끌자 사측이 결국 백기를 들었고, 기관사들은 시원하게 반바지를 입고 근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진핑=푸우,오바마=티거' 사진 화제

<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각각 만화영화 주인공인 '푸우'와 '티거'에 비유한 사진이 중국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홍콩의 한 네티즌은 미국 방문에 나섰던 시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과 나란히 걷는 사진 옆에 푸우'와 '티거'의 사진을 붙여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렸는데요,

사이좋게 걷는 두 정상의 모습이 만화 캐릭터와 절묘하게 닮아 이 사진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사이트측이 '대외 공개가 부적합하다'며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개입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사진을 올린 사람은 "참으로 속 좁고 유머 감각이 하나도 없다"며 비꼬았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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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빅 브러더’ 논란…‘1984’ 판매 급증
    • 입력 2013-06-15 09:22:44
    • 수정2013-06-15 09:53:40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이번 주 지구촌 주요뉴스와 화젭니다.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개인정보 수집 파문이 거대 권력 '빅 브러더' 논란으로 번졌는데요.

이 용어를 탄생시킨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매출도 급증했습니다.

'1984'는 미국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지난 10일 하루 90%나 판매량이 늘었고, 아마존 전체 판매 순위도 약 100단계 뛰어올랐는데요,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는 미국 정부의 '프리즘' 프로젝트가 폭로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조지 오웰이 1949년에 발표한 소설 '1984'는 사회를 통제하는 거대 권력인 '빅 브러더'가 지배하는 사회를 묘사했습니다.

116세 세계 최고령 일본인 별세

<앵커 멘트>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 씨가 지난 12일, 11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45년간 집배원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기무라 씨는 192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잠깐 통역사로 일했던 경험도 있는데요,

지난달 폐렴으로 입원했었고, 임종 사흘 전부터는 저혈당 증세를 보였습니다.

116년 54일을 살았던 고인은 손자와 증손자, 현 손자를 합쳐 모두 54명을 뒀습니다.

기무라씨가 세상을 떠난 뒤 세계 최고령자는 역시 일본의 115살 오카와 미사오 할머니가 됐습니다.

스웨덴 남자 기관사 '치마 시위' 성공

<앵커 멘트>

넥타이에 치마를 입고 시위하던 스웨덴 남자 기관사들이 반바지로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톡홀름 북부 통근열차를 운행하는 아리바사의 기관사들은 반바지 착용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몇주 전 부터 치마를 입고 근무해왔는데요,

회사 근무복장 규정에 '긴 바지와 치마를 입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 남자 기관사들이 일종의 '준법 투쟁'을 벌인 겁니다.

치마 입은 남자 기관사들의 모습이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끌자 사측이 결국 백기를 들었고, 기관사들은 시원하게 반바지를 입고 근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진핑=푸우,오바마=티거' 사진 화제

<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각각 만화영화 주인공인 '푸우'와 '티거'에 비유한 사진이 중국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홍콩의 한 네티즌은 미국 방문에 나섰던 시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과 나란히 걷는 사진 옆에 푸우'와 '티거'의 사진을 붙여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렸는데요,

사이좋게 걷는 두 정상의 모습이 만화 캐릭터와 절묘하게 닮아 이 사진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사이트측이 '대외 공개가 부적합하다'며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개입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사진을 올린 사람은 "참으로 속 좁고 유머 감각이 하나도 없다"며 비꼬았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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