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홍보 동영상, ‘개그’와 ‘행정’의 만남

입력 2013.08.03 (21:23) 수정 2013.08.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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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왠지 딱딱할 것 같은 정책 홍보 동영상이 달라졌습니다.

인기 개그프로그램을 접목해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고 또 역으로 행정기관이 개그 코너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개그와 행정의 만남을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였던 '정여사'.

'정여사'로 분장한 구청 직원들이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둔 '도로명 주소'의 장점을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연기는 어색해도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인터뷰> 박진근(서울 자양동): "재미있게 만들어 주니까, 머리에도 쉽게 잘 들어오는 것 같고..."

'사마귀 유치원'을 패러디한 '조상땅 찾기' 홍보도 효과 만점이었습니다.

<인터뷰> 조병현(서울 광진구청 지적과장): "흥미가 없으면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것을 통해 홍보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하고..."

신종사기 수법을 익살스럽게 풀어내는 개그맨들.

<녹취> "이게 '스미싱'이라는 건데, 나도 당하지 않았니?"

출연진이 경찰청을 찾아 강의를 듣고 구체적인 내용을 더욱 탄탄하게 녹여냈습니다.

<인터뷰> 이여정(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경감): "유명 개그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그 수법이나 예방 방법에 대해 소개해주는 것 만으로도 국민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개그'라는 친숙한 형식이 호응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하재근(대중문화평론가): "개그의 특징은 촌철살인과 재미있음, 이 두가지인데, 이것이 행정정보 알리기로 접목이 되면 핵심만 요약해서 국민들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장점이 생겨나게 됩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개그'와 '행정'의 만남.

웃음과 정보를 함께 전해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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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 홍보 동영상, ‘개그’와 ‘행정’의 만남
    • 입력 2013-08-03 21:25:48
    • 수정2013-08-03 22: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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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왠지 딱딱할 것 같은 정책 홍보 동영상이 달라졌습니다.

인기 개그프로그램을 접목해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고 또 역으로 행정기관이 개그 코너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개그와 행정의 만남을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였던 '정여사'.

'정여사'로 분장한 구청 직원들이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둔 '도로명 주소'의 장점을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연기는 어색해도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인터뷰> 박진근(서울 자양동): "재미있게 만들어 주니까, 머리에도 쉽게 잘 들어오는 것 같고..."

'사마귀 유치원'을 패러디한 '조상땅 찾기' 홍보도 효과 만점이었습니다.

<인터뷰> 조병현(서울 광진구청 지적과장): "흥미가 없으면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것을 통해 홍보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하고..."

신종사기 수법을 익살스럽게 풀어내는 개그맨들.

<녹취> "이게 '스미싱'이라는 건데, 나도 당하지 않았니?"

출연진이 경찰청을 찾아 강의를 듣고 구체적인 내용을 더욱 탄탄하게 녹여냈습니다.

<인터뷰> 이여정(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경감): "유명 개그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그 수법이나 예방 방법에 대해 소개해주는 것 만으로도 국민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개그'라는 친숙한 형식이 호응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하재근(대중문화평론가): "개그의 특징은 촌철살인과 재미있음, 이 두가지인데, 이것이 행정정보 알리기로 접목이 되면 핵심만 요약해서 국민들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장점이 생겨나게 됩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개그'와 '행정'의 만남.

웃음과 정보를 함께 전해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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