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 형제 방사…야생 훈련 본격화

입력 2013.08.27 (07:33) 수정 2013.08.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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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겨울 지리산 종복원 기술원에서 태어난 반달가슴곰 2마리가 방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적응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어미가 새끼들을 정성껏 돌보고, 나무타기 등을 가르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달가슴곰 수컷이 암컷에 관심을 보입니다.

실랑이가 잠시 오가고, 짝짓기에 들어갑니다.

여섯달 쯤 후 새끼 수컷 2마리가 확인됐습니다.

불과 250g, 어미는 젖을 먹이면서 수시로 굴밖을 살핍니다.

곰형제는 그새 빨빨거리며 장난을 칩니다.

어미 등도 올라탑니다.

굴밖에 나와선 이내 나무타기 도전입니다.

더듬더듬 오르내리며 생존방법을 배웁니다.

첫 여름, 곰형제의 나무타기가 한결 자연스럽습니다.

<인터뷰> 이배근(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자연에서 먹이활동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재활교육시켜서 자연에 내보낼 계획입니다."

늦여름 굵은 소낙비... 깊은 계곡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어미곰 얼굴만 보입니다.

새끼들을 굴 안쪽에 보호하면서 밖을 지키는 겁니다.

새끼곰들은 오는 10월 자연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반달가슴곰은 통상 1년 이내, 25kg안팎이 됐을 때 야생에 방사합니다.

지리산 자연 속 반달가슴곰은 27마리.

조만간 직접 위치추적에서 털을 주워 DNA를 분석하는 등의 간접관리 방식으로 바뀝니다.

사람의 간섭이 적을수록 야생 복원은 앞당겨집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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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달가슴곰 형제 방사…야생 훈련 본격화
    • 입력 2013-08-27 07:36:07
    • 수정2013-08-27 07: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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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겨울 지리산 종복원 기술원에서 태어난 반달가슴곰 2마리가 방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적응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어미가 새끼들을 정성껏 돌보고, 나무타기 등을 가르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달가슴곰 수컷이 암컷에 관심을 보입니다.

실랑이가 잠시 오가고, 짝짓기에 들어갑니다.

여섯달 쯤 후 새끼 수컷 2마리가 확인됐습니다.

불과 250g, 어미는 젖을 먹이면서 수시로 굴밖을 살핍니다.

곰형제는 그새 빨빨거리며 장난을 칩니다.

어미 등도 올라탑니다.

굴밖에 나와선 이내 나무타기 도전입니다.

더듬더듬 오르내리며 생존방법을 배웁니다.

첫 여름, 곰형제의 나무타기가 한결 자연스럽습니다.

<인터뷰> 이배근(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자연에서 먹이활동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재활교육시켜서 자연에 내보낼 계획입니다."

늦여름 굵은 소낙비... 깊은 계곡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어미곰 얼굴만 보입니다.

새끼들을 굴 안쪽에 보호하면서 밖을 지키는 겁니다.

새끼곰들은 오는 10월 자연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반달가슴곰은 통상 1년 이내, 25kg안팎이 됐을 때 야생에 방사합니다.

지리산 자연 속 반달가슴곰은 27마리.

조만간 직접 위치추적에서 털을 주워 DNA를 분석하는 등의 간접관리 방식으로 바뀝니다.

사람의 간섭이 적을수록 야생 복원은 앞당겨집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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