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등 묵비권 행사…자료 분석에 주력

입력 2013.09.07 (21:10) 수정 2013.09.08 (15: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에 대해 조사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의원과 소환자 모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이 묵비권이 과연 어느쪽에 더 유리한걸까요.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장 심사를 받고 법원을 나오는 이석기 의원.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석기 의원(지난 5일) : "국정원의 내란음모 사건은 완벽한 조작입니다."

국가정보원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 의원을 상대로 '5월 회합' 녹취록에 드러난 발언 내용과 배경을 추궁했지만 이 의원은 이틀 째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국정원에 출석한 김홍렬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

역시 바깥에서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합니다.

<인터뷰> 김홍렬(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어제) : "다 거짓입니다 거짓이에요 거짓. 허위이고 날조입니다."

하지만 6시간에 걸친 국정원 조사에서는 이석기 의원처럼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관련자 모두 공안당국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시간을 끈 뒤 수사자료가 나오는 재판에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0일 구속돼 어제 검찰로 송치된 홍순석 통진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도 계속 입을 다물고 있어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토대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석기 의원 등 묵비권 행사…자료 분석에 주력
    • 입력 2013-09-07 21:14:18
    • 수정2013-09-08 15:36:43
    뉴스 9
<앵커 멘트>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에 대해 조사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의원과 소환자 모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이 묵비권이 과연 어느쪽에 더 유리한걸까요.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장 심사를 받고 법원을 나오는 이석기 의원.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석기 의원(지난 5일) : "국정원의 내란음모 사건은 완벽한 조작입니다."

국가정보원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 의원을 상대로 '5월 회합' 녹취록에 드러난 발언 내용과 배경을 추궁했지만 이 의원은 이틀 째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국정원에 출석한 김홍렬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

역시 바깥에서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합니다.

<인터뷰> 김홍렬(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어제) : "다 거짓입니다 거짓이에요 거짓. 허위이고 날조입니다."

하지만 6시간에 걸친 국정원 조사에서는 이석기 의원처럼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관련자 모두 공안당국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시간을 끈 뒤 수사자료가 나오는 재판에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0일 구속돼 어제 검찰로 송치된 홍순석 통진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도 계속 입을 다물고 있어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토대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