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생태 정보 집대성…생태지도 발간

입력 2013.09.09 (21:38) 수정 2013.09.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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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자연식생의 보고, 백두대간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나무는 신갈나무고, 일부 고산식물은 벌써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백두대간의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현황이 집대성 첫 생태지도가 완성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변화무쌍 바위와 다양한 수목이 어울려, 백두대간을 이어갑니다.

해발 천500여미터 함백산, 대표적 고산침엽수 분비나무가 비탈을 수놓습니다.

하늘을 가린 신갈나무... 백두대간에서 가장 많은 수종입니다.

곤드레나물이라고 하는 보라빛 고려엉겅퀴와 소담스런 미역취 등도 자랍니다.

함백산 지구의 대표적 고산식물 주목입니다.

주목은 국립수목원이 보호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수백 살을 헤아리는 주목들이 고사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때문에 저항력이 줄어든 탓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병천(산림청 국립수목원 박사) : "모든 생물의 근본은 식물이거든요. 생태계 내에서는, 우리는 모르지만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것이죠."

생물다양성 실태가 집대성 된 백두대간 생태지도가 처음으로 완성됐습니다.

백두대간 전체 천400km 중 남한쪽은 680여km.

이를 10개 구간으로 나누고, 대표 식생과 주요 동식물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입력했습니다.

이를테면 오대산의 대표 식생은 전나무, 주요 동물은 황조롱이와 하늘다람쥐 등입니다.

그러나, 오대산 서식동물로 반달가슴곰이 명시되는 등 불완전한 기초 자료가 포함돼, 후속연구의 필요성도 남겼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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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간 생태 정보 집대성…생태지도 발간
    • 입력 2013-09-09 21:39:24
    • 수정2013-09-10 07: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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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자연식생의 보고, 백두대간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나무는 신갈나무고, 일부 고산식물은 벌써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백두대간의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현황이 집대성 첫 생태지도가 완성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변화무쌍 바위와 다양한 수목이 어울려, 백두대간을 이어갑니다.

해발 천500여미터 함백산, 대표적 고산침엽수 분비나무가 비탈을 수놓습니다.

하늘을 가린 신갈나무... 백두대간에서 가장 많은 수종입니다.

곤드레나물이라고 하는 보라빛 고려엉겅퀴와 소담스런 미역취 등도 자랍니다.

함백산 지구의 대표적 고산식물 주목입니다.

주목은 국립수목원이 보호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수백 살을 헤아리는 주목들이 고사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때문에 저항력이 줄어든 탓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병천(산림청 국립수목원 박사) : "모든 생물의 근본은 식물이거든요. 생태계 내에서는, 우리는 모르지만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것이죠."

생물다양성 실태가 집대성 된 백두대간 생태지도가 처음으로 완성됐습니다.

백두대간 전체 천400km 중 남한쪽은 680여km.

이를 10개 구간으로 나누고, 대표 식생과 주요 동식물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입력했습니다.

이를테면 오대산의 대표 식생은 전나무, 주요 동물은 황조롱이와 하늘다람쥐 등입니다.

그러나, 오대산 서식동물로 반달가슴곰이 명시되는 등 불완전한 기초 자료가 포함돼, 후속연구의 필요성도 남겼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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