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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이슈] 세계로 번지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입력 2013.09.24 (23:59) | 수정 2013.09.25 (08:07)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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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이슈] 세계로 번지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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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를 경악에 빠뜨렸던 케냐 나이로비 테러 사건이 사건발생 나흘이 지나면서, 서서히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화이트 위도' 즉 백인 미망인이라는 별명의 20대 영국 여성이 주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윌리엄 루토(케냐 부통령)

이번 테러를 일으킨 세력과 중동과 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로 번지고 있는 이슬람 급진세력 바람을 짚어보겠습니다.

케냐 현지에 KBS 특파원을 스마트 폰으로 화상연결합니다.

박상용 특파원!

<질문> 테러 진압작전이 완료됐나요? 현지 상황부터 전해주세요.

<답변> 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발생한 대형 쇼핑센터 테러의 인질들이 모두 구출된 가운데 테러범들에 대한 정부군의 진압 작전이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케냐 정부군 사이러스 오구나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사이러스 오구나 (케냐 정부군 대변인)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정확한 피해 상황도 점차 드러나고 있는데요.

앞서 케냐 적십자사는 예순 아홉명이라고 발표했던 사망자 수가 일부 중복됐다며 예순 두명으로 최종 정정했구요.

부상자는 이백여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현지 언론들은 지금까지 현장의 테러범들 중 아홉명이 사살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제 이번 테러의 주범들의 정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신원이 밝혀졌나요?

<답변> 케냐 아미나 모하메드 외무장관은 미국 PBS와의 인터뷰에서 최소 62명이 사망한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의 주범이 말씀하신 대로 영국인 화이트 위도, 즉 사만다 루스웨이트 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테러를 일으킨 알 샤바브에서 공개한 열 다섯명의 주동자 명단에도 루스웨이트의 이슬람 이름 셰라피야가 포함돼 있어 모하메드 외무장관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이밖에도 영국 국적의 리반 애덤과 나시르 시르둔을 비롯해 소말리아, 핀란드, 캐나다, 미국 등 다양한 조직원들이 이번 테러에 가담한 정황이 함께 드러나면서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전 세계에 퍼져 있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녹취> 아미나 모하메드(케냐 외무장관)

<질문> 그렇군요..

박상용 특파원, 가장 주목을 끄는 인물이 주동자로 알려진 사만다 루스웨이트라는 여성인데요, 어떤 인물입니까?

<답변> 네, 지난 2005년 7월 7일, 영국 런던 중심부 태비스톡 스퀘어를 비롯한 네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폭탄테러로 무려 쉰 여섯명이 죽고 칠백여 명이 부상당했던 참사가 있었습니다.

서유럽에서 일어난 최초의 자살폭탄 테러였는데요, 이번 나이로비 사건의 주동자로 지목받는 사만다 루스웨이트는 바로 2005년 런던 테러를 이끈 저메인 린지의 부인입니다.

영국 출신의 사만다 루스웨이트, 그녀는 열다섯에 이슬람으로 개종해 이슬람 급진주의자 저메인 린지와 결혼했는데요.

2005년 그가 숨진 후엔 케냐로 이주해 아프리카 여성 지하드 부대를 창설하고 알 샤바스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면서 케냐 당국의 지명수배를 받아왔습니다.

루스웨이트는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 세력을 박해하는 서방세계에 대한 적개심을 꾸준히 드러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이제는 중동을 넘어 아프리카에까지 알카에다를 비롯한 이슬람 급진단체들의 '소규모 지부'들이 잇따라 확산되면서 전세계적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박상용 특파원, 아프리카 내 이슬람 테러단체들 현황은?

<답변> 네. 먼저 나이로비 테러를 주도한 알 샤바브를 비롯해 최근 아프리카에선 이슬람 급진 무장조직들이 빠른 속도로 세력을 넓히고 있는데요.

북아프리카의 알카에다 마그레브지부, 소말리아의 알샤바브, 그리고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이 대표적입니다.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들이 내전과 가난으로 혼란을 겪는 상태에서 이런 단체들을 통제할 세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하지만 문제는 아프리카 만이 아닙니다.

이번 나이로비 테러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 점차 조직들이 국제화, 다국적화 되어가면서 테러의 범위 역시 점차 넓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9.11 테러 이후 미국이 무슬림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지만 한계에 이르렀다는 회의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런 현상에 대해 ' 통제 불능의 테러 확산' 이라는 미국의 최대 악몽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많은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나이로비 테러를 '선전용 군사행동' 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알 샤바브와 관련된 테러조직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새 조직원들을 모집하는 게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글로벌24 이슈] 세계로 번지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 입력 2013.09.24 (23:59)
    • 수정 2013.09.25 (08:07)
    글로벌24
[글로벌24 이슈] 세계로 번지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앵커 멘트>

전 세계를 경악에 빠뜨렸던 케냐 나이로비 테러 사건이 사건발생 나흘이 지나면서, 서서히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화이트 위도' 즉 백인 미망인이라는 별명의 20대 영국 여성이 주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윌리엄 루토(케냐 부통령)

이번 테러를 일으킨 세력과 중동과 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로 번지고 있는 이슬람 급진세력 바람을 짚어보겠습니다.

케냐 현지에 KBS 특파원을 스마트 폰으로 화상연결합니다.

박상용 특파원!

<질문> 테러 진압작전이 완료됐나요? 현지 상황부터 전해주세요.

<답변> 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발생한 대형 쇼핑센터 테러의 인질들이 모두 구출된 가운데 테러범들에 대한 정부군의 진압 작전이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케냐 정부군 사이러스 오구나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사이러스 오구나 (케냐 정부군 대변인)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정확한 피해 상황도 점차 드러나고 있는데요.

앞서 케냐 적십자사는 예순 아홉명이라고 발표했던 사망자 수가 일부 중복됐다며 예순 두명으로 최종 정정했구요.

부상자는 이백여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현지 언론들은 지금까지 현장의 테러범들 중 아홉명이 사살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제 이번 테러의 주범들의 정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신원이 밝혀졌나요?

<답변> 케냐 아미나 모하메드 외무장관은 미국 PBS와의 인터뷰에서 최소 62명이 사망한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의 주범이 말씀하신 대로 영국인 화이트 위도, 즉 사만다 루스웨이트 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테러를 일으킨 알 샤바브에서 공개한 열 다섯명의 주동자 명단에도 루스웨이트의 이슬람 이름 셰라피야가 포함돼 있어 모하메드 외무장관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이밖에도 영국 국적의 리반 애덤과 나시르 시르둔을 비롯해 소말리아, 핀란드, 캐나다, 미국 등 다양한 조직원들이 이번 테러에 가담한 정황이 함께 드러나면서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전 세계에 퍼져 있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녹취> 아미나 모하메드(케냐 외무장관)

<질문> 그렇군요..

박상용 특파원, 가장 주목을 끄는 인물이 주동자로 알려진 사만다 루스웨이트라는 여성인데요, 어떤 인물입니까?

<답변> 네, 지난 2005년 7월 7일, 영국 런던 중심부 태비스톡 스퀘어를 비롯한 네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폭탄테러로 무려 쉰 여섯명이 죽고 칠백여 명이 부상당했던 참사가 있었습니다.

서유럽에서 일어난 최초의 자살폭탄 테러였는데요, 이번 나이로비 사건의 주동자로 지목받는 사만다 루스웨이트는 바로 2005년 런던 테러를 이끈 저메인 린지의 부인입니다.

영국 출신의 사만다 루스웨이트, 그녀는 열다섯에 이슬람으로 개종해 이슬람 급진주의자 저메인 린지와 결혼했는데요.

2005년 그가 숨진 후엔 케냐로 이주해 아프리카 여성 지하드 부대를 창설하고 알 샤바스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면서 케냐 당국의 지명수배를 받아왔습니다.

루스웨이트는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 세력을 박해하는 서방세계에 대한 적개심을 꾸준히 드러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이제는 중동을 넘어 아프리카에까지 알카에다를 비롯한 이슬람 급진단체들의 '소규모 지부'들이 잇따라 확산되면서 전세계적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박상용 특파원, 아프리카 내 이슬람 테러단체들 현황은?

<답변> 네. 먼저 나이로비 테러를 주도한 알 샤바브를 비롯해 최근 아프리카에선 이슬람 급진 무장조직들이 빠른 속도로 세력을 넓히고 있는데요.

북아프리카의 알카에다 마그레브지부, 소말리아의 알샤바브, 그리고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이 대표적입니다.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들이 내전과 가난으로 혼란을 겪는 상태에서 이런 단체들을 통제할 세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하지만 문제는 아프리카 만이 아닙니다.

이번 나이로비 테러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 점차 조직들이 국제화, 다국적화 되어가면서 테러의 범위 역시 점차 넓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9.11 테러 이후 미국이 무슬림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지만 한계에 이르렀다는 회의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런 현상에 대해 ' 통제 불능의 테러 확산' 이라는 미국의 최대 악몽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많은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나이로비 테러를 '선전용 군사행동' 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알 샤바브와 관련된 테러조직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새 조직원들을 모집하는 게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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