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간을 뛰어 넘어 예술로…

입력 2013.11.06 (21:42) 수정 2013.11.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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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진 수천장을 이어붙여 영상으로 만드는 타임랩스라는 특수촬영기법이 있습니다.

한국의 자연과 도시를 담은 타임랩스영상들이 선을 보였는데요, 조태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솜털같은 구름이 백두산 천지를 어루만지고 외딴 어촌 마을의 아침 해는 한반도의 생명을 깨웁니다.

온갖 생명들은 갖가지 몸짓으로 노래합니다.

해가 진 백령도의 밤하늘에선 별들이 화려한 군무를 펼칩니다.

이른바 '타임랩스' 기법으로 촬영된 영상들입니다.

<인터뷰> 박재원('타임랩스' 작품 관람객) : "광활한 풍경과 일상에서는 접할 수 없는 자연의 흐름같은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한 장소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사진 한 장씩.

사진 수천 장을 찍어야 수십 초 분량의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5분짜리 작품 하나를 만드는 데 꼬박 1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권오철('타임랩스' 작가) : "밤 새고 꼬박 촬영하려면 굉장히 춥고 배고프고 힘들죠. 또 장비가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장비를 들고 산 꼭대기 올라가려고 하면"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우리의 산과 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하늘을 수놓는 별무리.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도시의 풍경까지.

시간을 뛰어넘는 사진 영상으로 본 한반도는 그렇게 아름다웠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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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시간을 뛰어 넘어 예술로…
    • 입력 2013-11-06 21:43:35
    • 수정2013-11-06 22:16:15
    뉴스 9
<앵커 멘트>

사진 수천장을 이어붙여 영상으로 만드는 타임랩스라는 특수촬영기법이 있습니다.

한국의 자연과 도시를 담은 타임랩스영상들이 선을 보였는데요, 조태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솜털같은 구름이 백두산 천지를 어루만지고 외딴 어촌 마을의 아침 해는 한반도의 생명을 깨웁니다.

온갖 생명들은 갖가지 몸짓으로 노래합니다.

해가 진 백령도의 밤하늘에선 별들이 화려한 군무를 펼칩니다.

이른바 '타임랩스' 기법으로 촬영된 영상들입니다.

<인터뷰> 박재원('타임랩스' 작품 관람객) : "광활한 풍경과 일상에서는 접할 수 없는 자연의 흐름같은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한 장소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사진 한 장씩.

사진 수천 장을 찍어야 수십 초 분량의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5분짜리 작품 하나를 만드는 데 꼬박 1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권오철('타임랩스' 작가) : "밤 새고 꼬박 촬영하려면 굉장히 춥고 배고프고 힘들죠. 또 장비가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장비를 들고 산 꼭대기 올라가려고 하면"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우리의 산과 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하늘을 수놓는 별무리.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도시의 풍경까지.

시간을 뛰어넘는 사진 영상으로 본 한반도는 그렇게 아름다웠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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