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거인 총출동! 외인 천하장사 탄생?

입력 2013.11.15 (07:32) 수정 2013.11.15 (07: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충남 서산에 전 세계의 씨름꾼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키가 2미터 30센티미터가 넘는 한 미국 선수도 천하장사에 도전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상대의 체격에 압도당한 듯 중국 선수의 얼굴에 쓴웃음이 번집니다.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 2m33cm의 키, 몸무게 190kg의 거구에 맞서 젖먹던 힘까지 다해 보지만 밀어치기로 내리 두 판을 집니다.

최홍만보다 더 큰 이 선수의 직업은 뉴욕 월가의 애널리스트, 씨름의 매력에 빠져 종주국 모래판에 3년째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인터뷰> 커티스 존슨(미국) :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고 기회가 되면 미국에 씨름을 전파해 알리고 싶습니다."

침체된 씨름의 관심을 높이기위해 씨름협회가 천하장사 대회와 함께 마련한 특별 경기입니다.

화려한 기술까지 구사하는 외국 선수들의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박영아(씨름팬) : "외국인 하는 것 보니까 우리나라 사람보다 더 박진감 넘치고 우리 씨름 좋아한다는 게 더 좋은 거 같아요."

스페인의 전통 씨름 루차카나리아 등 지구촌 각국의 씨름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준희(경기위원장) : "외국선수들이 오면 젊은 친구들이 씨름에 관심 갖고, 씨름 많이 볼 수 있도록 그렇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외국 선수들은 천하장사대회 예선에도 출전해 국내 선수들과 실력을 겨룹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거인 총출동! 외인 천하장사 탄생?
    • 입력 2013-11-15 07:33:09
    • 수정2013-11-15 07:49:49
    뉴스광장
<앵커 멘트>

오늘 충남 서산에 전 세계의 씨름꾼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키가 2미터 30센티미터가 넘는 한 미국 선수도 천하장사에 도전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상대의 체격에 압도당한 듯 중국 선수의 얼굴에 쓴웃음이 번집니다.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 2m33cm의 키, 몸무게 190kg의 거구에 맞서 젖먹던 힘까지 다해 보지만 밀어치기로 내리 두 판을 집니다.

최홍만보다 더 큰 이 선수의 직업은 뉴욕 월가의 애널리스트, 씨름의 매력에 빠져 종주국 모래판에 3년째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인터뷰> 커티스 존슨(미국) :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고 기회가 되면 미국에 씨름을 전파해 알리고 싶습니다."

침체된 씨름의 관심을 높이기위해 씨름협회가 천하장사 대회와 함께 마련한 특별 경기입니다.

화려한 기술까지 구사하는 외국 선수들의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박영아(씨름팬) : "외국인 하는 것 보니까 우리나라 사람보다 더 박진감 넘치고 우리 씨름 좋아한다는 게 더 좋은 거 같아요."

스페인의 전통 씨름 루차카나리아 등 지구촌 각국의 씨름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준희(경기위원장) : "외국선수들이 오면 젊은 친구들이 씨름에 관심 갖고, 씨름 많이 볼 수 있도록 그렇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외국 선수들은 천하장사대회 예선에도 출전해 국내 선수들과 실력을 겨룹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