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의 ‘추락’…北 권력 핵심 장성택 누구?

입력 2013.12.03 (21:02) 수정 2013.12.04 (15: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은 김정은에 이어 2인자로 불려왔습니다.

북한 권력의 핵심으로 활동해온 장성택은 어떤 인물인지 계속해서 김종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장성택은 김정은 시대 들어 과도했던 군부의 권한을 누르고 노동당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고향은 함경북도 청진으로 올해 67살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비서의 남편으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부입니다.

장성택은 혈연관계를 통해 김정은의 권력 세습에 중추역할을 했습니다.

2009년 김정일 위원장에게 김정은의 후계자 내정을 직접 건의했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행사 때마다 김정은의 근거리에 등장했지만 올들어 공식행사 참석이 줄어들더니 최근엔 한달 가까이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장성택이 가장 최근 행사에 나타난 것은 지난달 6일, 국가체육지도위원장 자격으로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을 만난 것이 마지막 입니다.

장성택은 김정일 시대인 지난 2004년 '분파행위'를 이유로 처벌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2년여 만에 권력 중심으로 복귀해 2010년에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까지 차지했습니다.

김정은 시대에도 권력의 정점에 머물 것으로 보였던 장성택.

하지만 자신의 수족들이 처형되는 것을 지켜보며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인자의 ‘추락’…北 권력 핵심 장성택 누구?
    • 입력 2013-12-03 21:04:21
    • 수정2013-12-04 15:09:59
    뉴스 9
<앵커 멘트>

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은 김정은에 이어 2인자로 불려왔습니다.

북한 권력의 핵심으로 활동해온 장성택은 어떤 인물인지 계속해서 김종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장성택은 김정은 시대 들어 과도했던 군부의 권한을 누르고 노동당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고향은 함경북도 청진으로 올해 67살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비서의 남편으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부입니다.

장성택은 혈연관계를 통해 김정은의 권력 세습에 중추역할을 했습니다.

2009년 김정일 위원장에게 김정은의 후계자 내정을 직접 건의했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행사 때마다 김정은의 근거리에 등장했지만 올들어 공식행사 참석이 줄어들더니 최근엔 한달 가까이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장성택이 가장 최근 행사에 나타난 것은 지난달 6일, 국가체육지도위원장 자격으로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을 만난 것이 마지막 입니다.

장성택은 김정일 시대인 지난 2004년 '분파행위'를 이유로 처벌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2년여 만에 권력 중심으로 복귀해 2010년에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까지 차지했습니다.

김정은 시대에도 권력의 정점에 머물 것으로 보였던 장성택.

하지만 자신의 수족들이 처형되는 것을 지켜보며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