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관련 정보 유출’ 안행부 국장 소환 임박

입력 2013.12.08 (07:06) 수정 2013.12.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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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안전행정부 김모 국장을 곧 소환할 계획입니다.

김 국장 측은 이번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개인정보 유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안전행정부 김모 국장을 곧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국장은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로 지목된 채 모 군의 개인정보를 열람해달라고 청와대 조모 행정관에게 부탁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하지만 김 국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국장은 청와대 진상 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직후, 조 행정관을 20여 분 동안 따로 만나 왜 자신을 거론했냐고 따지며 대화 내용을 녹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국장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 대화 당시 조 행정관이 대답을 회피한 채 별 말을 하지 않은 상황이 녹음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 국장 측은 만약 조 행정관이 김 국장 지시로 채 군의 개인정보를 조회했다면 왜 속시원한 답을 하지 않았겠느냐며, 조 행정관의 태도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두 사람의 대화가 녹음된 김 국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청와대 조 모 행정관을 그제 다시 소환해 안전행정부 김 모 국장과 주장이 상반되는 부분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행정관의 진술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김 국장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녹음 파일 등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만간 김 국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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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동욱 관련 정보 유출’ 안행부 국장 소환 임박
    • 입력 2013-12-08 07:06:43
    • 수정2013-12-08 07: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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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안전행정부 김모 국장을 곧 소환할 계획입니다.

김 국장 측은 이번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개인정보 유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안전행정부 김모 국장을 곧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국장은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로 지목된 채 모 군의 개인정보를 열람해달라고 청와대 조모 행정관에게 부탁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하지만 김 국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국장은 청와대 진상 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직후, 조 행정관을 20여 분 동안 따로 만나 왜 자신을 거론했냐고 따지며 대화 내용을 녹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국장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 대화 당시 조 행정관이 대답을 회피한 채 별 말을 하지 않은 상황이 녹음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 국장 측은 만약 조 행정관이 김 국장 지시로 채 군의 개인정보를 조회했다면 왜 속시원한 답을 하지 않았겠느냐며, 조 행정관의 태도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두 사람의 대화가 녹음된 김 국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청와대 조 모 행정관을 그제 다시 소환해 안전행정부 김 모 국장과 주장이 상반되는 부분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행정관의 진술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김 국장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녹음 파일 등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만간 김 국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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