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크] 자선냄비에 모인 온정은?
입력 2013.12.25 (23:51)
수정 2013.1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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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탄절이면 생각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거리의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선냄비가 들어 온지도 벌써 85년이 됐습니다.
이수근 구세군 사무총장 나오셨습니다.
사무총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남앵커 : "많은 분이 알고 계시지만 자선냄비의 역사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수근 : "18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해 12월에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해안에 커다란 선박이 좌초하게 됐습니다. 많은 승객들이 오클랜드 해안으로 내몰리게 되었고 도시 빈민과 함께 의식주 문제에 어려움을 당하게 됐습니다. 그때 조셉바하라는 구세군 사관님이 어떻게 하면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집에서 쓰던 커다란 솥을 가지고 나와서 삼각대에 걸고 여러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씩 온정을 모아서 그들을 도와주십시다. 이렇게 호소하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많은 모금이 되어서 그해 겨울에 어려움을 당한 조난당한 승객들을 다 맛있는 음식 뜨거운 음식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기서 시작 되었고요. 우리나라에는 1928년에 들어와서 조셉바하 당시 구세군 사령관님께서 명동 지역에 그해 따라 홍수, 기근으로 많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해 겨울 많은 사람들이 동사하게 되었고 그를 보다 못해 20군데에 자선냄비를 설치해서 겨우 내내 따뜻한 국과 음식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한 것이 85년이 된 것입니다."
남앵커 : "올해의 모금활동, 종료가 됐습니까?"
이수근 : "예년 같으면 24일 자정으로 자선냄비가 마쳐지지만 12월 한 달 동안 31일까지 자선냄비는 계속됩니다. 특별히 350개 처소에서 모금을 하는데 300여개 정도는 어제 밤 자정으로 마치게 되었고요. 서울 지역만 약 50여개가 모금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올해 자선냄비 모금활동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이수근 :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원래 구세군에서 자선냄비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었습니다. 올해 부터 자선냄비를 담당하는 부서가 생겼고, 또 한 가지는 지금까지는 모든 모금액을 본부에서 필요한 시설이나 필요한 지역에 나눴는데 금년도는 모금한 지역에 최소 경비를 제외하고 그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크게 달라진 겁니다."
남앵커 : "올해 목표액은 얼마였을까요."
이수근 : "금년부터 연중 모금으로 들어서서 연중모금 목표액은 100억입니다만, 12월 한 달 동안은 집중모금기간, 거리 모금 기간 동안은 목표액이 55억입니다. 55억이 아마 근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남앵커 : "3년 동안 1억 원씩 쾌척하신 신월동 산타 등 여러 기억에 남는 기부자가 있었는데 더 미담, 기억에 남는 기부자 좀 소개해 주시죠."
이수근 : "예전을 제외하고 금년만 보더라도 지난 13일에는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5천만 원짜리 무기명 후순위 채권을 어느 신사분이 놓고 가셨는데 이자까지 6천8백만 원까지 됐습니다. 현금과 다르게 굉장히 의미 깊은 일로 생각되어 집니다. 올해도 지난 21일 1억 원을 쾌척하셨습니다. 특별히 한 가지를 더 이야기 하자면 서울 노숙인 들이 기거하는 서대문 사랑방, 다큐 3일에서 거기 계신 분을 취재했었는데 그 그림을 보시고 어떤 아주머니가 찾아오셔서 자선냄비에 1천만 원짜리 수표를 주시고 가셨습니다. 의미 깊은 일로 생각되어 집니다."
남앵커 : 전세계약서를 놓고 가신 분도 계시던데요."
이수근 : "그 분은 생활보호 대상자인데요. LH 공사 주택에 사시는데요. 1억 50만 원 정도의 전세계약서를 내가 죽으면 구세군에서 어러운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고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절차가 좀 있겠습니다만, 의미 깊은 기부가 되겠습니다."
남앵커 : "모금한 돈, 아까 잠시 설명을 해 주셨지만 앞으로 어떤 분들한테 어떻게 쓰이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수근 : "기본적으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여 지지만 정부의 사회 안전망을 통해서 저소득층을 보호하는데 때때로 그 안전망이 헤어지거나 느슨해진 부분들, 바로 그런 곳을 조여주고 꿰매어 주는 기워주는 일들이 구세군 자선냄비가 하는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마다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들, 그런 분들을 돕는데 저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앵커 : "참 좋은 일 하시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해 주셔서, 또 가서 활동을 하셔야 하는 거죠?"
이수근 : "오늘은 끝마치고 왔습니다."
남앵커 : "내일은 또 나가셔서 활동 하실 테고..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탄절이면 생각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거리의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선냄비가 들어 온지도 벌써 85년이 됐습니다.
이수근 구세군 사무총장 나오셨습니다.
사무총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남앵커 : "많은 분이 알고 계시지만 자선냄비의 역사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수근 : "18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해 12월에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해안에 커다란 선박이 좌초하게 됐습니다. 많은 승객들이 오클랜드 해안으로 내몰리게 되었고 도시 빈민과 함께 의식주 문제에 어려움을 당하게 됐습니다. 그때 조셉바하라는 구세군 사관님이 어떻게 하면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집에서 쓰던 커다란 솥을 가지고 나와서 삼각대에 걸고 여러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씩 온정을 모아서 그들을 도와주십시다. 이렇게 호소하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많은 모금이 되어서 그해 겨울에 어려움을 당한 조난당한 승객들을 다 맛있는 음식 뜨거운 음식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기서 시작 되었고요. 우리나라에는 1928년에 들어와서 조셉바하 당시 구세군 사령관님께서 명동 지역에 그해 따라 홍수, 기근으로 많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해 겨울 많은 사람들이 동사하게 되었고 그를 보다 못해 20군데에 자선냄비를 설치해서 겨우 내내 따뜻한 국과 음식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한 것이 85년이 된 것입니다."
남앵커 : "올해의 모금활동, 종료가 됐습니까?"
이수근 : "예년 같으면 24일 자정으로 자선냄비가 마쳐지지만 12월 한 달 동안 31일까지 자선냄비는 계속됩니다. 특별히 350개 처소에서 모금을 하는데 300여개 정도는 어제 밤 자정으로 마치게 되었고요. 서울 지역만 약 50여개가 모금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올해 자선냄비 모금활동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이수근 :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원래 구세군에서 자선냄비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었습니다. 올해 부터 자선냄비를 담당하는 부서가 생겼고, 또 한 가지는 지금까지는 모든 모금액을 본부에서 필요한 시설이나 필요한 지역에 나눴는데 금년도는 모금한 지역에 최소 경비를 제외하고 그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크게 달라진 겁니다."
남앵커 : "올해 목표액은 얼마였을까요."
이수근 : "금년부터 연중 모금으로 들어서서 연중모금 목표액은 100억입니다만, 12월 한 달 동안은 집중모금기간, 거리 모금 기간 동안은 목표액이 55억입니다. 55억이 아마 근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남앵커 : "3년 동안 1억 원씩 쾌척하신 신월동 산타 등 여러 기억에 남는 기부자가 있었는데 더 미담, 기억에 남는 기부자 좀 소개해 주시죠."
이수근 : "예전을 제외하고 금년만 보더라도 지난 13일에는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5천만 원짜리 무기명 후순위 채권을 어느 신사분이 놓고 가셨는데 이자까지 6천8백만 원까지 됐습니다. 현금과 다르게 굉장히 의미 깊은 일로 생각되어 집니다. 올해도 지난 21일 1억 원을 쾌척하셨습니다. 특별히 한 가지를 더 이야기 하자면 서울 노숙인 들이 기거하는 서대문 사랑방, 다큐 3일에서 거기 계신 분을 취재했었는데 그 그림을 보시고 어떤 아주머니가 찾아오셔서 자선냄비에 1천만 원짜리 수표를 주시고 가셨습니다. 의미 깊은 일로 생각되어 집니다."
남앵커 : 전세계약서를 놓고 가신 분도 계시던데요."
이수근 : "그 분은 생활보호 대상자인데요. LH 공사 주택에 사시는데요. 1억 50만 원 정도의 전세계약서를 내가 죽으면 구세군에서 어러운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고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절차가 좀 있겠습니다만, 의미 깊은 기부가 되겠습니다."
남앵커 : "모금한 돈, 아까 잠시 설명을 해 주셨지만 앞으로 어떤 분들한테 어떻게 쓰이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수근 : "기본적으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여 지지만 정부의 사회 안전망을 통해서 저소득층을 보호하는데 때때로 그 안전망이 헤어지거나 느슨해진 부분들, 바로 그런 곳을 조여주고 꿰매어 주는 기워주는 일들이 구세군 자선냄비가 하는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마다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들, 그런 분들을 돕는데 저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앵커 : "참 좋은 일 하시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해 주셔서, 또 가서 활동을 하셔야 하는 거죠?"
이수근 : "오늘은 끝마치고 왔습니다."
남앵커 : "내일은 또 나가셔서 활동 하실 테고..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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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26 07:56:15
- 수정2013-12-26 22:32:22
<앵커 멘트>
성탄절이면 생각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거리의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선냄비가 들어 온지도 벌써 85년이 됐습니다.
이수근 구세군 사무총장 나오셨습니다.
사무총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남앵커 : "많은 분이 알고 계시지만 자선냄비의 역사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수근 : "18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해 12월에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해안에 커다란 선박이 좌초하게 됐습니다. 많은 승객들이 오클랜드 해안으로 내몰리게 되었고 도시 빈민과 함께 의식주 문제에 어려움을 당하게 됐습니다. 그때 조셉바하라는 구세군 사관님이 어떻게 하면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집에서 쓰던 커다란 솥을 가지고 나와서 삼각대에 걸고 여러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씩 온정을 모아서 그들을 도와주십시다. 이렇게 호소하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많은 모금이 되어서 그해 겨울에 어려움을 당한 조난당한 승객들을 다 맛있는 음식 뜨거운 음식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기서 시작 되었고요. 우리나라에는 1928년에 들어와서 조셉바하 당시 구세군 사령관님께서 명동 지역에 그해 따라 홍수, 기근으로 많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해 겨울 많은 사람들이 동사하게 되었고 그를 보다 못해 20군데에 자선냄비를 설치해서 겨우 내내 따뜻한 국과 음식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한 것이 85년이 된 것입니다."
남앵커 : "올해의 모금활동, 종료가 됐습니까?"
이수근 : "예년 같으면 24일 자정으로 자선냄비가 마쳐지지만 12월 한 달 동안 31일까지 자선냄비는 계속됩니다. 특별히 350개 처소에서 모금을 하는데 300여개 정도는 어제 밤 자정으로 마치게 되었고요. 서울 지역만 약 50여개가 모금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올해 자선냄비 모금활동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이수근 :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원래 구세군에서 자선냄비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었습니다. 올해 부터 자선냄비를 담당하는 부서가 생겼고, 또 한 가지는 지금까지는 모든 모금액을 본부에서 필요한 시설이나 필요한 지역에 나눴는데 금년도는 모금한 지역에 최소 경비를 제외하고 그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크게 달라진 겁니다."
남앵커 : "올해 목표액은 얼마였을까요."
이수근 : "금년부터 연중 모금으로 들어서서 연중모금 목표액은 100억입니다만, 12월 한 달 동안은 집중모금기간, 거리 모금 기간 동안은 목표액이 55억입니다. 55억이 아마 근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남앵커 : "3년 동안 1억 원씩 쾌척하신 신월동 산타 등 여러 기억에 남는 기부자가 있었는데 더 미담, 기억에 남는 기부자 좀 소개해 주시죠."
이수근 : "예전을 제외하고 금년만 보더라도 지난 13일에는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5천만 원짜리 무기명 후순위 채권을 어느 신사분이 놓고 가셨는데 이자까지 6천8백만 원까지 됐습니다. 현금과 다르게 굉장히 의미 깊은 일로 생각되어 집니다. 올해도 지난 21일 1억 원을 쾌척하셨습니다. 특별히 한 가지를 더 이야기 하자면 서울 노숙인 들이 기거하는 서대문 사랑방, 다큐 3일에서 거기 계신 분을 취재했었는데 그 그림을 보시고 어떤 아주머니가 찾아오셔서 자선냄비에 1천만 원짜리 수표를 주시고 가셨습니다. 의미 깊은 일로 생각되어 집니다."
남앵커 : 전세계약서를 놓고 가신 분도 계시던데요."
이수근 : "그 분은 생활보호 대상자인데요. LH 공사 주택에 사시는데요. 1억 50만 원 정도의 전세계약서를 내가 죽으면 구세군에서 어러운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고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절차가 좀 있겠습니다만, 의미 깊은 기부가 되겠습니다."
남앵커 : "모금한 돈, 아까 잠시 설명을 해 주셨지만 앞으로 어떤 분들한테 어떻게 쓰이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수근 : "기본적으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여 지지만 정부의 사회 안전망을 통해서 저소득층을 보호하는데 때때로 그 안전망이 헤어지거나 느슨해진 부분들, 바로 그런 곳을 조여주고 꿰매어 주는 기워주는 일들이 구세군 자선냄비가 하는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마다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들, 그런 분들을 돕는데 저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앵커 : "참 좋은 일 하시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해 주셔서, 또 가서 활동을 하셔야 하는 거죠?"
이수근 : "오늘은 끝마치고 왔습니다."
남앵커 : "내일은 또 나가셔서 활동 하실 테고..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탄절이면 생각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거리의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선냄비가 들어 온지도 벌써 85년이 됐습니다.
이수근 구세군 사무총장 나오셨습니다.
사무총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남앵커 : "많은 분이 알고 계시지만 자선냄비의 역사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수근 : "18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해 12월에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해안에 커다란 선박이 좌초하게 됐습니다. 많은 승객들이 오클랜드 해안으로 내몰리게 되었고 도시 빈민과 함께 의식주 문제에 어려움을 당하게 됐습니다. 그때 조셉바하라는 구세군 사관님이 어떻게 하면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집에서 쓰던 커다란 솥을 가지고 나와서 삼각대에 걸고 여러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씩 온정을 모아서 그들을 도와주십시다. 이렇게 호소하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많은 모금이 되어서 그해 겨울에 어려움을 당한 조난당한 승객들을 다 맛있는 음식 뜨거운 음식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기서 시작 되었고요. 우리나라에는 1928년에 들어와서 조셉바하 당시 구세군 사령관님께서 명동 지역에 그해 따라 홍수, 기근으로 많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해 겨울 많은 사람들이 동사하게 되었고 그를 보다 못해 20군데에 자선냄비를 설치해서 겨우 내내 따뜻한 국과 음식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한 것이 85년이 된 것입니다."
남앵커 : "올해의 모금활동, 종료가 됐습니까?"
이수근 : "예년 같으면 24일 자정으로 자선냄비가 마쳐지지만 12월 한 달 동안 31일까지 자선냄비는 계속됩니다. 특별히 350개 처소에서 모금을 하는데 300여개 정도는 어제 밤 자정으로 마치게 되었고요. 서울 지역만 약 50여개가 모금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남앵커 : "올해 자선냄비 모금활동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이수근 :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원래 구세군에서 자선냄비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었습니다. 올해 부터 자선냄비를 담당하는 부서가 생겼고, 또 한 가지는 지금까지는 모든 모금액을 본부에서 필요한 시설이나 필요한 지역에 나눴는데 금년도는 모금한 지역에 최소 경비를 제외하고 그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크게 달라진 겁니다."
남앵커 : "올해 목표액은 얼마였을까요."
이수근 : "금년부터 연중 모금으로 들어서서 연중모금 목표액은 100억입니다만, 12월 한 달 동안은 집중모금기간, 거리 모금 기간 동안은 목표액이 55억입니다. 55억이 아마 근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남앵커 : "3년 동안 1억 원씩 쾌척하신 신월동 산타 등 여러 기억에 남는 기부자가 있었는데 더 미담, 기억에 남는 기부자 좀 소개해 주시죠."
이수근 : "예전을 제외하고 금년만 보더라도 지난 13일에는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5천만 원짜리 무기명 후순위 채권을 어느 신사분이 놓고 가셨는데 이자까지 6천8백만 원까지 됐습니다. 현금과 다르게 굉장히 의미 깊은 일로 생각되어 집니다. 올해도 지난 21일 1억 원을 쾌척하셨습니다. 특별히 한 가지를 더 이야기 하자면 서울 노숙인 들이 기거하는 서대문 사랑방, 다큐 3일에서 거기 계신 분을 취재했었는데 그 그림을 보시고 어떤 아주머니가 찾아오셔서 자선냄비에 1천만 원짜리 수표를 주시고 가셨습니다. 의미 깊은 일로 생각되어 집니다."
남앵커 : 전세계약서를 놓고 가신 분도 계시던데요."
이수근 : "그 분은 생활보호 대상자인데요. LH 공사 주택에 사시는데요. 1억 50만 원 정도의 전세계약서를 내가 죽으면 구세군에서 어러운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고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절차가 좀 있겠습니다만, 의미 깊은 기부가 되겠습니다."
남앵커 : "모금한 돈, 아까 잠시 설명을 해 주셨지만 앞으로 어떤 분들한테 어떻게 쓰이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수근 : "기본적으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여 지지만 정부의 사회 안전망을 통해서 저소득층을 보호하는데 때때로 그 안전망이 헤어지거나 느슨해진 부분들, 바로 그런 곳을 조여주고 꿰매어 주는 기워주는 일들이 구세군 자선냄비가 하는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마다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들, 그런 분들을 돕는데 저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앵커 : "참 좋은 일 하시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해 주셔서, 또 가서 활동을 하셔야 하는 거죠?"
이수근 : "오늘은 끝마치고 왔습니다."
남앵커 : "내일은 또 나가셔서 활동 하실 테고..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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