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간부 16명 경찰 출석…핵심 간부 시기 조율

입력 2014.01.04 (21:03) 수정 2014.01.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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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파업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 가운데 16명이 오늘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김명환 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는 출석하지 않은 채, 적절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노조 간부 2명이 호송차량에서 내려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철도파업 과정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자진 출석 입장을 밝힌 노조 간부들입니다.

현재 수배 중인 간부 29명 가운데 모두 16명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노조 국장과 지부장 등 중간 간부로 노조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는 빠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참가를 유도하는 등 일부 혐의가 입증됐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헌기(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장) : "아직까지 그 검거되지 않은 13명에 대해서도 저희가 경찰력을 총 동원해서 추적 검거활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노조 측은 수배 중인 간부들의 신변을 정리할 때가 됐다고 판단해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은철(철도노조 대변인) : "경찰의 과도한 탄압으로 인해서 불필요하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분들입니다. 정상적인 복귀를 위해서 자진 출두를 하게 됐습니다."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 핵심 간부는 철도공사와의 교섭과 국회 철도산업발전소위의 논의 과정을 지켜본 뒤 출석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철도노조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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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간부 16명 경찰 출석…핵심 간부 시기 조율
    • 입력 2014-01-04 21:03:31
    • 수정2014-01-04 22: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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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파업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 가운데 16명이 오늘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김명환 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는 출석하지 않은 채, 적절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노조 간부 2명이 호송차량에서 내려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철도파업 과정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자진 출석 입장을 밝힌 노조 간부들입니다.

현재 수배 중인 간부 29명 가운데 모두 16명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노조 국장과 지부장 등 중간 간부로 노조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는 빠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참가를 유도하는 등 일부 혐의가 입증됐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헌기(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장) : "아직까지 그 검거되지 않은 13명에 대해서도 저희가 경찰력을 총 동원해서 추적 검거활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노조 측은 수배 중인 간부들의 신변을 정리할 때가 됐다고 판단해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은철(철도노조 대변인) : "경찰의 과도한 탄압으로 인해서 불필요하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분들입니다. 정상적인 복귀를 위해서 자진 출두를 하게 됐습니다."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 핵심 간부는 철도공사와의 교섭과 국회 철도산업발전소위의 논의 과정을 지켜본 뒤 출석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철도노조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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