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극과 극’ 연예계 애처가 vs 공처가

입력 2014.02.03 (08:23) 수정 2014.02.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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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이슬기입니다.

이번 설 명절에 음식 준비하는 아내를 잘 도와준 남편도, 손 하나 까딱 안 한 남편분도 있으실 텐데요.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애처가와 간 큰 남편들이 있다고 합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유준상 (연기자) : “어때, 온도 어때?”

<녹취> 김남주 (연기자) : “딱 좋아!”

조금은 닭살 돋는 애처가부터~

<녹취> 박영진 (개그맨) : “여자들이 명절증후군 겪는 거 자체가 문젭니다!”

여자들의 적, 간 큰 남자까지!

연예계 소문난 애처가, 간 큰 남편들을 만나보시죠.

<녹취> 아내 : “웬 꽃이야?”

<녹취> 남편 : “당신이 좋아하잖아.”

<녹취> 아내 : “음~ 내가 이거에 넘어갔다니까?”

먼저, 아내를 공주님처럼 모시는 애처가 스타입니다!

부드러운 로맨티스트 역할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서지석 씨!

최근에는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녹취> 서지석 (연기자) : “유부남 서지석입니다. 저는 제 와이프만을 사랑합니다.”

작년 5월에 결혼!

아직 따끈따끈한 신혼생활 중인 서지석씨.

<녹취> 서지석 (연기자) : “저희 첫 커플링이자.. 이걸로 결혼반지로 같이 하기로 했거든요.”

<녹취> 서지석 (연기자) : “우리 와이프 사진도 있어요. 제가 다 직접 오려가지고 불로 해가지고 예쁘게 해놨어요.”

주위 시선 따윈 신경 쓰지 않는 애정행각은 물론!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좋아요? 결혼하니까?”

<녹취> 서지석 (연기자) : “네. 굉장히 좋습니다. 어떤 모습을 해도 사랑스럽고 예뻐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멘트가 굉장히 건조하네요.”

끝도 없는 아내자랑까지!

<녹취> 서지석 (연기자) : “우리 여신님! 나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맙고. 두고두고 사랑으로 행복하게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서지석 씨를 새내기 애처가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다음 애처가 스타는요?!

아니, 카리스마 중년배우 이덕화 씨 아니세요?

아내에게도 터프할 것 만 같은 그!

알고 보면 원조 애처가라고 하네요.

여전히 깨가 쏟아진다는 이덕화 씨 부부.

특히 아내를 향한 그의 특별한 애칭이 있다는데요.

<녹취> 이덕화 (연기자) : “학교 다닐 때부터 ‘예쁜아. 예쁜아.’ 그랬는데 요샌 나도 좀 고려해봐야겠어. 내일 모레 환갑인데. 백화점 이런 데 가서 ‘예쁜아.’...”

<녹취> 최수종 (연기자) : “후배들한테 ‘뭐하니 집에 가자.’ 이렇게 하는데 집에만 딱 도착하면 ‘예쁜아~~ 예쁜아. 이게 아니라니까요.”

이덕화 씨의 극진한 아내사랑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때는 1977년...

<녹취> 이덕화 (연기자) : “사고 났을 때 25이었는데 한 3년 병원에 있으면서 그때 뭐 내가 다친 정도가 내일 죽을지 오늘 죽을지 모르고. 그런 극한 상황에서 3년을 병실을 지켜줬다는데. 더 이상 할 말이 없잖아. 우리는 부부싸움이 안된다니까...”

<녹취> 김보옥 (이덕화 아내) : “그때는 만약에 같이 결혼을 안 해도 하나도 후회 안 됐을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좋았으니까. 좋은 사람인데. 나 보람이다, 싶지. 하나도 후회 안 됐어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사랑!

두 분 참 멋지시네요.

<녹취> 아내 : “하루 종일 노는 것처럼 보여 내가?”

<녹취> 남편 : “이것도 일이냐?”

다음은, 간 큰 남자들입니다.

<녹취> 이경규 (개그맨) : “공부 잘하면 뭐하니! 나보다 잘됐어?!”

이경규 씨 앞에선 꼼~짝 못하는 이윤석 씨!

그런 그에게도 큰소리 뻥~뻥 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데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보수적이면서도 부인을 딱 잡는 그런 스타일이에요.”

<녹취> 이윤석 (개그맨) : “저는 아내랑 밥을 먹어도 같이 식사가 끝난 적이 없어요. 생선이 나오면 딱 잡아서 와이프가 뜯어서 뼈를 싹싹 발라서 올려놓고 김치에 올려주고 쌈 싸가지고 입에 넣어 주고!”

<녹취> 출연자 : “요양원이네요! 요양원!”

제대로 간 큰 남자, 이윤석 씨에게 아내 분이 할 말이 있다는데요!

<녹취> 김수경 (이윤 석 아내) : “참 많이 시켜요. 집에서. 본인은 안 시킨다고 생각을 하는데 미간에 주름을 만들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면 아 이게 마음에 안 드는 구나, 다른 걸 갖다달라는 얘기구나.”

아내의 폭풍불만!

하지만 아내의 내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녹취> 이윤석 (개그맨) : “야침이라고 밤만 되면 침을 놔줘요. 용천혈과 곡천혈이라고 무릎 뒤. 거기에만 좀 뜸뜸히 많이 놔요. 빼곡하게. 집중적으로!"

한의사 아내다운 진정한 내조!

이윤석 씨, 결혼 잘 하셨네요~

연기파 배우, 최종원 씨 역시 연예계 소문난 간 큰 남자라죠.

<녹취> 최종원 (연기자) : “내가 마누라한테 항상 얘기해요. 나는 이 집의 황제다!! 그렇다고 해서 너는 황후가 아니다, 너는 끝없는 무수리다!”

남녀노소를 경악하게 한 최종원 씨의 충격발언!

<녹취> 최종원 (연기자) : “야. 손톱 좀 깎아봐!”

에이... 설마요~

여기서, 딸의 생생한 증언! 이어집니다.

<녹취> 최나래 (연극배우) : “발마사지! 발톱! 술 드시고 분장 안 닦으면 클렌징티슈로 다 닦아드리고 집에서 물! 재떨이! 밥! 손가락 까딱 안하셨어요.”

<녹취> 최종원 (연기자) : “남자는 황제야. 집 안에서 가장이야!”

딸도 못 말리는 간 큰 남자, 최종원 씨!

이 시대, 진정한 간 큰 황제시네요!

애처가와 간 큰 남편!

비록 방식은 다르지만, 아내와 가정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는 똑같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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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극과 극’ 연예계 애처가 vs 공처가
    • 입력 2014-02-03 08:24:53
    • 수정2014-02-03 10:46:5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이슬기입니다.

이번 설 명절에 음식 준비하는 아내를 잘 도와준 남편도, 손 하나 까딱 안 한 남편분도 있으실 텐데요.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애처가와 간 큰 남편들이 있다고 합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유준상 (연기자) : “어때, 온도 어때?”

<녹취> 김남주 (연기자) : “딱 좋아!”

조금은 닭살 돋는 애처가부터~

<녹취> 박영진 (개그맨) : “여자들이 명절증후군 겪는 거 자체가 문젭니다!”

여자들의 적, 간 큰 남자까지!

연예계 소문난 애처가, 간 큰 남편들을 만나보시죠.

<녹취> 아내 : “웬 꽃이야?”

<녹취> 남편 : “당신이 좋아하잖아.”

<녹취> 아내 : “음~ 내가 이거에 넘어갔다니까?”

먼저, 아내를 공주님처럼 모시는 애처가 스타입니다!

부드러운 로맨티스트 역할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서지석 씨!

최근에는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녹취> 서지석 (연기자) : “유부남 서지석입니다. 저는 제 와이프만을 사랑합니다.”

작년 5월에 결혼!

아직 따끈따끈한 신혼생활 중인 서지석씨.

<녹취> 서지석 (연기자) : “저희 첫 커플링이자.. 이걸로 결혼반지로 같이 하기로 했거든요.”

<녹취> 서지석 (연기자) : “우리 와이프 사진도 있어요. 제가 다 직접 오려가지고 불로 해가지고 예쁘게 해놨어요.”

주위 시선 따윈 신경 쓰지 않는 애정행각은 물론!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좋아요? 결혼하니까?”

<녹취> 서지석 (연기자) : “네. 굉장히 좋습니다. 어떤 모습을 해도 사랑스럽고 예뻐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멘트가 굉장히 건조하네요.”

끝도 없는 아내자랑까지!

<녹취> 서지석 (연기자) : “우리 여신님! 나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맙고. 두고두고 사랑으로 행복하게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서지석 씨를 새내기 애처가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다음 애처가 스타는요?!

아니, 카리스마 중년배우 이덕화 씨 아니세요?

아내에게도 터프할 것 만 같은 그!

알고 보면 원조 애처가라고 하네요.

여전히 깨가 쏟아진다는 이덕화 씨 부부.

특히 아내를 향한 그의 특별한 애칭이 있다는데요.

<녹취> 이덕화 (연기자) : “학교 다닐 때부터 ‘예쁜아. 예쁜아.’ 그랬는데 요샌 나도 좀 고려해봐야겠어. 내일 모레 환갑인데. 백화점 이런 데 가서 ‘예쁜아.’...”

<녹취> 최수종 (연기자) : “후배들한테 ‘뭐하니 집에 가자.’ 이렇게 하는데 집에만 딱 도착하면 ‘예쁜아~~ 예쁜아. 이게 아니라니까요.”

이덕화 씨의 극진한 아내사랑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때는 1977년...

<녹취> 이덕화 (연기자) : “사고 났을 때 25이었는데 한 3년 병원에 있으면서 그때 뭐 내가 다친 정도가 내일 죽을지 오늘 죽을지 모르고. 그런 극한 상황에서 3년을 병실을 지켜줬다는데. 더 이상 할 말이 없잖아. 우리는 부부싸움이 안된다니까...”

<녹취> 김보옥 (이덕화 아내) : “그때는 만약에 같이 결혼을 안 해도 하나도 후회 안 됐을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좋았으니까. 좋은 사람인데. 나 보람이다, 싶지. 하나도 후회 안 됐어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사랑!

두 분 참 멋지시네요.

<녹취> 아내 : “하루 종일 노는 것처럼 보여 내가?”

<녹취> 남편 : “이것도 일이냐?”

다음은, 간 큰 남자들입니다.

<녹취> 이경규 (개그맨) : “공부 잘하면 뭐하니! 나보다 잘됐어?!”

이경규 씨 앞에선 꼼~짝 못하는 이윤석 씨!

그런 그에게도 큰소리 뻥~뻥 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데요.

<녹취> 이경규 (개그맨) : “보수적이면서도 부인을 딱 잡는 그런 스타일이에요.”

<녹취> 이윤석 (개그맨) : “저는 아내랑 밥을 먹어도 같이 식사가 끝난 적이 없어요. 생선이 나오면 딱 잡아서 와이프가 뜯어서 뼈를 싹싹 발라서 올려놓고 김치에 올려주고 쌈 싸가지고 입에 넣어 주고!”

<녹취> 출연자 : “요양원이네요! 요양원!”

제대로 간 큰 남자, 이윤석 씨에게 아내 분이 할 말이 있다는데요!

<녹취> 김수경 (이윤 석 아내) : “참 많이 시켜요. 집에서. 본인은 안 시킨다고 생각을 하는데 미간에 주름을 만들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면 아 이게 마음에 안 드는 구나, 다른 걸 갖다달라는 얘기구나.”

아내의 폭풍불만!

하지만 아내의 내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녹취> 이윤석 (개그맨) : “야침이라고 밤만 되면 침을 놔줘요. 용천혈과 곡천혈이라고 무릎 뒤. 거기에만 좀 뜸뜸히 많이 놔요. 빼곡하게. 집중적으로!"

한의사 아내다운 진정한 내조!

이윤석 씨, 결혼 잘 하셨네요~

연기파 배우, 최종원 씨 역시 연예계 소문난 간 큰 남자라죠.

<녹취> 최종원 (연기자) : “내가 마누라한테 항상 얘기해요. 나는 이 집의 황제다!! 그렇다고 해서 너는 황후가 아니다, 너는 끝없는 무수리다!”

남녀노소를 경악하게 한 최종원 씨의 충격발언!

<녹취> 최종원 (연기자) : “야. 손톱 좀 깎아봐!”

에이... 설마요~

여기서, 딸의 생생한 증언! 이어집니다.

<녹취> 최나래 (연극배우) : “발마사지! 발톱! 술 드시고 분장 안 닦으면 클렌징티슈로 다 닦아드리고 집에서 물! 재떨이! 밥! 손가락 까딱 안하셨어요.”

<녹취> 최종원 (연기자) : “남자는 황제야. 집 안에서 가장이야!”

딸도 못 말리는 간 큰 남자, 최종원 씨!

이 시대, 진정한 간 큰 황제시네요!

애처가와 간 큰 남편!

비록 방식은 다르지만, 아내와 가정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는 똑같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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