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부채한도…세계경제 악재로 재부상

입력 2014.02.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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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미국 정치권이 합의한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임시 합의 종료 시점이 오는 7일로 다가오면서 한도 재조정을 둘러싼 우려가 미국 경제의 위험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정부부채가 법정상한선인 16조7천억 달러에 도달하는 시점이 이달 말로 추정된다며 의회에 상한선을 증액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민주와 공화 양당이 이때까지 부채 한도 증액에 합의하지 못하면 미국 정부는 현금이 떨어지면서 각종 비용과 국채 이자를 지급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부정적 전망과 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미국 제조업지수 탓에 미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 넘게 하락했고, S&P 500지수도 2.28%, 나스닥종합지수도 2.61%씩 각각 떨어졌습니다.

미국은 지난 2011년 정치권이 국가 부채 상한 증액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다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지난해 10월엔 정부가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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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정부 부채한도…세계경제 악재로 재부상
    • 입력 2014-02-04 16:04:11
    국제
지난해 10월 미국 정치권이 합의한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임시 합의 종료 시점이 오는 7일로 다가오면서 한도 재조정을 둘러싼 우려가 미국 경제의 위험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정부부채가 법정상한선인 16조7천억 달러에 도달하는 시점이 이달 말로 추정된다며 의회에 상한선을 증액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민주와 공화 양당이 이때까지 부채 한도 증액에 합의하지 못하면 미국 정부는 현금이 떨어지면서 각종 비용과 국채 이자를 지급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부정적 전망과 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미국 제조업지수 탓에 미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 넘게 하락했고, S&P 500지수도 2.28%, 나스닥종합지수도 2.61%씩 각각 떨어졌습니다. 미국은 지난 2011년 정치권이 국가 부채 상한 증액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다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지난해 10월엔 정부가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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