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회전 줄여 맑은 공기를!

입력 2002.01.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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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될 월드컵을 앞두고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당장 시민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이 자동차의 공회전을 줄이는 것입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출근시간이면 아파트 단지마다 원격조종으로 시동을 거는 차들이 많습니다.
엔진예열을 위해서라지만 공회전 시간이 너무 깁니다.
이 차는 휘발유가 적어 연료표시등에 붉은 불이 켜졌지만 공회전은 계속됩니다.
⊙운전자: 일단 겨울에는 너무 추우니까 환경문제는 제껴놓고, 내가 편해야 하니까.
⊙기자: 월드컵 기간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게 될 유명관광지에서도 차량 공회전은 여전합니다.
고궁 주차장에는 시동을 켜 놓은 채 서 있는 관광버스와 승합차가 즐비합니다.
⊙관광승합차 운전사: 따분하고 갈데도 없고 긴 시간을 기다리려면 어쩔 수 없이 기름을 때요.
⊙기자: 자동차 한 대가 하루 10분 동안만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일 경우 연간 8600억 원이 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특히 경유 차량의 공회전은 휘발유 차량보다 30배 이상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류정호(자동차공해연구소): 경유차의 경우에 있어서는 오염물질이 평상시보다 다량 많이 배출됩니다.
특히나 겨울철의 경우에는 여름철보다 50% 정도 더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기자: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는 월드컵을 앞두고 공회전 차량을 단속해 과태료를 매길 방침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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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회전 줄여 맑은 공기를!
    • 입력 2002-01-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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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될 월드컵을 앞두고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당장 시민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이 자동차의 공회전을 줄이는 것입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출근시간이면 아파트 단지마다 원격조종으로 시동을 거는 차들이 많습니다. 엔진예열을 위해서라지만 공회전 시간이 너무 깁니다. 이 차는 휘발유가 적어 연료표시등에 붉은 불이 켜졌지만 공회전은 계속됩니다. ⊙운전자: 일단 겨울에는 너무 추우니까 환경문제는 제껴놓고, 내가 편해야 하니까. ⊙기자: 월드컵 기간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게 될 유명관광지에서도 차량 공회전은 여전합니다. 고궁 주차장에는 시동을 켜 놓은 채 서 있는 관광버스와 승합차가 즐비합니다. ⊙관광승합차 운전사: 따분하고 갈데도 없고 긴 시간을 기다리려면 어쩔 수 없이 기름을 때요. ⊙기자: 자동차 한 대가 하루 10분 동안만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일 경우 연간 8600억 원이 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특히 경유 차량의 공회전은 휘발유 차량보다 30배 이상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류정호(자동차공해연구소): 경유차의 경우에 있어서는 오염물질이 평상시보다 다량 많이 배출됩니다. 특히나 겨울철의 경우에는 여름철보다 50% 정도 더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기자: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는 월드컵을 앞두고 공회전 차량을 단속해 과태료를 매길 방침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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