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가네보 백반증’ 피해 집단소송…최고 8억 대

입력 2014.04.03 (07:19) 수정 2014.04.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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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피해를 입은 `가네보' 화장품 이용자들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인당 손해배상 요구액이 최고 8억 원에 이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백효과가 있다는 로션을 바른 뒤 지름 5cm 크기의 하얀 반점이 생겼습니다.

가려움과 함께 온몸에 백반증이 나타난 피해자가 일본에서만, 만 5천여 명.

`가네보' 화장품 측은 제품 회수와 함께 치료비 배상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나츠사카 마스미(가네보 화장품 사장) : "고객들이 완치될 때까지 책임지고 대응해나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배상이 지연되자, 피해자 16명이 처음으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인당 요구액은 치료비와 위자료 등 최고 8억 원.

<인터뷰> 소송 제기 `백반증' 피해자 : "제일 불안한 것은 진짜 치료가 될까 하는 것입니다."

다른 `백반증' 피해자들도 이미 일본 내 16개 지역에서 피해 대책 변호인단을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아오야마 마사유키(변호사) : "만족할만한 손해배상이 된다는 전망이 없다고 판단해서 어쩔 수 없이 제소에 이르렀습니다."

일본 전역에서 추가 소송이 잇따르면서 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 피해 소송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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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가네보 백반증’ 피해 집단소송…최고 8억 대
    • 입력 2014-04-03 07:21:12
    • 수정2014-04-03 17: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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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피해를 입은 `가네보' 화장품 이용자들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인당 손해배상 요구액이 최고 8억 원에 이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백효과가 있다는 로션을 바른 뒤 지름 5cm 크기의 하얀 반점이 생겼습니다.

가려움과 함께 온몸에 백반증이 나타난 피해자가 일본에서만, 만 5천여 명.

`가네보' 화장품 측은 제품 회수와 함께 치료비 배상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나츠사카 마스미(가네보 화장품 사장) : "고객들이 완치될 때까지 책임지고 대응해나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배상이 지연되자, 피해자 16명이 처음으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인당 요구액은 치료비와 위자료 등 최고 8억 원.

<인터뷰> 소송 제기 `백반증' 피해자 : "제일 불안한 것은 진짜 치료가 될까 하는 것입니다."

다른 `백반증' 피해자들도 이미 일본 내 16개 지역에서 피해 대책 변호인단을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아오야마 마사유키(변호사) : "만족할만한 손해배상이 된다는 전망이 없다고 판단해서 어쩔 수 없이 제소에 이르렀습니다."

일본 전역에서 추가 소송이 잇따르면서 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 피해 소송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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