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2호, 추락 여객기 추정 부유물 촬영

입력 2014.04.06 (07:10) 수정 2014.04.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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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가 지난달 인도양에 추락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수색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 위성도 호주 남서부 해역에서 여객기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촬영했습니다.

안양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위성이 촬영한, 추락 여객기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입니다.

4개의 부유물이 인도양 수십 킬로미터 해역에 걸쳐 둥둥 떠 있습니다.

테두리가 파편처럼 거친 각을 띤 형태로, 둥근 모양인 일반적인 해양 부유물과 다릅니다.

"다른 해외위성이 촬영한 것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테두리에 각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달 26일 아리랑 2호가 촬영한 것으로 항공우주연구원은 여객기 잔해물로 추정된다며 공식 발표했습니다.

촬영 장소는 인도양 퍼서 남서쪽 2000km 해상, 앞서 태국 정부가 여객기 추정 잔해물을 위성 촬영했다고 발표한 곳에서 480km 떨어진 곳입니다.

<인터뷰> 최준민(박사/항공우주연구원) : "이번 부유물을 촬영한 아리랑 2호기는 685km 높이에서 가로세로 1미터짜리 물체를 하나의 점으로 인식하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리랑 2호에는 가로세로 4미터짜리 물체를 컬러로 찍을 수 있는 카메라도 탑재돼 있습니다.

또 70cm급 3호기와 밤에도 촬영 가능한 레이저 영상 장비를 갖춘 5호기도 하루 14차례 지구를 돌며 여객기를 찾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영상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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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 2호, 추락 여객기 추정 부유물 촬영
    • 입력 2014-04-06 08: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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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가 지난달 인도양에 추락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수색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 위성도 호주 남서부 해역에서 여객기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촬영했습니다.

안양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위성이 촬영한, 추락 여객기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입니다.

4개의 부유물이 인도양 수십 킬로미터 해역에 걸쳐 둥둥 떠 있습니다.

테두리가 파편처럼 거친 각을 띤 형태로, 둥근 모양인 일반적인 해양 부유물과 다릅니다.

"다른 해외위성이 촬영한 것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테두리에 각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달 26일 아리랑 2호가 촬영한 것으로 항공우주연구원은 여객기 잔해물로 추정된다며 공식 발표했습니다.

촬영 장소는 인도양 퍼서 남서쪽 2000km 해상, 앞서 태국 정부가 여객기 추정 잔해물을 위성 촬영했다고 발표한 곳에서 480km 떨어진 곳입니다.

<인터뷰> 최준민(박사/항공우주연구원) : "이번 부유물을 촬영한 아리랑 2호기는 685km 높이에서 가로세로 1미터짜리 물체를 하나의 점으로 인식하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리랑 2호에는 가로세로 4미터짜리 물체를 컬러로 찍을 수 있는 카메라도 탑재돼 있습니다.

또 70cm급 3호기와 밤에도 촬영 가능한 레이저 영상 장비를 갖춘 5호기도 하루 14차례 지구를 돌며 여객기를 찾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영상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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