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최대 식수원 대청호 녹조 발생…확산 우려

입력 2014.06.18 (21:42) 수정 2014.06.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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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권의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에 올해도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이상 고온 현상까지 겹쳐 급속한 확산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꺼운 녹조 막이 펼쳐진 대청호 상류.

물속엔 수많은 녹조 알갱이들이 가득합니다.

이곳에서 올해 녹조가 처음 발견된 것은 이달 초.

<인터뷰> 박정우(주민) : "수차기라고 녹조 생길 때마다 설치하는 게 있는데 그것을 설치하러 왔는데, 그때 녹조가 있었거든요. 그게 2주가량 됐는데,"

가뭄으로 수량이 줄어든 데다 고온 현상으로 수온까지 오르면서 예년보다 빨리 녹조가 발생한 겁니다.

<인터뷰> 최충식(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장) : "온도가 높아야 되고, 또 잠재적 오염원이 유입됐을 때 녹조가 발생이 되는데,"

오염 물질이 유입되는 장마 이후 대청호 녹조는 급속히 확산 될 가능성이 큰 상황.

관계 기관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진원(한국수자원공사 수질환경팀장) : "오염원에 대한 공동 조사를 통해서 오염원을 홍수기 전에 조류가 발생하기 전에 제거 조치하는 예방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하류에 있는 세종보 등과의 연계 방류를 통해 녹조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대청호에서는 녹조로 인해 300일 동안이나 조류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돼 수돗물 악취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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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최대 식수원 대청호 녹조 발생…확산 우려
    • 입력 2014-06-18 21:44:04
    • 수정2014-06-18 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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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권의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에 올해도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이상 고온 현상까지 겹쳐 급속한 확산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꺼운 녹조 막이 펼쳐진 대청호 상류.

물속엔 수많은 녹조 알갱이들이 가득합니다.

이곳에서 올해 녹조가 처음 발견된 것은 이달 초.

<인터뷰> 박정우(주민) : "수차기라고 녹조 생길 때마다 설치하는 게 있는데 그것을 설치하러 왔는데, 그때 녹조가 있었거든요. 그게 2주가량 됐는데,"

가뭄으로 수량이 줄어든 데다 고온 현상으로 수온까지 오르면서 예년보다 빨리 녹조가 발생한 겁니다.

<인터뷰> 최충식(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장) : "온도가 높아야 되고, 또 잠재적 오염원이 유입됐을 때 녹조가 발생이 되는데,"

오염 물질이 유입되는 장마 이후 대청호 녹조는 급속히 확산 될 가능성이 큰 상황.

관계 기관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진원(한국수자원공사 수질환경팀장) : "오염원에 대한 공동 조사를 통해서 오염원을 홍수기 전에 조류가 발생하기 전에 제거 조치하는 예방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하류에 있는 세종보 등과의 연계 방류를 통해 녹조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대청호에서는 녹조로 인해 300일 동안이나 조류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돼 수돗물 악취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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