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장관에 원숭이 발언 정치인 징역형
입력 2014.07.17 (15:12)
수정 2014.07.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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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흑인장관을 원숭이에 비교한 정치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단호한 판결이라는 평가속에 프랑스 정계에 파장이 만만치않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극우정당의 지방선거 후보였던 르클레르의 페이스북 화면입니다.
흑인인 토비라 법무장관을 원숭이에 비교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원숭이 사진에 18개월, 장관 사진에는 현재라고 적었습니다.
르클레르는 또 TV 인터뷰에서 법무장관을 정부에서보다 나뭇가지 사이에서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종차별 논란이 일면서 토비라 장관의 출신지인 프랑스령 기아나의 한 정당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대해 프랑스령 기아나 법원은 르클레르에게 징역 9개월과 벌금 5만 유로, 우리돈 7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소속정당이었던 국민전선에도 3만 유로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녹취> 토비라(프랑스 법무장관) : "이번 판결은 형법에따른 판결로 범죄에 대해 어떤 처벌을 하는지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나 르클레르의 소속정당이었던 극우파 국민전선은 법원이 터무니없이 무거운 처벌을 내렸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필리포(국민전선 부대표) : "프랑스에서 폭행으로 상해를 입혀도 6개월 징역이면 충분한데, 9개월 징역형은 과도합니다."
인종차별과 관련한 또다른 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이 예고된 가운데 프랑스 정치권을 중심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프랑스에서 흑인장관을 원숭이에 비교한 정치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단호한 판결이라는 평가속에 프랑스 정계에 파장이 만만치않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극우정당의 지방선거 후보였던 르클레르의 페이스북 화면입니다.
흑인인 토비라 법무장관을 원숭이에 비교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원숭이 사진에 18개월, 장관 사진에는 현재라고 적었습니다.
르클레르는 또 TV 인터뷰에서 법무장관을 정부에서보다 나뭇가지 사이에서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종차별 논란이 일면서 토비라 장관의 출신지인 프랑스령 기아나의 한 정당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대해 프랑스령 기아나 법원은 르클레르에게 징역 9개월과 벌금 5만 유로, 우리돈 7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소속정당이었던 국민전선에도 3만 유로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녹취> 토비라(프랑스 법무장관) : "이번 판결은 형법에따른 판결로 범죄에 대해 어떤 처벌을 하는지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나 르클레르의 소속정당이었던 극우파 국민전선은 법원이 터무니없이 무거운 처벌을 내렸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필리포(국민전선 부대표) : "프랑스에서 폭행으로 상해를 입혀도 6개월 징역이면 충분한데, 9개월 징역형은 과도합니다."
인종차별과 관련한 또다른 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이 예고된 가운데 프랑스 정치권을 중심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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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 장관에 원숭이 발언 정치인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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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7-17 16: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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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흑인장관을 원숭이에 비교한 정치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단호한 판결이라는 평가속에 프랑스 정계에 파장이 만만치않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극우정당의 지방선거 후보였던 르클레르의 페이스북 화면입니다.
흑인인 토비라 법무장관을 원숭이에 비교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원숭이 사진에 18개월, 장관 사진에는 현재라고 적었습니다.
르클레르는 또 TV 인터뷰에서 법무장관을 정부에서보다 나뭇가지 사이에서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종차별 논란이 일면서 토비라 장관의 출신지인 프랑스령 기아나의 한 정당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대해 프랑스령 기아나 법원은 르클레르에게 징역 9개월과 벌금 5만 유로, 우리돈 7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소속정당이었던 국민전선에도 3만 유로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녹취> 토비라(프랑스 법무장관) : "이번 판결은 형법에따른 판결로 범죄에 대해 어떤 처벌을 하는지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나 르클레르의 소속정당이었던 극우파 국민전선은 법원이 터무니없이 무거운 처벌을 내렸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필리포(국민전선 부대표) : "프랑스에서 폭행으로 상해를 입혀도 6개월 징역이면 충분한데, 9개월 징역형은 과도합니다."
인종차별과 관련한 또다른 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이 예고된 가운데 프랑스 정치권을 중심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프랑스에서 흑인장관을 원숭이에 비교한 정치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단호한 판결이라는 평가속에 프랑스 정계에 파장이 만만치않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극우정당의 지방선거 후보였던 르클레르의 페이스북 화면입니다.
흑인인 토비라 법무장관을 원숭이에 비교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원숭이 사진에 18개월, 장관 사진에는 현재라고 적었습니다.
르클레르는 또 TV 인터뷰에서 법무장관을 정부에서보다 나뭇가지 사이에서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종차별 논란이 일면서 토비라 장관의 출신지인 프랑스령 기아나의 한 정당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대해 프랑스령 기아나 법원은 르클레르에게 징역 9개월과 벌금 5만 유로, 우리돈 7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소속정당이었던 국민전선에도 3만 유로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녹취> 토비라(프랑스 법무장관) : "이번 판결은 형법에따른 판결로 범죄에 대해 어떤 처벌을 하는지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나 르클레르의 소속정당이었던 극우파 국민전선은 법원이 터무니없이 무거운 처벌을 내렸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필리포(국민전선 부대표) : "프랑스에서 폭행으로 상해를 입혀도 6개월 징역이면 충분한데, 9개월 징역형은 과도합니다."
인종차별과 관련한 또다른 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이 예고된 가운데 프랑스 정치권을 중심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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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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