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한인학원, 아동학대 혐의 피소…파문 확산

입력 2014.08.09 (21:25) 수정 2014.08.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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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의 한인 학원에서 조기 유학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관계자 2명이 체포됐습니다.

학원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는 가운데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퀸즈의 한인 학원입니다. 현지 검찰은 그제 박 모씨등 학원관계자 두 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러 온 열살 안팎의 어린이 네 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라정미(변호사/피해 학생측) : "공책으로 맞았는데 그것 말고도 주먹으로 맞아 토했는데 그걸 또 청소하라고..."

또 책을 머리 위에 들고 있도록 하거나 엎드려뻗치기 같은 체벌도 가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학원측은 학생폭행 주장은 사실무근이고 학생들의 숙식을 맡아온 이른바 홈스테이측이 꾸며낸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알렌 제닝스(학원측 변호인) : "허위날조입니다. 개인간의 돈 문제로 벌어진 이 사건은 민사소송으로 다뤄져야 합니다."

박씨 등은 어제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이 사건은 뉴욕타임스가 비중있게 다루는 등 현지 미국 사회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ABC 뉴스 :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두명의 어린 외국인학생들입니다."

뉴욕 검찰은 학원관계자들의 아동 학대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7년형의 실형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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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뉴욕 한인학원, 아동학대 혐의 피소…파문 확산
    • 입력 2014-08-09 21:28:32
    • 수정2014-08-09 22: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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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의 한인 학원에서 조기 유학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관계자 2명이 체포됐습니다.

학원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는 가운데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퀸즈의 한인 학원입니다. 현지 검찰은 그제 박 모씨등 학원관계자 두 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러 온 열살 안팎의 어린이 네 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라정미(변호사/피해 학생측) : "공책으로 맞았는데 그것 말고도 주먹으로 맞아 토했는데 그걸 또 청소하라고..."

또 책을 머리 위에 들고 있도록 하거나 엎드려뻗치기 같은 체벌도 가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학원측은 학생폭행 주장은 사실무근이고 학생들의 숙식을 맡아온 이른바 홈스테이측이 꾸며낸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알렌 제닝스(학원측 변호인) : "허위날조입니다. 개인간의 돈 문제로 벌어진 이 사건은 민사소송으로 다뤄져야 합니다."

박씨 등은 어제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이 사건은 뉴욕타임스가 비중있게 다루는 등 현지 미국 사회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ABC 뉴스 :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두명의 어린 외국인학생들입니다."

뉴욕 검찰은 학원관계자들의 아동 학대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7년형의 실형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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