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준금리 결정…15개월 만에 인하 가능성

입력 2014.08.14 (06:15) 수정 2014.08.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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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열립니다.

14개월 연속 동결된 기준금리가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 부양책에 발맞춰 인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연 2.5%로 14개월째 동결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금통위원들이 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경제 성장에 위험요인이 커졌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총재) : "향후 성장 경로상의 상방 하방 리스크를 평가해보면 하방 리스크가 다소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 출범한 최경환 경제팀이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분위기가 고조됐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에선 오늘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기대감을 미리 반영해 최근 국고채 1년 물 금리는 현 기준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하 자체보다는 인하 폭이 어느 정도일지,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할지에 더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보다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클 거라는 우려도 여전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은 오늘 오전 10시쯤 이뤄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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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기준금리 결정…15개월 만에 인하 가능성
    • 입력 2014-08-14 06:16:27
    • 수정2014-08-14 07: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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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열립니다.

14개월 연속 동결된 기준금리가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 부양책에 발맞춰 인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연 2.5%로 14개월째 동결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금통위원들이 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경제 성장에 위험요인이 커졌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총재) : "향후 성장 경로상의 상방 하방 리스크를 평가해보면 하방 리스크가 다소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 출범한 최경환 경제팀이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분위기가 고조됐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에선 오늘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기대감을 미리 반영해 최근 국고채 1년 물 금리는 현 기준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하 자체보다는 인하 폭이 어느 정도일지,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할지에 더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보다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클 거라는 우려도 여전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은 오늘 오전 10시쯤 이뤄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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