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돌아보니 부끄럽게! 별의별 ‘발연기’

입력 2014.08.27 (08:26) 수정 2014.08.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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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한상헌입니다.

과거 톱스타의 발연기부터 발연기로 이름을 알린 스타까지!

스타들의 다양한 발연기, 지금 시작합니다

<리포트>

<녹취> 안선영 (방송인) : “당신이 뭘 알아?! 당신이...”

보기만 해도 어색하고, 부족한 연기력!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몇 시야 지금?”

모두를 당황하게 하는 연기!

바로 ‘발연기’입니다.

<녹취> 싸이 (가수) : “여러분은 지금 발연기의 진수를 보고계시는 중입니다.”

발로 한듯 한 연기력.

발연기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시죠~!

눈빛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는 20년차 베테랑 배우 정우성 씨!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그의 고백이 시작됩니다.

<녹취> 정우성 (배우) : “20년 전에는 정말 통나무였어요. 딱 봤는데 통나무 하나가 계속 왔다갔다 하는 거예요. 얼굴에 힘 잔뜩 주고!”

<녹취> 정우성 (배우) : “뭘 훔치려고 왔는지는 모르지만.”

얼굴엔 힘이 잔뜩!

몸은 통나무처럼 뻣뻣한 이른바 통나무 연기력!

고소영 씨와 함께 출연한 그의 데뷔작! <구미호>에서의 모습입니다.

<녹취> 정우성 (배우) : “참 뻔뻔스럽게 데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정우성 씨의 절친, 이정재 씨에게도 과거 발연기 시절이 있었다는데요~

<녹취> 이정재 (배우) : “십오야 밝은 둥근 달이~”

의욕 넘쳤던 신인시절!

하지만 그 의욕에 못 미쳤던 것은 다름 아닌 연기였습니다.

<녹취> 이정재 (배우) : “연기 너무 못 했죠. 캐릭터로 잘 된 거 같아요.”

<녹취> 이정재 (배우) : “안 돼~ 빈형이 형 꼭 데리고 오라고 그랬단 말이야.”

어딘가 모르게 어색해 보이는 연기!

연기파 배우, 이정재 씨 정말 맞나요?!

<녹취> 이정재 (배우) : “욕심을 내기 시작한 거는 <태양은 없다>라는 영화 찍으면서 좀 욕심을 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태양은 없다>를 시작으로~

<녹취> 이정재 (배우) :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이제는 명불허전!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녹취> 이정재 (배우) : “일이 좀 더 재밌있어지는 건 사실이에요.”

발연기를 딛고, 각종 영화제까지 섭렵한 이정재 씨의 저력! 다음 작품도 기대할게요.

지난해 안방극장을 적셨던 멜로의 여왕, 황정음 씨!

<녹취> 황정음 (배우) : “황정음이라는 친구가 연기를 별로 못했었는데!”

과거, 그녀를 따라다닌 꼬리표는 다름 아닌‘발연기’였습니다!

<녹취> 정우 (배우) : “확실하게 말하라.”

<녹취> 황정음 (배우) : “나는 헤어졌다고 생각하는데...”

<녹취> 황정음 (배우) : “너무 창피하고 감독님한테 너무 죄송해요. 저를 캐스팅해주신 감독님께...”

이제는 감독들이 찾는 연기파 배우가 된 황정음 씨!

<녹취> 황정음 (배우) : “제가 배우라는 말을 들었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죠.”

80~ 90년대를 풍미했던 원조 모델, 박영선 씨!

그녀에겐 무려 19년 동안 감춰온 씁쓸한 치부가 있다고 합니다.

<녹취> 박영선 (모델) : “여러분이 저한테 돌 던질까봐 제가 먼저 저한테 돌 던질게요. 저 연기 진짜 못해요. ‘발연기’ 압니다.”

그녀가 인정한 발연기!

최민수 씨와 출연한 영화 <리허설> 속에서 라는데요~

<녹취> 박영선 (모델) : “아유. 못 봐요! 못 봐~”

그녀가 질색하는 발연기, 확인 들어갑니다~

<녹취> 박영선 (모델) : “이 도시는 사랑하기에 어울리는 도시죠.”

당시에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 최민수 씨!

그에 비해 박영선 씨는 고전적인 발연기를 보여주셨네요.

<녹취> 박영선 (모델) : “오빠..! 그때 내가 발연기 해서 미안해 오빠랑 <리허설> 다시 찍게 되면 손연기 할게.”

이젠 웃음으로 기억되는 발연기네요.

그렇다면, 발연기라는 타이틀을 처음 얻게 된 스타는 누구일까요?

바로 2009년 <너는 내 운명>에서 활약했던 박재정 씨입니다!

<녹취> 박재정 (배우) : “주인공 진짜 꼭 하고 싶어요.”

오디션 때부터 심상치 않았던 그의 연기력!

<녹취> 박재정 (배우) : “내일부터 뭐 연기하지?”

<녹취> 박재정 (배우) : “발호세. 연기를 발로 하는 것처럼 못한다고 해서 발로 연기를 한 번 해봤어요. 사실 제일 미안한 게 제 발한테 제일 미안하고요.”

<녹취> 박재정 (배우) : “정말 너무하시는 거 아니에요? 어떻게 이 엄동설한에 새벽 씨를 밖에서 이불 빨래 시킬 수가 있어요!”

발연기의 창시자! 박재정 씨가 직접 뽑은 최고의 명장면이 있다는데요.

<녹취> 박재정 (배우) : “강석우 선생님한테 맞는 장면이 있는데... 한편으로는 재밌어 하기도 하시고..”

당시 큰 화제가 됐던 이 장면!

지금 봐도 웃음이 나는 명장면인데요~

박재정 씨의 지울 수 없는 흑역사입니다.

그런가 하면 발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장수원 씬데요.

<녹취> 장수원 (가수) : “많이 놀랬죠?”

<사랑과 전쟁> 단 한 번의 연기로 강한 인상을 준 그!

<녹취> 장수원 (가수) : “리포트 쓰다가 잠들었다면서!”

화내는 연기도~

다정한 연기도~

심지어 키스신까지도 뻣뻣함 그 자체!

방송 후 많은 논란에 휩싸였던 그를 만나보았습니다.

<녹취> 장수원 (가수) :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하는 저도 많이 놀랐어요. 그때 당시에는 활동도 접어야 할 정도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녹취> 장수원 (가수) :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하지만 이 발연기로 인해 CF스타라는 큰 행운을 얻게 된 장수원 씨!

<녹취> 장수원 (가수) : “생각도 못 했던 반응이랑 일들이 찾아와서 너무나 얼떨떨해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놀라운 점은요~

장수원 씨의 프로필을 보면 전공 또한 연기라는 점! 준비된 발연기 스타였네요~

사실, 그의 연기!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데요. 1998년 젝스키스 주연의 영화 <세븐틴>입니다.

<녹취> 장수원 (가수) : “조금만 쉬었다가 해요.”

16년이 지났어도 변함없는 연기력이네요.

발연기로 아이돌 활동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장수원 씨!

기분이 어떠세요~?

<녹취> 장수원 (가수) : “전성기가 꼭 잘할 때만 오는 게 아닌가 봐요. 저한테는 나름 제2의 전성기가 와서 더 열심히 잘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장수원 (가수) : “KBS 아침뉴스타임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일, 재미난 영상으로 자주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세요~

발연기에 울고 웃은 스타들!

미숙했기에 더욱 친근한 매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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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돌아보니 부끄럽게! 별의별 ‘발연기’
    • 입력 2014-08-27 08:27:28
    • 수정2014-08-27 10:46:3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한상헌입니다.

과거 톱스타의 발연기부터 발연기로 이름을 알린 스타까지!

스타들의 다양한 발연기, 지금 시작합니다

<리포트>

<녹취> 안선영 (방송인) : “당신이 뭘 알아?! 당신이...”

보기만 해도 어색하고, 부족한 연기력!

<녹취> 박은영 (아나운서) : “몇 시야 지금?”

모두를 당황하게 하는 연기!

바로 ‘발연기’입니다.

<녹취> 싸이 (가수) : “여러분은 지금 발연기의 진수를 보고계시는 중입니다.”

발로 한듯 한 연기력.

발연기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시죠~!

눈빛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는 20년차 베테랑 배우 정우성 씨!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그의 고백이 시작됩니다.

<녹취> 정우성 (배우) : “20년 전에는 정말 통나무였어요. 딱 봤는데 통나무 하나가 계속 왔다갔다 하는 거예요. 얼굴에 힘 잔뜩 주고!”

<녹취> 정우성 (배우) : “뭘 훔치려고 왔는지는 모르지만.”

얼굴엔 힘이 잔뜩!

몸은 통나무처럼 뻣뻣한 이른바 통나무 연기력!

고소영 씨와 함께 출연한 그의 데뷔작! <구미호>에서의 모습입니다.

<녹취> 정우성 (배우) : “참 뻔뻔스럽게 데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정우성 씨의 절친, 이정재 씨에게도 과거 발연기 시절이 있었다는데요~

<녹취> 이정재 (배우) : “십오야 밝은 둥근 달이~”

의욕 넘쳤던 신인시절!

하지만 그 의욕에 못 미쳤던 것은 다름 아닌 연기였습니다.

<녹취> 이정재 (배우) : “연기 너무 못 했죠. 캐릭터로 잘 된 거 같아요.”

<녹취> 이정재 (배우) : “안 돼~ 빈형이 형 꼭 데리고 오라고 그랬단 말이야.”

어딘가 모르게 어색해 보이는 연기!

연기파 배우, 이정재 씨 정말 맞나요?!

<녹취> 이정재 (배우) : “욕심을 내기 시작한 거는 <태양은 없다>라는 영화 찍으면서 좀 욕심을 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태양은 없다>를 시작으로~

<녹취> 이정재 (배우) :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이제는 명불허전!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녹취> 이정재 (배우) : “일이 좀 더 재밌있어지는 건 사실이에요.”

발연기를 딛고, 각종 영화제까지 섭렵한 이정재 씨의 저력! 다음 작품도 기대할게요.

지난해 안방극장을 적셨던 멜로의 여왕, 황정음 씨!

<녹취> 황정음 (배우) : “황정음이라는 친구가 연기를 별로 못했었는데!”

과거, 그녀를 따라다닌 꼬리표는 다름 아닌‘발연기’였습니다!

<녹취> 정우 (배우) : “확실하게 말하라.”

<녹취> 황정음 (배우) : “나는 헤어졌다고 생각하는데...”

<녹취> 황정음 (배우) : “너무 창피하고 감독님한테 너무 죄송해요. 저를 캐스팅해주신 감독님께...”

이제는 감독들이 찾는 연기파 배우가 된 황정음 씨!

<녹취> 황정음 (배우) : “제가 배우라는 말을 들었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죠.”

80~ 90년대를 풍미했던 원조 모델, 박영선 씨!

그녀에겐 무려 19년 동안 감춰온 씁쓸한 치부가 있다고 합니다.

<녹취> 박영선 (모델) : “여러분이 저한테 돌 던질까봐 제가 먼저 저한테 돌 던질게요. 저 연기 진짜 못해요. ‘발연기’ 압니다.”

그녀가 인정한 발연기!

최민수 씨와 출연한 영화 <리허설> 속에서 라는데요~

<녹취> 박영선 (모델) : “아유. 못 봐요! 못 봐~”

그녀가 질색하는 발연기, 확인 들어갑니다~

<녹취> 박영선 (모델) : “이 도시는 사랑하기에 어울리는 도시죠.”

당시에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 최민수 씨!

그에 비해 박영선 씨는 고전적인 발연기를 보여주셨네요.

<녹취> 박영선 (모델) : “오빠..! 그때 내가 발연기 해서 미안해 오빠랑 <리허설> 다시 찍게 되면 손연기 할게.”

이젠 웃음으로 기억되는 발연기네요.

그렇다면, 발연기라는 타이틀을 처음 얻게 된 스타는 누구일까요?

바로 2009년 <너는 내 운명>에서 활약했던 박재정 씨입니다!

<녹취> 박재정 (배우) : “주인공 진짜 꼭 하고 싶어요.”

오디션 때부터 심상치 않았던 그의 연기력!

<녹취> 박재정 (배우) : “내일부터 뭐 연기하지?”

<녹취> 박재정 (배우) : “발호세. 연기를 발로 하는 것처럼 못한다고 해서 발로 연기를 한 번 해봤어요. 사실 제일 미안한 게 제 발한테 제일 미안하고요.”

<녹취> 박재정 (배우) : “정말 너무하시는 거 아니에요? 어떻게 이 엄동설한에 새벽 씨를 밖에서 이불 빨래 시킬 수가 있어요!”

발연기의 창시자! 박재정 씨가 직접 뽑은 최고의 명장면이 있다는데요.

<녹취> 박재정 (배우) : “강석우 선생님한테 맞는 장면이 있는데... 한편으로는 재밌어 하기도 하시고..”

당시 큰 화제가 됐던 이 장면!

지금 봐도 웃음이 나는 명장면인데요~

박재정 씨의 지울 수 없는 흑역사입니다.

그런가 하면 발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장수원 씬데요.

<녹취> 장수원 (가수) : “많이 놀랬죠?”

<사랑과 전쟁> 단 한 번의 연기로 강한 인상을 준 그!

<녹취> 장수원 (가수) : “리포트 쓰다가 잠들었다면서!”

화내는 연기도~

다정한 연기도~

심지어 키스신까지도 뻣뻣함 그 자체!

방송 후 많은 논란에 휩싸였던 그를 만나보았습니다.

<녹취> 장수원 (가수) :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하는 저도 많이 놀랐어요. 그때 당시에는 활동도 접어야 할 정도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녹취> 장수원 (가수) :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하지만 이 발연기로 인해 CF스타라는 큰 행운을 얻게 된 장수원 씨!

<녹취> 장수원 (가수) : “생각도 못 했던 반응이랑 일들이 찾아와서 너무나 얼떨떨해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놀라운 점은요~

장수원 씨의 프로필을 보면 전공 또한 연기라는 점! 준비된 발연기 스타였네요~

사실, 그의 연기!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데요. 1998년 젝스키스 주연의 영화 <세븐틴>입니다.

<녹취> 장수원 (가수) : “조금만 쉬었다가 해요.”

16년이 지났어도 변함없는 연기력이네요.

발연기로 아이돌 활동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장수원 씨!

기분이 어떠세요~?

<녹취> 장수원 (가수) : “전성기가 꼭 잘할 때만 오는 게 아닌가 봐요. 저한테는 나름 제2의 전성기가 와서 더 열심히 잘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장수원 (가수) : “KBS 아침뉴스타임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일, 재미난 영상으로 자주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세요~

발연기에 울고 웃은 스타들!

미숙했기에 더욱 친근한 매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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