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축구장 집단 난투극

입력 2002.02.16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프가니스탄 평화 유지군과 아프간팀간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린 축구장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경기를 보려고 아프간인들이 몰려들다 일어난 일입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평화 유지군 선발팀과 아프간 축구 대표팀간의 축구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카불 시내의 한 축구장입니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만원이 됐지만 계속 밀려드는 관중들로 경기장 밖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군과 경찰이 총과 곤봉을 들고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경기장 담벽을 오르는 사람들을 발로 밟아 떨어뜨리고 이미 담에 올라 있는 사람들에게 돌까지 던져보지만 경기장으로 들어가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습니다.
급기야 흥분한 군중들이 군인과 경기장 안 관중들을 향해 돌팔매를 시도했고 군인들도 무력으로 대응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공중으로 총을 발사하고 군과 경찰이 대거 투입되면서 진압은 됐지만 이 과정에서 아프간인 50여 명과 군인 5명이 다쳤습니다.
⊙로리 맥메네미(전 영국 축구팀 코치): 단순한 축구경기 이상으로 관중들이 흥분했고 신경이 예민해진 것 같습니다.
⊙기자: 폭력사태로 예정보다 30분 늦게 열린 경기에서 평화유지군팀이 3:1로 이겼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간 축구장 집단 난투극
    • 입력 2002-02-16 06:00:00
    뉴스광장
⊙앵커: 아프가니스탄 평화 유지군과 아프간팀간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린 축구장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경기를 보려고 아프간인들이 몰려들다 일어난 일입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평화 유지군 선발팀과 아프간 축구 대표팀간의 축구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카불 시내의 한 축구장입니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만원이 됐지만 계속 밀려드는 관중들로 경기장 밖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군과 경찰이 총과 곤봉을 들고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경기장 담벽을 오르는 사람들을 발로 밟아 떨어뜨리고 이미 담에 올라 있는 사람들에게 돌까지 던져보지만 경기장으로 들어가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습니다. 급기야 흥분한 군중들이 군인과 경기장 안 관중들을 향해 돌팔매를 시도했고 군인들도 무력으로 대응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공중으로 총을 발사하고 군과 경찰이 대거 투입되면서 진압은 됐지만 이 과정에서 아프간인 50여 명과 군인 5명이 다쳤습니다. ⊙로리 맥메네미(전 영국 축구팀 코치): 단순한 축구경기 이상으로 관중들이 흥분했고 신경이 예민해진 것 같습니다. ⊙기자: 폭력사태로 예정보다 30분 늦게 열린 경기에서 평화유지군팀이 3:1로 이겼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