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간다면 ‘헤이처’(黑車)를 조심하라!

입력 2014.09.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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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헤이처(黑車)’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헤이처’는 법적으로 허가 난 차량이 아닌데 버젓이 택시 영업을 한다. 그야말로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어디든 있다.

중국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공항부터 이동하는 버스터미널, 철도역, 호텔 앞, 시장 등 사람 왕래가 많은 곳이면 어김없이 헤이처가 눈에 띈다. 눈에 띄는 정도가 아니고 아예 따라다니며 호객행위를 한다. 택시를 잡으려고 도로변에 서 있다 보면 차량이 와서 어디 가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 종류도 다양하다. 자가용 차량, 삼륜 오토바이, 개조한 승합차 등등.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국 여행을 해야겠다고 맘을 먹는다면 안전한 여행을 위해 ‘헤이처’에 대해 알아야 한다. 특별히 여성 여행자는 탑승에 주의해야 한다. 한반도의 40배가 넘는 드넓은 대륙에서 한국에서와 같은 신속한 구조를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요즘 중국 대륙이 그야말로 들끓고 있다. 잇단 여대생 살해, 성폭행 사건 때문이다. 지난달 9일, 충칭(重慶)에서 헤이처를 탄 여대생 가오위(20) 씨가 실종되면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가오위 씨는 집을 나서 친구 집에 가기 위해 친오빠가 부른 차를 타고 가려다 잘못 ‘헤이처’를 타게 된다. 사실 오빠가 부른 차는 10분 뒤 제시간에 집에 데리러 왔다. 가오 씨는 친구와 두 차례 통화 이후 연락이 두절됐고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공안당국은 사건발생 열흘 만에 이 사건 용의자로 헤이처 운전기사 푸(41)모 씨를 체포하고 가오 씨가 살해돼 암매장된 사실도 확인했다. 살해용의자 푸 씨는 "둘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격분해 살해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곧이어 발생한 여대생 성폭행 사건은 잠잠해 가던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달 21일, 여대생 진(22) 모씨는 방학을 맞아 고향에 가기 위해 산둥성 지난(济南)역에 도착했다. 진 씨는 지난서(济南西) 터미널로 가기 위해 헤이처를 탑승했다. 그런데 헤이처 기사 다이(52)모 씨는 그녀를 터미널로 데려다 주지 않고 집으로 데리고 가 무차별로 폭행한 뒤 4일 동안 감금 성폭행하고 심지어 최음제와 성 보조기구를 이용해 성학대까지 일삼았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진 씨는 다행히 공안이 들이닥치면서 가까스로 구출됐다. 공안에 체포된 이 헤이처 운전기사는 성폭행 등의 전과 4범으로 드러났다.



사실 헤이처 운전기사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충칭 여대생 피살사건이 발생하기 얼마 전 장시성 난창에서 이런 일도 있었다. 헤이처 운전기사가 3명의 여대생을 태우고 가다가 장남삼아(?) “너희들 기생집에 팔아 넘기겠다”고 말하자 놀란 여대생 한명이 헤이처에서 뛰어내리다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보도도 이어졌다.

중국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에는 이미 허가 난 택시보다 이 헤이처가 훨씬 많다. 2014년 기준으로 베이징의 경우 택시는 6만 6천대에 불과하지만 헤이처는 10만대가 넘었다. 가장 선진화된 상하이도 택시를 4만 8천대로 묶어두다 보니, 헤이처가 두 배 이상 많다. 그나마 베이징은 택시가 많은 편에 속한다. 베이징은 인구 만명 당 42대꼴로 택시가 가장 많다.



광동성 선전은 만명 당 9대에 불과하고 쓰촨성 청두는 만명 당 8대, 간쑤성 란조우는 만명 당 6대에 지나지 않는다. 이 부족한 교통수단을 헤이처가 대신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최근에는 ‘가짜 택시’까지 생겨나고 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최근 외형은 택시처럼 생겼는데 자세히 보면 차체가 낡고 각종 안전검사표와 보험증, 번호판 등이 일치하지 않는 ‘가짜택시’가 많다며 여행객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들 ‘가짜택시’는 미터기를 조작해 바가지요금을 요구하거나 거스름 돈으로 위조지폐를 지급하는가 하면 각종 안전사고도 빈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베이징 내 한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왕징을 비롯해 싼리툰과 쉐위안루 등 유동 인구가 많고 외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곳이 주요 활동 무대다.

헤이처를 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도로의 무법자’다. 신호, 보행자, 심지어 경찰까지 무시하며 달린다. 도로 역주행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은 안전의식도 없고 교육도 받지 않는다. 다만 시간을 아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만 있다. 집념이 강하다. 이러다보니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다.
실제로 올들어 7월까지 베이징에서 헤이처 사고 76건이 발생해 78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건에 41명 사망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 차량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이들 헤이처 기사들은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 출신이 많다. 연중무휴 하루 12시간 넘게 일해 어렵게 번 돈으로 자가용을 사서 헤이처 영업을 한다. 최대한 적은 돈으로 차를 사야하기 때문에 차량 검사가 아직 도래하지 않은 중고차 가운데 가장 싼 차를 산다. 언제 차가 멈춰서거나 사고를 낼지 모른다. 게다가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도 없다. 헤이처 기사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섞여 있다고 말한다.

앞서 여대생 피살 사건에서도 말했지만 인면수심을 한 기사는 얼마든지 있다. 전과자도 많다. 운이 좋으면 목적지에 안전하고 빠르게 갈 수 있지만 자칫 불귀의 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또 사고가 나면 합법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 이들은 정식 영업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도 들지 않았고 협회와 같은 상설 상호부조 조직도 없다. 중국 언론 보도에 의하면 사고가 나 해결이 어려울 것 같으면 이들은 현장에서 도망친다고 한다. 물정 모르는 외국인 승객은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다.

중국 공안이 최근 여대생 살해, 성폭행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자 주의사항을 내놨다. 일단 헤이처를 타지 말고, 모르는 사람과 합승하지 말고. 택시번호판을 기억했다가 승차 이후 가족들에게 전화로 알리고, 택시 운전석 뒷좌석에 앉고, 야간에는 마취약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차 창문을 열어두고, 수시로 차량 운행 노선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공안이 이런 주의사항을 내놓을 게 아니라 단속을 하면 될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단속을 하고는 있다. 하지만 너무 보편화돼 있는 데다 숫자가 너무 많아 공권력이 미치지 못한다. 중국 당국은 이들 헤이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는 ‘헤이처(黑車)’처럼 흑(黑)자가 들어간 용어가 많다. 산아제한의 기준을 어기고 낳아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호적이 없는 아이를 헤이하이즈(黑孩子), 범죄 조직은 헤이셔후이(黑社会), 횡령이나 뇌물로 받은 돈은 헤이치엔(黑錢), 암시장은 헤이스(黑市), 블랙리스트는 헤이밍딴(黑名單)이라 한다. 흑(黑)자가 들어가는 나쁜 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헤이런(黑人,숨어 사는 사람), 헤이띠(黑地,숨긴 땅), 헤이신(黑心,나쁜 마음).... 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중국에서 이 ‘헤이(黑)’가 들어가는 말은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헤이처를 타지 않는 게 가장 좋다. 가급적 허가 난 영업용 택시를 타고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대중교통은 베이징의 경우 밤 10시를 전후해 끊긴다. 늦은 시간, 이른 아침 자가용과 같은 편리함, 택시와 비슷한 요금에 어디서나 탈 수 있는 달콤한 유혹을 경계해야한다. 백번을 타 안전하다고 방심하면 단 한번에 모든 걸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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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01 11:24:35
    국제
중국 여행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헤이처(黑車)’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헤이처’는 법적으로 허가 난 차량이 아닌데 버젓이 택시 영업을 한다. 그야말로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어디든 있다. 중국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공항부터 이동하는 버스터미널, 철도역, 호텔 앞, 시장 등 사람 왕래가 많은 곳이면 어김없이 헤이처가 눈에 띈다. 눈에 띄는 정도가 아니고 아예 따라다니며 호객행위를 한다. 택시를 잡으려고 도로변에 서 있다 보면 차량이 와서 어디 가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 종류도 다양하다. 자가용 차량, 삼륜 오토바이, 개조한 승합차 등등.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국 여행을 해야겠다고 맘을 먹는다면 안전한 여행을 위해 ‘헤이처’에 대해 알아야 한다. 특별히 여성 여행자는 탑승에 주의해야 한다. 한반도의 40배가 넘는 드넓은 대륙에서 한국에서와 같은 신속한 구조를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요즘 중국 대륙이 그야말로 들끓고 있다. 잇단 여대생 살해, 성폭행 사건 때문이다. 지난달 9일, 충칭(重慶)에서 헤이처를 탄 여대생 가오위(20) 씨가 실종되면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가오위 씨는 집을 나서 친구 집에 가기 위해 친오빠가 부른 차를 타고 가려다 잘못 ‘헤이처’를 타게 된다. 사실 오빠가 부른 차는 10분 뒤 제시간에 집에 데리러 왔다. 가오 씨는 친구와 두 차례 통화 이후 연락이 두절됐고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공안당국은 사건발생 열흘 만에 이 사건 용의자로 헤이처 운전기사 푸(41)모 씨를 체포하고 가오 씨가 살해돼 암매장된 사실도 확인했다. 살해용의자 푸 씨는 "둘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격분해 살해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곧이어 발생한 여대생 성폭행 사건은 잠잠해 가던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달 21일, 여대생 진(22) 모씨는 방학을 맞아 고향에 가기 위해 산둥성 지난(济南)역에 도착했다. 진 씨는 지난서(济南西) 터미널로 가기 위해 헤이처를 탑승했다. 그런데 헤이처 기사 다이(52)모 씨는 그녀를 터미널로 데려다 주지 않고 집으로 데리고 가 무차별로 폭행한 뒤 4일 동안 감금 성폭행하고 심지어 최음제와 성 보조기구를 이용해 성학대까지 일삼았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진 씨는 다행히 공안이 들이닥치면서 가까스로 구출됐다. 공안에 체포된 이 헤이처 운전기사는 성폭행 등의 전과 4범으로 드러났다. 사실 헤이처 운전기사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충칭 여대생 피살사건이 발생하기 얼마 전 장시성 난창에서 이런 일도 있었다. 헤이처 운전기사가 3명의 여대생을 태우고 가다가 장남삼아(?) “너희들 기생집에 팔아 넘기겠다”고 말하자 놀란 여대생 한명이 헤이처에서 뛰어내리다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보도도 이어졌다. 중국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에는 이미 허가 난 택시보다 이 헤이처가 훨씬 많다. 2014년 기준으로 베이징의 경우 택시는 6만 6천대에 불과하지만 헤이처는 10만대가 넘었다. 가장 선진화된 상하이도 택시를 4만 8천대로 묶어두다 보니, 헤이처가 두 배 이상 많다. 그나마 베이징은 택시가 많은 편에 속한다. 베이징은 인구 만명 당 42대꼴로 택시가 가장 많다. 광동성 선전은 만명 당 9대에 불과하고 쓰촨성 청두는 만명 당 8대, 간쑤성 란조우는 만명 당 6대에 지나지 않는다. 이 부족한 교통수단을 헤이처가 대신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최근에는 ‘가짜 택시’까지 생겨나고 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최근 외형은 택시처럼 생겼는데 자세히 보면 차체가 낡고 각종 안전검사표와 보험증, 번호판 등이 일치하지 않는 ‘가짜택시’가 많다며 여행객의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들 ‘가짜택시’는 미터기를 조작해 바가지요금을 요구하거나 거스름 돈으로 위조지폐를 지급하는가 하면 각종 안전사고도 빈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베이징 내 한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왕징을 비롯해 싼리툰과 쉐위안루 등 유동 인구가 많고 외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곳이 주요 활동 무대다. 헤이처를 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도로의 무법자’다. 신호, 보행자, 심지어 경찰까지 무시하며 달린다. 도로 역주행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은 안전의식도 없고 교육도 받지 않는다. 다만 시간을 아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만 있다. 집념이 강하다. 이러다보니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다. 실제로 올들어 7월까지 베이징에서 헤이처 사고 76건이 발생해 78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건에 41명 사망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 차량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이들 헤이처 기사들은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 출신이 많다. 연중무휴 하루 12시간 넘게 일해 어렵게 번 돈으로 자가용을 사서 헤이처 영업을 한다. 최대한 적은 돈으로 차를 사야하기 때문에 차량 검사가 아직 도래하지 않은 중고차 가운데 가장 싼 차를 산다. 언제 차가 멈춰서거나 사고를 낼지 모른다. 게다가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도 없다. 헤이처 기사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섞여 있다고 말한다. 앞서 여대생 피살 사건에서도 말했지만 인면수심을 한 기사는 얼마든지 있다. 전과자도 많다. 운이 좋으면 목적지에 안전하고 빠르게 갈 수 있지만 자칫 불귀의 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또 사고가 나면 합법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 이들은 정식 영업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도 들지 않았고 협회와 같은 상설 상호부조 조직도 없다. 중국 언론 보도에 의하면 사고가 나 해결이 어려울 것 같으면 이들은 현장에서 도망친다고 한다. 물정 모르는 외국인 승객은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다. 중국 공안이 최근 여대생 살해, 성폭행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자 주의사항을 내놨다. 일단 헤이처를 타지 말고, 모르는 사람과 합승하지 말고. 택시번호판을 기억했다가 승차 이후 가족들에게 전화로 알리고, 택시 운전석 뒷좌석에 앉고, 야간에는 마취약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차 창문을 열어두고, 수시로 차량 운행 노선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공안이 이런 주의사항을 내놓을 게 아니라 단속을 하면 될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단속을 하고는 있다. 하지만 너무 보편화돼 있는 데다 숫자가 너무 많아 공권력이 미치지 못한다. 중국 당국은 이들 헤이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는 ‘헤이처(黑車)’처럼 흑(黑)자가 들어간 용어가 많다. 산아제한의 기준을 어기고 낳아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호적이 없는 아이를 헤이하이즈(黑孩子), 범죄 조직은 헤이셔후이(黑社会), 횡령이나 뇌물로 받은 돈은 헤이치엔(黑錢), 암시장은 헤이스(黑市), 블랙리스트는 헤이밍딴(黑名單)이라 한다. 흑(黑)자가 들어가는 나쁜 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헤이런(黑人,숨어 사는 사람), 헤이띠(黑地,숨긴 땅), 헤이신(黑心,나쁜 마음).... 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중국에서 이 ‘헤이(黑)’가 들어가는 말은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헤이처를 타지 않는 게 가장 좋다. 가급적 허가 난 영업용 택시를 타고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대중교통은 베이징의 경우 밤 10시를 전후해 끊긴다. 늦은 시간, 이른 아침 자가용과 같은 편리함, 택시와 비슷한 요금에 어디서나 탈 수 있는 달콤한 유혹을 경계해야한다. 백번을 타 안전하다고 방심하면 단 한번에 모든 걸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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